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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6일에서 17일 새벽 경 내 어렷을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중에 한명이 강도를 당해서 머리에 총 2방을 맞앗다..
내가 31년 살면서 이렇게 빨리 친구를 떠나보내될줄은 전혀 상상 하지도 못하고 상상하고싶은 일도 아니였다..
그런데 월요일 새벽 4:30쯤 친구한테 연락이왔다.. A 라는 친구가 강도들한테 총을 맞았다고.. 그래서 지금 응급실에 실려가고있다고 혹시 와줄수 있냐고 해서..
월요일 출근 못하고 바로 비행기 타고 상파울로에 갔다.. 가서 장례식을 치뤄주고 친구를 떠나보내는데.. 진짜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을 받았다..
이 친구는 31년 살면서 정말 적도 없고 , 예의 바르고 , 인성 좋고 , 항상 웃는얼굴로 다니고 , 정말 좋은 에너지를 가진 친구엿는데.. 그리고 우리 서로 누군가 결혼할때 총각파티를 라스베가스로 가기로 했는데... 가서 포커치고 , WSOP 출전하고 그런 약속들을 했었는데..... 이제 그 친구가 없으니 정말 마음 한 구석이 훵하게 빈거같다...
진짜 이 문장이 맘에 와 닿더라고...
"있을때 잘할껄.."
우리 포고친구들 , 자기가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한테 오늘이나 내일 한번 더 전화해서 그 친구or 가족 이 잘지내고 있는지.. 안부인사 꼭 한번씩 하자...
다들 항상 잘지내고 , 외국에서 지내는 한국인들 항상 조심하자!!!
나도 재작년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베프 이름 대라고 하면 꼭 나오는 친구가 자살 했었는데 그 때 받은 충격으로 몇달을 고생했는지 모르겠다. 마음 가다듬고 멘탈관리 잘 하길 바라.
있을 때 잘하는 말 주변에서 쉽게 듣는 말인데도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는데 너가 하는 그 말에 가슴 속이 울린다.
친구는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꼭 좋은 곳에 갔을거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