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려다 만 1탄을 뒤로하고

별거없지만 사기도박 방지를 위한 썰이다~ 생각하고 대충대충봐라

대략 3~4년전?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몇년 지난 일이다

슈퍼 vip피쉬형님이 외곽지역에 1-2 오픈한다고 해서 일도 봐줄겸 출석도장 찍고 있었다

일단 이형님이 대략 15년전부터 홀덤에다 흘린돈이 으마으마해서 주변 지인들이 다 날라와줘서 판때기도 꿀렁꿀렁하고 장사가 잘되고 있었다

하루 장사하면 레이크 토탈이 천이 넘게 나오는데 이형님이 지인들 차처도 해주고 본인도 게임을 치는 그림이여서 남는게 없는 업장이었다 ㅋㅋㅋ

무튼 나는 업장 멤버들도 좋고 해서 재미좀 보고 있던 와중에 젊은 신규 하나가 집앞이여서 와봤다고 하면서 등장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매너가 존나 좋았고 형들한테 깍듯하고 해서 다들 좋아했어

도박은 기본이상으로 잘했는데 돈 따려고 죽자고 하는게 아니라 웃으면서 즐겁게 하는 스타일이여서 다 좋아했다

그리고 업장 딜러한테는 거의 친형처럼 팁도 팍팍주고 존나 잘 챙겨주더라....

그거 보면서 이야.... 존나 착한놈이구나 생각했는데 그게 다 작업질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한달정도 흐르고 나랑 업주형이랑 그넘이랑 이렇게 셋이 술먹는 자리가 생겼다.

그때 자기 계획을 오픈하더라

사실은 자기가 바두기 구라꾼이라는거야

거기까지는 아 그렇구나~ 그래서니가 도박을 잘하는구나~ 이러고 있었는데

그놈이 사하게 맨트치더라

"홀덤에 구라가 있을거 같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때당시 순수한 영혼이었던 그형님과 나는 홀덤은 구라 없제~ 딜러가 있는데~ 요러고 있었다.....

배시시 웃더니 본인 팀원하나가 서울 중심가 나도알고 형도아는 업장에서 관계자랑 10일만에 억을 해먹었다는거야

와 씨팔 순간적으로 혹해가지고 야 뭔데 어떻게 하는건데? 라는 말이 조건 반사처럼 튀어나왔다

그때부터 요즘 어떤식으로 구라를 까는지 알려주더라 지금이야 너도나도 다아는 디바이스지만 그때당시 충격이었다....

본인의 원래 계획은 딜러만 감아서 대가리수 최대한 줄이고 양껏 먹을려고 했는데 걍 이렇게 셋이하면 100프로 안걸리고 안전하게 먹을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본인이 보기에 사이즈가 안나오는곳에서는 구라 안친다고.... 여기 방수면 블라인드 올려서 2주정도 작업하면 각자 억씩 먹는거 일도 아닐거 같다고 살랑거리는데 침넘어가더라

방법은 존나 간단했다 1번자리에 핸드폰모양 디바이스 올려놓고 연동되는 카드 1박스만 주문하면 세팅은 끝이라더라 

몇포인지 세팅만해놓으면 카드 돌리면 몇번이 1등이고 몇번이 2등인지까지 좁쌀만한 이어폰으로 기계가 반복해서 말해준다고 하더라....

"5번 1번 5번 1번 " 이런식으로 5번 자리가 1등이고 1번자리가 2등이다 이런식

그놈이 이야기하면서 했던 맨트가 아직도 기억난다....

"형님, 기계가 있어도 아무렇게나 구라치면 무조건 잘못됩니다. 구라도 초식이 있어요"

이맨트를 듣는순간 정신이 번쩍들더라.... 와 이새끼 진짜 사기꾼 새끼구나.......

이새끼의 계획은 이거였다

나는 원래 자주 이겼던 놈이니까 원래 하던대로 하면서 적당하게 먹고 업주형은 스치면 지구끝까지 가는거 온세상 사람이 다 아니까 최고라는거야....

나랑 그놈은 브로드웨이 카드랑 수딧 커넷터 카드로 플레이하고 업주형은 수딧일때 1등자리면 무조건 플레이 하라고.....

근데 맨날 지던 사람이 이기면 의심받으니까 그렇게 먹은걸 우리한테 분배하면 된다는게 계획이었다. 

이야기를 막상 다 듣고나니까 갑자기 이 씹새끼랑은 겸상을 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번쩍나더라 업주형은 생각좀  해봐야겠다고 하고 구라꾼 돌려보내고 

나랑 상의하기 시작했다

그때 내가했던 말이

저 씹색기가 지금까지 형이나 나한테 잘하고 했던게 다 사기칠려고 계획한거였는데 어떻게 믿냐 하지말자 형이 도박만 안하면 형 돈벌수있는 시스템인데 참으라고 

존나게 말렸다  결국 전화해서 못들은걸로 하겠다고 전달했고 

그넘은 한동안 발길을 끊더라...

그러다가 다른 업장에 세팅이 끝났는지 가끔와서 방수좋은 형님들 깊어졌을때 한팟에 천만원 실리는 판때기 있다 거기가서 찾자고 꼬시더라...

비밀로 해주기로 약속해서 말은 안했는데 뻔해보였다..... 다행스럽게도 그쪽 판때기로 따라간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그리고 구라꾼 새끼한테 사기도박 안당할려면 뭐 확인해야 하냐 라고 물어보니까 존나 심플하게 말해주더라

바두기는 기술도 너무 많고 팀짜서 움직이는 거여서 답없고 또 구라꾼들은 지들만 아는 캉이라는 기술이 있어서 숨쉬는거 침삼키는거 같은걸로 해서 꾼 아니면

뒤져도 모른다더라 단 가끔씩 5명 모였는데 1명빼고 4명이 구라꾼이면 바로 싸움난다더라 ㅋㅋㅋㅋㅋㅋ 무튼간 

홀덤은 테이블 위에 물품들 잘보고 블랙딜은 셔플이 다르고

그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후레쉬로 귀때기 확인하라고 하라더라... 빼박이라고... 뭐 그게 몇년전 이야기니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무튼 심플한 썰 여기서 끝낸다 ㅂ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