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 APL 가서 일행 중에 혼자 데이3를 가서 12시30분 넘어서 숙소로 돌아갔단 말야? 나랑 테이블에서 계속 치던 지인A 한 30명? 안 남았을 플립 지고 탈락을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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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 22:52:23

 내가 이번에 APL 가서 일행 중에 혼자 데이3를 가서 12시30분 넘어서 숙소로 돌아갔단 말야?

 

 나랑 테이블에서 계속 치던 지인A 한 30명? 안 남았을 플립 지고 탈락을 했거든 (A= 포커 경험 많이 없음. 1400명 필드니깐 어떻게 보면 딥런이기도 함)

 

 
 난 와이프한테 어딨냐고 전화를 했고 다른 일행 숙소에서 사람들이랑 고스톱 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방으로 이동했음.

 갔더니 도착하자마자 A가 "라드님 저 진짜 불쌍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열심히 살아남았는데 그렇게 떨어져버려서?" 

 난 당연히 "토너먼트가 원래 그런거죠 뭐 플레이 문제 없었으면 된거에요" 하니깐
 

 방에 있던 일행들이 다 빵 터졌음.



 이유를 들어보니 A는 경험이 많이 없고 상금 규모도 꽤 있는 토너먼트다 보니 나름 딥런하고 또 중간 과정에서 계속 숏스택이었는데

 몇번을 더블업해서 스택을 좀 쌓은 상태에서 그렇게 한번에 떨어진게 속상해서 사람들에게 위로해달라고 한 모양임.

 일행들은 계속 듣다가(일행들은 대부분 포커 경력 ㅆㅅㅌㅊ) 아 원래 그런거야 그만해 이랬고

 

 마침 그 때 내가 와이프한테 전화하니깐 "라드님 오면 라드님한테 위로해달라고 해야겠다" 이러니깐

 

 일행들은 "라드는 어림없지" 그러고 와이프는

 "난 라드가 정확하게? 정확하게 두 가지는 말할걸 안다. 포커가 원래 그런거지, 플레이 문제 없었으면 된거에요"

 라고 말했는데 내가 도착해서 정확하게 그렇게 말한 거임. 그리고 거기 있떤 일행들이랑 그 핸드에 대해 리뷰시작함.


 나는 원래 누가 뭐 얘기하면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먼저 하는데 살다보니 어떤 사람들은 그냥 공감이나 위로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걸 알게 돼서 그 부분을 나름 보완하려고 노력하거든. 

 
 그래도 포커 핸드 관련해서는 위로해주지 않아 ^^


 저 아싸 글 보고 전부 내 얘기하는 것 같아서 뜨끔했는데

 난 저게 꼭 나쁜 것 같지는 않아. 나 같은 성격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드물고 그래서 예측이 굉장히 쉬운 사람임.

 그리고 내 부족한 부분 (aka 사회생활)은 와이프가 하드캐리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난 아싸 성격이어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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