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주미힌 님이 카누 필기 공유 허락을 내려주실 때까지 글 쓰면서 따로 이야기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구 해 내가 애초에 사회 문제 , 어떤 현상에 대해서 찐따마냥 혼자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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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19:06:16

@라주미힌 님이 카누 필기 공유 허락을 내려주실 때까지

 

글 쓰면서 따로 이야기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구 해

 

내가 애초에 사회 문제 , 어떤 현상에 대해서 찐따마냥 혼자 파고 들어서 원인, 과정, 결과를 분석하는걸 좋아해

그런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해서 내 생각을 검증 받는 거나 ,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전투적인 토론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근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토론"에 있어 많이 피곤함을 느끼는거 같더라

토론을 하다보면 내 의견을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토론을 통해 얻는 지적 즐거움 보다

관계적인 부분에 잃는게 더 많다는 걸 느끼고는 주변사람들하고 이런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

 

근데 애초에 토론을 하는데 왜 감정을 끌고오는지 전혀 이해 할 수 없긴해

(이해하는것과 인정하는건 다른 부분이고 , 나는 감정적인 상대를 이해하기보다는 그냥 상대는 감정이 앞선다는걸 인정하려고 하는거 같아) 

 

여튼 나는 내 의견에 쌍욕을 하면서 비판하더라도 , 그에 대한 근거가 있다면 수용할 수 있어

그니까 글을 보고 관심있는 주제가 나오면 같이 참여해서 개싸움 한번 해보자 ㅎ

 

 

 

 

 

 

 

 

[ 재능 ]

 

재능.jpg

재능 :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른다.

 

 

이 글 읽고 있는 사람중에 홀덤 하면서 본인이 재능 있다고 생각한 사람 있음?

모르긴 몰라도 80% 이상은 본인이 재능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그럼 주제를 약간 틀어서

본인이 홀덤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프로나 될까?

이것도 보수적으로 잡아도 대략 80% 이상은 되지 않을까?

 

근데 막상 결과를 까보면

의미있는 위닝러가 10%도 채 안되는거 다들 알거야

 

80%가 본인이 재능이 있는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그중 10%만 위닝을 한다 ??

그럼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없는 재능을 있다고 '착각' 하게 된다는건데

어떠한 부분에서 유독 홀덤 플레이어들이 없는 재능을 있다고 '착각' 하게 되는걸까?

 

재능의 범주를 어디까지 잡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의미 있는 재능러는 포커 인구중에 진짜진짜 넓게 잡아도 5 % 미만이라는게 내 생각이야

이 글을 읽으면서 " 나는 재능이 있는가 " 에 대한 사고 활동을 시작한 순간, 내 기준에서 넌 재능이 없는거야

재능이 있는 사람은 본인이 재능 있다는걸 확신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일부분 일테니까

 

그럼 재능러가 아닌사람은 포커로 성공 할 수 없나?

그럼 세상 살기 존나 퍽퍽해 지잖아

 

내 생각에는 홀덤에 필요한 재능에는 여러가지 재능이 있고

가진 재능을 더 살리고 , 없는 부분은 좀 가리면서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홀덤 재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포커플레이어의 재능이라고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계산.jpg

1. 빠른 계산, 판단

 

이 있겠지?

근데 막상 계산이라고 해봤자, 초등학교 산수할줄 알면 할 수 있는 계산들이고

아웃츠 계산, 오즈 계산 같은건 홀덤을 치다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느끼는 영역이지

그걸 한순간 한순간 계산하고 있는 사람은 없잖아?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필요한 재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두번째

냉철.jpg

2. 감정에 크게 동요되지 않는 냉철한 성격

 

오랫동안 기다려서 만들어낸 좋은 승부처, 상대방의 올인을 이끌어 내는것까지 성공한 상태에서

리버가 뒤집힘과 동시에 팟이 상대편에게 넘어가는 경험

다들 해봤을거야

 

그럼 자연스럽게, 핸드 레인지를 넓혀서

 

" EV를 좀 손해보더라도 승부처를 만들어야 겠다 "

 

" 그동안 타이트 하게 했으니 루즈하게 하면 상대방이 내 레인지를 추측하는데 혼란을 줄 수 있을거야 " 

 

같은 생각이 들면서 3벳 디펜드에 89s으로 내스택의 30%를 집어 넣고 플랍을 보는 경험

 

이러한 " Tilt " 를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냐

 

이부분은 1번과 다르게 굉장히 중요한 재능이라고 느껴지네

(이유는 다들 알테니 스킵)

 

 

 

 

 

세번째는

바카라.jpg

3. 도박꾼의 기질이 없는가?

 

홀덤 플레이어 로써 성공하려면 카지노를 가는게 밥 먹듯이 자연스러워 져야하는데

카지노가면 제일 많이 보이는게 머야??

 

테이블 게임이잖아

 

너가 하루종일 옳은 선택만 하면서 10시간동안 그라인딩을 했어

근데 런이 더럽게 안 좋아서 3바인을 졌다고 해보자

 

옆에서 중국인 부자들이 몇 초 안되는 시간동안 니가 하루종일 날린 금액을 따가는걸 봤어

혹은 전에 니가 그런 경험이 있어

 

그럼 단호하게 바카라 테이블에 안 앉을 거란 보장이 있어?

 

나 같은 경우에는 이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전업을 포기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 이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되네

 

그래도, 타짜 영화에 보면 그런말이 나오잖아

" 도박 좋아하는 사람치고 돈 못버는 사람 없어요~ "

당연히 개소리긴 하지만, 아예 일리가 없는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돈 에대한 열망, 승부욕 등등 홀덤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  

 

 

 

 

 

네번째

깡.jpg

4. 깡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재능의 영역일 거라 생각해

재능이 있는 사람들에겐 이런 능력이 필요하다는 거 자체를 인지하지 못할 테니까

 

근데 내가 홀덤을 가르치고 같이 하다가 오프 데려간 친구중에

10% 정도만 그나마 자기 실력을 내더라

 

오프 아재들의 빠따에 쫄고 손 덜덜 떨면서 내고

절어서 A게임 못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였어

굉장히 어린 나이였고, 처음이란걸 감안하더라도 깡이 없으면 힘든 필드인거 같긴해

 

또한 오버벳 블러핑을 날려야 된다고 판단 했으나 

그 판단을 실행으로 옴기는 과정에서 멈칫거리는 텔을 보여준다거나, 쫄아서 실행하지 못한다거나

하는경우도 많이 봤었던거 같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 포커 페이스 " 가 가능한가?

이게 이 영역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아

 

 

 

 

 

다섯번째 

닥터 프로스트.jpg

5.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 능력

 

4번이 내 텔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적인 재능이였다면

5번은 그걸 공격하는 재능이야

 

상대방의 라인이 왠지 모르게 석연치 않거나 

상대방의 태도가 왠지 모르게 평소의 태도와 이질감을 느꼈던 감정

 

포커페이스니 블러핑 할때 하는 습관

이런 것들은 다 영화속에서  재미 요소를 위해 많이 과장되게 그려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런게 아예 없다고 부정은 못하겠다

 

눈으로 확인 할수 있는 쿠세( 블러핑 할때 칩을 잡고 내기전에 몇개 뺀다던가, 밸류일때 칩을 잡고 몇개 더한다던가 ) 같은거를 제외하더라도

빠따 치는 리듬이 다르다던가  -도일출 선생-

이런걸 다들 어느정도는 느껴본적 있을거야

 

상대가 전략을 수정했다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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