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은 절대 아니구 그냥 용돈벌이정도로 재미도있고 해서 헝가리에서 포커룸다니는데

하루에 보통 4시간 정말오래치면 8시간정도?? 

이게 하루하루 연승하면 할수록 잃는거에 대해 두려워진다...

한국에있을때도 이런적 있었는데

ㄴㄱ에서 한 두달정도 한번도 안잃은적이있음.  물론 매일간건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씩 가끔갔던거

이렇게되니까 오프에 가는거자체가 두렵더라. 오늘은 잃으면 어떡하지.. 그동안 계속 땃는데 잃기시작하면 열러서 그동안 한거 다꼴아박는거 아닐까.. 지금까진 굿런이었을뿐이고 이제 배드런이 시작되는거 아닐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리고 그 다다음날 바로털림.ㅋ

이런생각 하니 좀 말린다싶으면 스택을 보호하는 식으로 플레이하게되고..

칩을 돈이라고 생각하면 그순간 지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된다.

그러다가 하나 제대로 넘어가거나 플레이 제대로 못하면 그거에 꽃혀서 제대로 못하고.. 오늘은 잃는구나..이런생각이 자꾸든다

포커는 당연히 배리언스있는 겜이고 항상 딸수는 없고, 나보다 못하는사람한테 잃을수도있고,

당연히 나보다 훨씬 잘하는사람이 테이블에 있을수도 있는거 아는데

그걸받아들이질 못하겠다..  

오늘같은경우에도... 플랍에 탑투페어맞고 벨류로 플랍 턴 때리는데 콜만따다가 리버 5가 떨어지고 갑자기 오버레이즈로 존나강하게 치더라.

드로우도 마른보드인데 갑자기 뭐지? 셋 슬로우 플레이였나? 하면서 생각하다가 콜땃는데 5파켓으로 플랍 턴 따라오고 리버에 5맞춰서 셋이더라. 

저거 당한이후로 제대로 플레이 못하고 리버에 조금이라도 사연있는 카드가 떨어지면 쫄아서 밸류 제대로 못얻어내고 , 패시브하고 위크한 플레이를 하게되더라. 결국 드뎌 오늘  잃고 집왔는데 

오는길에 비참해 뒤질거같더라. 자존심 존나상하고. 70대 할배들이 코파고있는테이블에서 빨리고나오니 내가 좆나피쉬구나 왜 플레이를 그따위로 밖에 못하지... 이런생각 들더라.

뱅크롤이 존나 부족한것도아닌데 마인드컨트롤이 안된다 ㅅㅂ 니네는 이런거 없음?? 

오프다니면서 하루수익 앱으로 기록하는데 저거 빨간색숫자 생기면 진짜 죽고싶음. 그래프 내려가는거보면 넘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