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 우리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 커서: 얘는 능력은 있어. 하면 뭘 하던 잘할거야. 실제로 뭔갈 하면 곧잘 하는거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듦. 왠지모르게 남들보다...

mobilebanner

조회 수 605

추천 수 -3

2021.01.05 22:41:54

어렸을때 : 우리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

커서: 얘는 능력은 있어. 하면 뭘 하던 잘할거야.

실제로 뭔갈 하면 곧잘 하는거 같은 느낌같은 느낌이 듦. 왠지모르게 남들보다 효율적이게 하는거같음.

하지만 한계에 부딪히기 싫어서 끝까지 안함. 도전 절대 안함. 내가 사실 좆밥이라는 사실을 마주하기 싫어서 들키기 싫어서 절대 끝까지 안감.

'이거 해서 뭐함. 하면 정점 찍는데 내가 안하는거임'

이딴걸로 딸딸이 오지게치면서 살아감.  

나이 먹어가면서 점점 불안해짐. 근데 이제와서 뭘 하기도 좀 그럼. '하면 금방 하지만ㅋ'

그렇게 그냥 되는데로 전전긍긍 하면서 먹고 살다가 어느날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됨.

그때가서 이제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막막함. 내가 얕보고 무시하던 ㅄ들은 이미 넘볼 수 없는 성을 쌓아둠.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사라짐. 

젊었을 때 있었던, 그 총명했던 내가 사라진거같은 느낌임. 


사실 언제든지 뭐든지 할 수 있다는것도 착각이었던 거지.

해본적이 없으니 다 쉽게봤던거임. 사실 특별할거 없는 별거없는 사람이었을 뿐이었던거임. 알고있었지만 애써 외면했던 사실이 나이가 들면서 드러나는거야..

이제와선 딱히 부정하고 싶지도 않고, 과거의 나 자신을 탓하면서, 인생을 한탄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보내는거지.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마음 한 구석에선 하지만



생활은 절대 안바뀌고

그냥 그렇게 후회와 한탄속에 세월을 보내는거지

스크랩

bookbanner

댓글 수

 

15

2021.01.05 22:45:38

2021.01.05 22:47:24

2021.01.05 22:47:48

2021.01.05 22:48:48

2021.01.05 22:51:17

2021.01.05 22:57:33

2021.01.05 23:00:05

2021.01.05 23:00:36

2021.01.05 23:04:05

2021.01.05 23:07:29

2021.01.05 23:43:32

댓글 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클릭 시 로그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수

 

613,740

제목

글쓴이날짜
2024-04-30
2024-04-27
2024-04-21
2024-03-07
2024-02-09
2023-12-19
2023-10-01
2023-09-05
2022-10-28
2022-05-04
2022-02-08
2019-05-17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2021-01-06

검색

Copyright 2014. Pokergosu.com all rights reserved.

SUPPORT : [email protected]

한국 지역 게시글 중단 요청 : [email protected]

마케팅 대행사 - (주)에브리봇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POKER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