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방 피쉬야.  포스 레귤러 5방에서 참교육을 많이 받고 있고, 캐쉬아웃을 자주 해.  그리고 캐쉬아웃에 전략적인 밸류가 있다고 생각해.

캐쉬아웃에 대해서는 무조건 100% 안하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아.  이 의견을 만든게 자기 생각인지 다른 사람이 써놓은거 보고 따라하는 건지를 생각해 보자는 거야. 

무조건 안하는 게 좋다는 거는 많이 이상해.  팟마다 포커룸에서 레이크 떼는데, 그게 1%야?  아니지.  그럼 온라인이든 오프든 포커는 무조건 안하는게 좋은 거야.  예를 들어 보자.  50명이 MT를 갔어.  30명은 그냥 술먹고 자고, 19명이 밤새 포커를 치고, 한명은 판에 끼지 않고 딜하면서 5%고리 떼는(맥스는 없다고 하자) 하우스만 했어.  여기서, 프랍벳이 나와.  아침에 제일 돈을 많이 딴 사람이 누군지 알아맞추면 50만원빵.  20명 중에 누구한테 걸거야?

포커 플레이어가 레이크가 있어도 계속하는 이유는 잘하는 사람이 피쉬들에게서 그보다 더 많은 밸류를 뽑을 수 있다고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지.  잘하는 레귤러 6명이 1만 핸드를 계속 플레이한다고 하자.  이 때는 캐쉬아웃 안하는게 좋겠지.  그럼 레귤러 4명하고 피쉬 2명이 플레이하거나, 레귤러 1명하고 피쉬 5명이 할 때도 캐쉬아웃이 언제나 손해일까?

내가 보기에 캐쉬아웃의 전략적인 ev을 계산할 때 자꾸 빼먹는 팩터가 있어. 캐쉬아웃의 반대가 캐쉬가 노캐쉬아웃이라고 생각하면 생각이 부족한 것 같아.  캐쉬아웃할 생각으로 올인하는 라인은 첵/폴드/콜/레이즈하고 같이 선택지의 하나야.  GTO가 이걸 계산에 넣는지는 모르겠어.  

예를 들어 볼게.  내가 MP에서 KJs로 오픈, 레귤러가 BU에서 콜, 피쉬가 SB에서 콜하고, 플랍이 QT6s인데 히어로 하고 무늬는 달라.  히어로 첵, 레귤러가 첵, 피쉬가 팟 벳.  여기서 히어로의 선택지는 폴드/콜/레이즈만 있는 게 아니야.  옵션에 레이즈 올인하고 캐쉬아웃하는 라인이 추가가 되는 거지.  여기서 계산을 하는거지, 나중에 올인 들어가고 캐쉬아웃할지 말지를 그때가서 계산하는게 아니라고.  올인+캐쉬아웃이 콜보다 나쁜지 아닌지는 추정 레인지로 계산해 보지않고서는 100% 손해라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는 거지.  이런 것도 GTO+ 같은 툴로 계산할 수 있으면, 예정보다 빨리 사야할 것 같아.
 

5방 피쉬가 생각하는 거라, 구멍이 많아.  경험적으로 캐쉬아웃이나 인슈런스나 해본 사람 의견을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