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추게 보내준거 너무 고마워.

'나중에 공구 후기 적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삘받아서 적은거라 많이 부족했다.

댓글 중에 그래프같은 결과물 궁금해하는 거 보고 글쓰는 거야. 생각해보니까 결과가 더 좋아졌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더라고.

거짓으로 내가 공구 효과 좋다고 약팔이같은거 할 생각도 없고 할 필요도 없으니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말할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부하는 기간동안 토너는 거의 안 했음. 성과도 낸 것 없고.

캐쉬는 약간의 성과만 냈음. 크진 않아. 솔직히 지금도 당연히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음. 캐쉬는 공부하면서 간간히 줌 5방만 했음.

현재 나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올타임 루징 유저임. 당연히 지금도 그렇고 그 전에 공부도 안 하고 재능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내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으니까 읽기 싫으면 안 읽어도 괜찮아.

아래로 내리면 질문글 답변있음

그래프 결과물(안 봐도 댐)----------------------------------------------------------------------------------------------------------------------------------------

캐쉬랑 토너 두 개로 나눠서 결과 말해줄게.

캐쉬는 전부 마이크로고 토너도 거의 다 로우 스테이크임.

캐쉬

이건 공부 전 캐쉬 그래프 (포스 줌 5방)

말 그대로 크러쉬 당함. ㅋㅋㅋㅋㅋ

이건 내가 공부면서 간간히 한 포스 줌 5방 그래프

간단하게 리뷰하자면 아직 존나게~ 많이 부족함. 하지만 기분이 좋은건 적어도 공부하면서 +EV로 만들었다는 거임.

핸드 수 30k부터 6k 정도 저 핸드동안 런도 안 좋았지만 이 구간은 내가 멘탈깨져서 막 친 구간임. 지금도 저 구간은 후회중임.

그리고 가장 최근인 62k 부터 마지막까지는 내가 못 치는 것도 있지만 런도 진짜 안 좋음. 오히려 이 구간은 후회는 없음.

여기서 내가 느낀게 그 전과 똑같은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런이 안 좋으면 20 바이인 날아갈 수 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음.

이제는 그냥 볼륨 안 넣고 내가 정리한 것만 복습하려고 멈춤. 아직은 볼륨 넣기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더 느낌.

토너

참고로 토너는 -2.8k 로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1k 정도 했다고 보면 대. 핸드폰이나 피시방에서 간간히 하면서 입상 좀 했음(당연히 폰이나 피시방에서 입상하면 트래커에 입력이 안 됨).

토너는 거의 다 로우 스테이크고 가끔씩 포스 이벤트(스쿱/우쿱 메인, 포스 생일 썬밀 등)에서 메인 이벤트 정도만 50$~200$ 참가한 정도.

토너는 무슨 그래프를 올려야되는지 몰라서 일단 BB 기준 그래프.

이건 칩 기준 그래프

토너는 벤씨비 공구를 보고나서 부터 재미들려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었음. 물론 로우 스테이크에서 전형적인 레크 유저야.

토너는 진짜 나한테 너무 한이 많아. 내가 생각하는 배드빗 기준은 정말 정말 중요한 순간에 적은 아웃츠로 넘어가는 거거든.

아직도 생각나는데 저 칩 그래프 기준으로 약 10k 핸드 그래프보면 뾰족하게 노란색 올라가고 파란색 내려간 저 부분일꺼야.

이게 내가 생각하는 내 인생에서 최악의 배드빗 핸드.

포스 11$ 바운티 토너고 파테야. 심지어 일요일 핫한 시간대 11$ 바운티라 1등하면 상금이 10k 정도 되는 토너였어.

상황은 프리플랍 3벳하고 플랍 c벳에 상대 리레이즈 올인인 상황임. 딥스택 vs 딥스택 플랍 올인 상황 ㅎㅎ

저때 내 기억으로 내가 60BB 정도고 상대가 40BB 정도였음.

저러고 나서 바로 '다음' 핸드에서 난 떨어지게 돼.

결국 이 핸드로 난 1k 조금 먹고 일어났지.

SB vs BB 프리 플랍 올인 상황이야.

파테 60BB 칩리더 상황에서 단 두 핸드만에 탈락했었지.

이때 밤샜는데 정신나가서 잠이 안 오더라고. 그래서 롤키고 겜하는데 전령먹고 전령 눈 안 챙겼던거 아직도 기억나네 ㅋㅋㅋ

토너 안 좋은 것만 보여줬는데 1등한 적도 있어. 물론 몇 년 전이야.

그리고 최근에 한 1회 포고리그에서 10점 성적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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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토너는 강의를 듣고 그냥 '토너를 할줄 아는 척'하는 정도야.

런이 중요하냐라는 질문에는 난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제로 저 kk 핸드가 안 넘어갔더라면 난 저 토너에서 거의 우승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뀐거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나야 레크 유저고 몇 년 동안 치면서 정말 부담없는 돈으로 즐겼고 내가 하고싶은 방식으로 해보고 여러가지 해봤거든.

예전에는 돈 조금이라도 잃으면 정말 우울하고 져서 분해서 잘 때 계속 생각났는데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으로 플레이하고 병신같은 실수만 없으면 돈을 따든 잃든 별로 신경 안 쓰게 되더라고 (물론 나도 사람이라 아직도 병신같은 실수 많이함 ㅎ)

난 이 부분에서 정말 큰 깨달음을 얻었음.

따라서 내가 저렇게 그래프랑 사진 올렸지만 저런거 정말 중요하지 않아.

난 너네가 포커 게임을 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은 전략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단 이 전 글보니까 두 가지 궁금해하더라고

천 번째는 벤시비 토너 강의 기간 외 살 수 있는지

이건 나도 모르겠음. 보니까 기간 외 판매는 안 하는 것 같은데 굳이 벤시비 강의 아니어도 좋은 토너 강의 많은 것 같으니까

다른것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함.

두 번째는 '카누 강의에서 개인적인 의문'

사실 별거 아니야.

내가 의문이 들었던 것은 '상대가 오버 폴드하는 스팟에서 내 블러프를 다 밀어넣고 상대가 오버 콜하는 스팟에서 내 벨류를 다 밀어도 괜찮을까?' 라는 것이였어.

이런 의문이 들었던 이유는 익스플로잇을 하려면 GTO 기준에서 많이는 벗어나면 안 된다라고 생각했거든.

짧게 말하자면 내가 베팅을 하는데 여기에 벨류랑 블러프랑 비율을 맞춰야하잖아. 근데 상대가 오버 폴드하는 스팟이라면 내가 여기에 블러프만 다 넣어도 괜찮나? 라는 의문점이 들었거든.

이런 의문이 들었는데 강의 영상 보니까 라이너스가 하이스테이크에서 실제로 그렇게 하면서 익스플로잇해서 크러쉬하더라고

물론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해서 실제로 그렇게 못해. 난 일단 레인지부터 쪼갤줄 모르니까 ㅋㅋㅋㅋ 아무튼 의문이 해결대서 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