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 대로 나이 40 넘어서 뒤늦게 홀덤을 알게 됐어.

올초에 처음 포스 시작해서 깔짝대다가 6월부터 나도 그라인딩이라는 걸 해보자 싶어서 2방부터 각잡고 시작을 했지.

60점으로 시작해서 뱅크롤 표대로 125점 캐쉬아웃 하고 5방 올라오는 데 2달 정도 걸렸거든.

그리고 8월부터 5방 시작을 했는데, 8월에는 5방에서도 할 만 하더라고. 

5만 핸드쯤 볼륨 넣고 BB/100이 5에서 6정도 되더라. 

근데 9월 들어와서 맘대로 안되더라... 

초록선이 노란선보다 위에 있으니까 다운스윙이 왔다고 말할 수도 없는데, 

암튼 루징하는 날이 많아지고 그래프가 어느 선 이상 올라가지를 않아.

BB/100도 1.5까지 떨어졌어. 

특별히 스타일을 바꾼 것도 아닌데 갑자기 정체가 되기 시작하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문제가 뭔지를 모르겠네..

생각이 많아지고 위축되니까 점점 더 플레이도 소극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

오늘도 2바인 정도 잃고 나니까 약간 현타가 온다.

원래 이런 거야?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퇴근하고 진짜 몸뚱이 갈아가면서 이 시간까지 볼륨 넣고 공부하려니 너무 빡세다. 

카누는 너무 어려워서 진도가 잘 안나가고..

맨날 눈팅만 하다가 하도 답답해서 한 번 징징거려본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