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S와 J 라는친구랑 친했는데

S는 옆고등학교로 j는 나와 같은 고등학교로 찢어졌다.

어느날 고등학생때 장난이 심했던 나와 j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J가 내 핸드폰으로 S에게 전화를걸기로했다.

"J가 S에게 전화해서... S야 큰일났어!! 우리 동물감각이가 지금..

지금... 흑흑... 교통사고나서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어... 어떡하냐 아...

얘 지금 얼굴도 완전망가지고... 하...."

대충 이런식으로 장난을쳤고...

우리는 장난이였는데 S는 울면서 조금있다가 전화가왔다

지금 세브란스로 중학생때 친했던 친구들 데리고 택시탓다고...

동물감각이 상태는 어떠냐고...

J가 장난이였다고 결국 밝혔다가 다시 택시돌려서 

S가 3명을 더 데리고 우리학교로와서 미안해서 노래방이랑 

고기사줬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아무도 연락안되는 친구들이다 그때는 정말정말 친해서

우리는 커서 결혼해도 나랑 위아래집에 사는거다 ㅎㅎ 하면서 매일 이야기했었는데

대학교가서도 나름 같이다니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때는 진짜 술을 많이먹어서 2개월정도 포도당만 맞으면서 입원했었던 일이있었다.

그때도 택시타고 같이 매일 강의듣고하는 친구들이 걱정되서 왔던 기억이있다.

그리고 지금 ... 너무나 슬픈건

지금 만약 내가 아파서 입원하면 핸드폰에 누구한테 연락해도

내 병실로 와 줄 사람이 부모님은 당연히 오시겠지만 친구는 누가 확실히 와준다고

단 한명도 확신 할 수가 없다..

입원했다고 잠깐 생각했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