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대학교 1학년 스무살 풋풋한 시절이야기임 여친한번 안사겨봤던 그때 이야기다. 난 어릴 때부터 큰 말썽없이 자랐었다. 지각한번 한적 없었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그랬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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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대학교 1학년 스무살 풋풋한 시절이야기임

여친한번 안사겨봤던 그때 이야기다.

 

난 어릴 때부터 큰 말썽없이 자랐었다. 지각한번 한적 없었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그랬다. 

그래서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도 죤나 개 모범생이었지

그래서 그랬나 난 대학 입학 하고나서도 초반에는 한번도 수업째지 않았고, 지각도 안했다.

의욕도 존나 넘치던 시절이라 첫학기는 월~금 모두 9시 수업이 있었다.

우리학교는 우리집앞에서 버스 타면 40~50분 정도 걸려서

9시 첫수업에 제대로 출석 박으려면 우리집 앞에 7시 50분 쯤 오는 버스를 타야됬다.

나름 집이 역세권이라 바로 앞에 지하철이 있었는데

한 30~40분이면 가지만 환승을 해야됬고, 앉아가기가 존나 빡셋다.

난 하여튼 서서 가는걸 싫어해서 걍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갔다

왜냐면 우리집이 종점에서 대충 5개인가 6개 정거장 앞이라서 100프로 앉아가기 때문이었찌

 

하여튼 매일 존나 성실하게 7시50분 버스를 타곤했는데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있었따.

그건 바로 똥이었지 버스가 40~50분 타고 가니까 집에서 무조건 깔끔하게 비우고 타야됬다

중간에 마려우면 싀발 답도 없지

한 한달정도 7시50분 버스를 타다가, 언젠가 하루 배가 오지게 아파서 똥싸다가 늦은거였지

그래서 지하철 탈까 하다가 버스타고 가서 존나 뛰면 대충 9시 컷할수 있을것 같아서

버스를 타러 갔다. 서서타는게 지금도 오지게 싫음

8시 10분쯤 버스를 탔는데 그때 처음으로 누나를 봤지

대충 나이는 20대 중후반 정도에 검스에 약간 정장룩으로 대충 직장인 같아 보였다.

얼굴이 너무 예뻐서 한 1초밖에 못쳐다보고, 버스타고 자리앉으러 가면서 슬끔슬끔 0.5초씩 봤다

난 원래 운전석 반대쪽 맨뒷자석에 앉는데 누나는 운전석쪽 맨뒤에서 한칸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평소랑 다르게 운전석쪽 맨뒤자리에 앉았다.

뭔가 위에서 좀 내려다보면 보일줄 알았는데 개풀 아무것도 안보이고 샴푸향이라도 맡으려고 킁킁 했는데

버스 가죽냄새만 존나 나더라

누나는 내가 내리는데서 한 10분정도 일찍쯤 내렸던것 같다. 내릴 때 뒤태가 진짜 너무 예뻐서

진짜 계속 쳐다봤다. 그날 하루종일 누나 생각만 했던것 같다

어디사는지 몇정거장 앞일까 집에가는 버스는 언제탈까 누굴까 이름은 뭘까 나이는 몸매는 이러면서

걍 존나 생각했던것 같다.

 

담날 나는 한번더 확인하려고 8시10분 버스를 탔다.

속으로 리버 원아웃 띄우는 심정으로 존나게 빌고 버스를 탔는데 어제 그자리에 딱 있더라

존나 자연스럽게 어제처럼 맨뒷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냥 아무말도 못했고,

쳐다보는것도 탈때 내릴때 몇초 정도 안됬는데 그냥 하루가 즐겁더라

돌아오는 버스도 궁금한데 이건 내가 버스를 시간차로 존나게 탔는데 한번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맨날 아침에만 봤지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면 지각안하려고 존나께 뛰었다.

한 2주정도? 아침에 8시10분 버스를 타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누나가 운전석 맨뒤앞자리에서 운전석 반대쪽 맨뒤 앞자리로 가있더라

시벌 난 원래 운전석 반대쪽을 좋아하는데 뭔가 따라가는 느낌이라 가지도 못하고

그리고 그날은 비도왔던것 같다. 그래서 버스 내려서 뛰는데도 존나 짱났었다.

 

한 한달넘게 버스타는 재미로 학교 당기다가

중간고사 시즌이 되서 학교에서 공부좀 하고 한 9시, 10시쯤 늦게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누나가 내리던 정류장에서 누나가 타더라

그 때 갑자기 존나 가슴이 두근 거리면서 와 싀발 핸드에 AA라도 들어온 마냥 동공에 힘이 딱 들어가더라

그때 누나가 원래 앉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런지 앞쪽에 앉아서 좀 아쉬웠다.

버스아저씨가 엑셀을 존나 밟은건지 어느새 내릴때가 되서 내리고 집에가는데 죤나 밤하늘이 예뻣던것 같다

 

그때부터 밤 9시, 10시버스만 찾아 탔는데 확률은 30퍼도 안된듯

그러다가 중간고사 치고 이래저래 술자리도 좀 생겨서 좀 마시고 하다가

하루는 약간 알딸딸한 상태로 늦게 거의 막차급 버스를 타고 가고있는데 누나가 딱 타더라

그때 자리도 존나 많았는데 내가 앉은 맨뒤자리 옆에 앉을라고 하더라

그땐 옛날 버스라서 맨뒤자리 옆자리가 존나 불편한 자린데 여튼 앉았다.

오 시발개꿀 하면서 누나도 맘이 있는건가 하면서 자리앉기 전까지 왼쪽에 모든 감각을 세워서 느낄라고 했는데

딱 붙어 앉지는 않더라

근데 딱 앚으니까 술냄새가 죤나 나는게 좀 많이 먹은듯 했다.

나도 술을 좀 먹어서 술냄새 면역이 좀 있을때인데 술냄새가 팍 났었다.

그때 좀 환상이 좀 깨졌지만 어쨋든 같이 붙어가니까 개설렛다.

그리고 얼마안가서 약간 조는것 처럼 보이더니

갑자기 내어깨에 얼굴을 슥 대더라

슬쩍슬쩍 보는데 블러핑인지 슬리핑인지 구분이 안되서 그냥 경직한채로 버스에 있었지

근데 내가 내릴때가 됬는데 계속 기대고 있으니까 내리지를 못하겟더라 사실 딱히 내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시벌 종점까지 갔다. 그래도 종점에 도착할때쯤

기사아저씨가 존나 크게 종쩜이에여~ 하니까 눈 부스스 뜨면서 두리번거리더라

그때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 당황해하는 눈빛에 완전 반해버렸지.

약간 어색하게 버스에서 내리고 시벌 버스도 없어서 언제 걸어가지 하면서 걸어가는데

혹시 말이라도 걸어주려나 이런저런 생각했는데 그냥 지갈길 가더라 썅년

나중에 알았는데 누나는 원래 자기집이 종점 근처였다고 하더라

 

그리고 다음날 버스를 탔는데 누나가 내가 아침에 앉던 운전석 맨뒤자리에 앉아있더라

이건 또 무슨시츄에이션인가 해서 난 운전석 반대쪽 맨뒤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몇정거장 있다가 갑자기 누나가 내 바로 옆자리로 와서 앉더니

"어제 잘 들어갔니?" 하면서 말을걸어서 어버버 하면서 그냥 "어..어어..네" 했다.

"어떻게 갔어?" 

"아 예 그냥 걸어갔어요" 말을 걸줄도 몰랐고 내가 어리긴 하지만 초면에 걍 말을 놓을 줄 몰라서 그랬나

이런저런 생각만하고 그냥 저 대화만하고 아무말을 안했다.

약간 어색한 공기가 흐르니까 갑자기 다시 반대편 자리로 가서 앉더라

그러다가 누나는 내리고 난 진짜 어우 개병신 하는게 윗방찍던 나의 모습이었다.

 

다음에는 뭐라고 말걸지 대충 시뮬레이션 해놓고

그 다음날 버스를 탔는데 다시 맨뒤자리 한칸 앞으로 가있더라

그래서 또 말도 못걸고 그냥 구경만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가까워지는 계기가 생기는데 시벌 너무 길다

나중에 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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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8

2020.02.01 14:54:53

2020.02.01 15:07:12

2020.02.01 15:16:36

2020.02.01 15:44:00

2020.02.15 23: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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