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포고에 처음 제대로 글을 남기는데 본인은 포커를 안지는 6년정도 되었고 그후론 누구보다 포커를 사랑한다 생각하며 미국 카지노 1/2 또는 2/5에서 한달 내지 두달에 한번 정도 취미로 즐기는 플래이어였어.
그런데 네달전 본업을 쉬게 될 기회를 얻고 와이프에게 진지하게 포커 얘기를 꺼내 지난 20주동안 월~금 하루 6시간(오전11시~오후5시) 보스톤 근처 카지노에서 계속 게임을 했지.
우선 보스턴에 올해 6월 23일 오픈한 Encore Boston Harbor에서 지난 금요일(23일)까지 계속 5/10을 쳤고 그전에는 주로 Twin River라고 로드 아일랜드에 있는 포커룸에서 2/5를 쳤음.
Encore Boston은 뉴잉글랜드 그러니까 미국 북동부에서 현재 제일 크고 Wynn에서 베가스 마카오 다음 3번째로 만든 카지노야. 콤프는 블라인드 상관없이 시간당 $1인데 아직도 IT문제로 아무도 사용을 못하고 계속해서 쌓기만 하고 있어.
$2/5($200~$700) 주중에 5~7 table이 꾸준히 돌고 게임도 Rake는 Pot 10% 5불까지+배드빗 잭팟 프로모로 2불까지 최대 $7을 가져가. 참고로 배드빗 잭팟은 1/3 또는 2/5에만 적용이 되어 4카드 이상으로 지면 해당핸드에 해당하는 배드빗 금액을 받을수 있게 되어있어.
$5/10($500~$1500) 주중에 1~3 table이 보통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돌아 Rake는 5/10부터 타임 게임이라 30분당 $9이야. 지난 두달간 주로 여기에서 플래이를 했는데 한국분은 딱 한분을 두번정도 만났었고 보통 평일 오전 11시부터 5시는 거의 맨날 보는 레귤러들이 주로 있고 게임을 소프트하게 만들어줄 플래이어는 종종 있는정도라 플래이하기가 쉽진 않았으며 최대한 잘하는 사람들이랑 하는걸 즐기고 좋게 생각하려 노력했는데 그와중에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꽤나 힘들었던거 같아.
$10/20($1000~$5000) 주중에 1 table이 목,금 오후부터는 돌아 Rake는 $10이고 직접 플래이를 해보진 못했지만 월,화,수도 리스트에는 7~9명 이상 있어서 이름들을 호명했다가도 게임 진행이 안되는게 테이블 라인업 확인후 다들 좋지 않다고 여기고 5/10에서 계속 플래이를 하더라.
$25/50($5000~No Max) 금,토,일 1 table이 열리고 Rake는 $13이야. Daniel Colman이 토요일에 자주 온다는정도만 알고 있어.
참고로 토너먼트는 아직 없었고 9월~10월부터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만 들리고 있어.
여기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플레이어는 Brian Altman인데 작년 WSOP 매인에서 필 아이비 블러핑을 캐치후 버스트시켜서 TV를 통해 알게됬던 이 친구랑 운좋게 2~3주동안 Seat 3,4에 나란히 앉아 내내 같이 플레이하며 보고 배운게 많았어 핸드 하나하나 액션 하나하나 집중해서 봤었고 나라면 어떤 핸드로 저런 액션을 취할지 끊임없이 생각해보고 그랬었어 물론 이친구 태이블을 완전 박살내서 몇몇 레귤러들은 한시간 2/5가서 치다가 다른 5/10 머스트무브로 옮기는 광경도 몇번을 봤어 토너도 지금까지 3.6Mil인데 포커를 직접 같이 해본 사람중 제일 인상 깊더라. 또 다른 레귤러로는 David Peat라고 'Viffer'가 별명인데 아마 예전에 하이 스택스포커를 즐겨봤던 사람들은 기억할꺼야 이분이 하이 스택스 포커는 몇년전에 그만두시고 이쪽 지역으로 오셔서 결혼도 하고 정착하셨는데 지난 몇달동안 꾸준히 같이 게임했던 사람이야.
지난 20주 동안 얻은 결과는
기타비용으로는 카지노에서 다른 게임은 일절 해본적이 없고 밥도 아침을 카지노 오기전에 먹고 집에가서 저녁을 먹어서 교통비용으로만 하루에 $14(왕복버스비)씩 썼어. 그동안 포고에서 진행한 모든 공구는 항상 거의 참여했는데 공구 진행하느라 애써주시는분들 포고에 좋은글을 올려주신분들 여길 빌려 감사하다고 꼭 얘기하고 싶어. 이제 본인은 오늘부터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서 포커는 한두달에 한번만 치겠지만 20주동안 플레이하면서 전업은 여러모로 시작전에도 쉽지 않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지금도 정말정말 쉽지 않은일임을 느껴. 이시간에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전업하고 계신분들은 항상 힘내고 꼭 화이팅하길 바래.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죠!
2019.08.26 23:44:09
2019.08.27 02:05:26
@코꾸몽
2019.08.27 01:20:49
어플 추천부탁드립니다 저거 아이폰용? 유료인가요?
2019.08.27 02:08:20
@AA
저는 우선 두가지 어플을 썼는데 위에 사진은 오른쪽 앱입니다 아이폰을 써서 아이폰용이구요 안드로이드용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9.99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9.08.27 02:41:01
@치과왕
2019.08.27 02:35:08
다른 사람 의견은 다를 수 있어도
본인이 원하는 길 계속 걷길 바람
어느 한 켠에선 리스펙이고
다른 한 켠에선 걱정도 되지만 말 그대로 오지랖일 뿐이고
응원할게~
짧은 가방 끈이지만 one life to live 말이 괜히 나왔겠음?
나중에 더 좋은 글로 추게에서 보자
2019.08.27 04:11:34
@피엘오
2019.08.27 05:38:43
@치과왕
말 그대로 원초적인 부분이지..
(전제를 잘 모르기에 까부는 거 주의)
치과의사까지 가는 길에 본인이 했던 노력부터 시작해서
부모님, 지인, 와이프까지 본인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스스로가 잘 알테고 그 무게가 쉽지 않았을텐데
본인이 원하는 삶을 추구하면서
도전하는 자체를 리스펙 하는거고
반대로 수입적인 부분이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너가 살아왔던 삶과는 반대인 경우도 발생할텐데
그게 걱정(???)인 거고..
첫 댓글에도 적었지만 오지랖이고
또 그러길 바라면서
더 이상 반말은 못 하겠다.
요즘 치아 상태가 안 좋아서 보스턴 놀러 갈테니까
무료로 좀 해주십쇼
2019.08.28 05:44:29
@피엘오
2019.08.27 03:56:16
전업했어도 어느정도 성공했을듯 ㅎㄷㄷ
2019.08.27 04:16:54
2019.08.27 07:00:09
2019.08.28 05:46:34
@드라이라이
2019.08.29 12:08:48
2019.09.25 09:56:56
2022.01.05 17:19:52
Foxwood도 종종 다니고 있어요~ (Encore 오픈했을때가 그립네요ㅠ)
2년전부터 안코르 오픈하고 포커치로 다니는동안 한국사람이 거의 못받는데 2한국분이 계신다니 반갑네요~ㅎㅎ
지나가다 한두번 봤을까요~ㅎㅎ
나이때도 비슷한것 같고 계속 혼자 다니기 심심했는데
나중에 기회가되면 같이 포커 치러가면 좋을것 같아요~ㅎㅎ
이글 보시면 메세지 주세요~ㅎㅎ
617-997-7380
2022.04.14 23:37:28
멋지세요!! 닉네임으로 유추하건데 본업은 치과의사이신가요?
저도 한국에서 치대를 다니면서 이번에 공구도 사고 포커 공부에 열의를 느끼는 한사람 입니다.
저도 전업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아니지만 언젠가 wsop는 한번쯤 나가보고싶다고 생각을 합니다 ㅎㅎ
언젠가 우연히라도 만나뵙길 기대해보겠습니다~
2022.04.15 21:01:35
@박삼수
2022.04.16 04:13:48
@치과왕
2022.12.21 14:27:53
@박삼수
2022.12.21 14:49:32
@한남충
2022.12.21 14:51:44
@박삼수
2022.12.21 14:58:32
@한남충
2022.12.23 13:53:22
저도 기회가 된다면 현지가서 연락드려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