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존나 오고..... 홍대옆동네인지 홍대인지 모를 동네에 사람들은 존나게 많고 그앞에서 술취한 클마랑 30분동안 실갱이함... 씨발련 말이 실갱이지 술꼬장피는거 상대하는거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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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09:52:44

비는 존나 오고.....

 

홍대옆동네인지 홍대인지 모를 동네에 사람들은 존나게 많고

 

그앞에서 술취한 클마랑 30분동안 실갱이함...

 

씨발련 말이 실갱이지 술꼬장피는거 상대하는거와 다를바 없었다.

 

 

 

내가 사실 화를 잘 못냄..

 

대부분 화를 삭히는 편인데 이유는 누구던지 내가 한번 딱 화를 내면, 

 

그 사람이랑은 인간관계가 그뒤로 단절됨...내가..존나 미친듯이 발악하면서 개지랄하기때문.....

 

혹은 표정미동없이 존나 냉정하게 딱딱 좆같은점을 지목하기도함 (이게 더 정내미 떨어질듯)

 

 

심지어 고딩때 여동생한테 화 한번냈다가 그 뒤로 내 여동생이랑도 아직까지 서먹함.

 

하여튼 그래서 왠만한걸론 허허호호 하면서 웃으며 넘기는편인데, 

 

진짜 삼십분 술주정 받아주다보니 슬슬 내 인내심 한계점에 도달하고, 이새끼랑의  연을 끊고싶더라. 

 

 

 

결국 개빡쳐서 클마에게 존나 자괴감들만한 멘트로 조져버렸다.

 

 

 

" 형 씨발 나이먹고 왜그래요? "

 

" 형 밑에지방서 돈내고 올라왔는데 형 지금까지 돈낸거있어요? "

 

" 형 거지에요? 클원들이 밥사고 술사고 존나 안쪽팔려요? "

 

" 형 그리고 혜진이가 싫다잖아요. 이쯤 했으면 눈치채야하는거 아니에요? "

 

" 형 저희 갑니다. 알아서 조심히 들어가세요. . "

 

 

 

 

이러곤 옆에 울상인 혜진이 손 확 낚아채서 지나가던 택시태움 ㅋㅋㅋ

 

근데 이 씨발놈이 내가 택시 타려는데 내 어깨잡고 뭐라 웅얼거리더라. 

 

무슨말인지 하나도 안들렸음.

 

그래서 어깨에 올린 클마 손 살짝 밀쳐냈거든? 

 

근데 존나 거짓말하나도 안치고 이새끼 "엌!!! " 이러더니 바닥에 누워버림 씨발 ㅋㅋㅋ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영화 1987인줄...씨발련....

 

 

존나 고함 지르는데 뭔말인진 하나도 모르겠고 ㅋㅋㅋㅋ쌩까고 택시타고 바로 떠났음.

 

 

황급히 택시를 타고  혜진이 사촌집으로 달렸다....

 

근데 난 서울거리 모르니깐 대충 20~30분이면 갈줄알았제....

 

1시간넘게 감...택시비 오만상깨지고 진짜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충격왔는지 혜진이는 지땜에 내가 개고생한다고 택시에서 쳐울고있고...

 

택시비 내란 소리도 못하겠더라 ㅋㅋㅋ

 

 

좆같은거 택시비로 거의 돈2만원넘게 든걸로 기억한다...무려 10년전인데...

 

하여튼 내려서 혜진이 지 사촌집 앞까지 바래다 줌.

 

들어가는순간까지 존나 울어대는데, 어휴 ......

 

여자의 눈물은 진짜 반칙이다...

 

 

 

 

그렇게 바래다주고나니깐 문제는 씨발 내가 잘곳이 없다는거임.....

 

결국 또 택시타고 근처 찜질방가자함 .....

 

찜질방가서 씻고 찜질방 바닥에 쳐 누워있는데, 혜진이 전화오더라...

 

마음 좀 진정됐는지, 어디냐길래, 찜질방이라니깐 거의 십분넘게 미안하다는 소리함 ㅋㅋㅋ

 

 

자기가 내일 맛있는거 사주고 내려가는 버스비 부담하겠단겨...나야 뭐 좋지....

 

일단 거기서 돈꺠진것에 대한 속상함이 좀 사라지더라 

 

한 삼십분동안 클마존나 씹으면서, 집가면 클랜 탈퇴하자고 서로 약속함.

 

그러고 끊고나서, 찜질방 티비 보고있었음.

 

(당시엔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할거도 없더라 찜질방에서 ㅋㅋㅋㅋㅋ)

 

 

 

드라마 보고있었던거 같은데, 밤 12시쯤 혜진이한테 다시 전화옴.

 

근데 혜진이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내일 낮에 다른 클랜원 보러 가자고 하는겨 씨발련이 ㅋㅋㅋ

 

알고봤더니, LeGend_영웅 뭐 이런새끼 하나있는데, 당시 30대남자였던걸로 기억함.

 

영웅인지 그 씨팔놈이 내일 보자고했다더라고. 

 

 

별수있나, 알았다하고 바로 수면실가서 잤다.

 

딱딱한 바닥에서 하루를 쉬고, 씻고 혜진이하고 망우동 금란교회인가 뭐시긴가 하여튼 교회앞에서 봄.

 

 

 

카페가서 커피한잔 마심.

 

혜진이가 갑자기 어젯밤에 클마의 난동이 끝난게 아니었다면서 지 핸드폰을 보여주더라.

 

내역을 보니  새벽2시? 그떄부터 클마새끼 전화존나오고 문자도 씨발 70여개 와잇었음 ㅋㅋㅋ

 

혜진이가 무음해놔서, 아침에 그거보고 소름돋았다더라. 나도 소름이었음.

 

살다살다 진짜 최악의 인생패배자를 만난거지...

 

 

 

여튼 커피마시고 바로 피시방가서 나란히 클랜 탈퇴함 ㅋㅋㅋㅋ

 

영문을 모르는 클랜원들 나한테 연락존나옴.

 

대충 정모했는데 불미스러운일있어서 걍 탈퇴한다고 하고 마무리했는데

 

혜진이는 클마 전화 차단해서 씨발 그때부터 나한테 클마전화 조오오오오온나게 옴.

 

 

 

나는 클마에 대한 분이 안풀려서 피하지 않고 전화 받았음.

 

어차피 앞으로 얼굴도 안보겠다 욕도 찰지게 했음...ㅋㅋㅋ

 

그렇게 삼십분넘게 같은말만 계속 빙빙 돌길래 전화끊고 차단.

 

진짜 구제불능이었음....

 

 

 

LeGend_영웅 만날려면 몇시간남아서

 

그 형 기다리면서 피시방에서 혜진이와 서든만 존나게했다....

 

약속시간에 다다르고 

 

제발 이형은 사람새끼이길 바라면서...우린 영웅을 만나러 다시 건대로 향함.

 

 

 

건대도착. 영웅이 마중나와있음.

 

옷가게한다고 들었는데, 옷도 존나 잘차려입었고  키 존나 큼.

 

내 키도 180이라 작은편아닌데 한 185이상되어보임.

 

무엇보다 얼굴이 존잘... 그 집사부일체 이상윤 닮았음.

 

 

혜진이 씨발 얼굴에 함박웃음펴고.... 분위기 화기애애함.

 

밥먹으면서 어제 얘기해주니깐 영웅이는 알고있었다는듯 말해주더라.

 

예전에도 살짝 그런비슷한 일이있어서 클랜원들이 정모를 안한다고 ㅋㅋㅋㅋㅋ

 

자기가 진작에 알려줄걸 미안하다더라.

 

그러면서 내가 대처를 잘했다면서 날 평가하기 시작하더라고...

 

씨발 지가 뭔데 날 평가하는거지?

 

그때부터 이새끼한테 뭔가 묘한 열등감+경쟁심? 이런게 생기기 시작했음

 

 

마치....내밥상에 숟가락 얹을려는 기분이 들더라....

 

솔직히 성격좋고 활발하고 적당히 이뻐서 여자친구면 좋을거같다고 생각은 들었는데,

 

존잘남 등장에 긴장감마저 생김 ㅋㅋㅋ

 

 

 

그렇게 밥먹고 노래방갔는데, 씨발련이 버즈 노래부르는데 노래도 존나 잘하더라?

 

혜진이 씨발 두손모으고 노래감상하더라....

 

질수없다 하면서 나 뭐 불렀는줄아냐?

 

더네임 '그녀를 찾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기 좋은노래랑 부르기좋은노래는 엄연히 다른법...

 

아직도 그걸 왜 쳐불렀는지 나 스스로가 복기가 안된다. 

 

하여간 그뒤로 임재범 비상 불렀나? 존나 부르지말아야될 노래만 부르면서 난 존나 무리수를 뒀지 ㅋㅋㅋㅋ

 

내가 그뒤로 왠만하면 노래방을 안가요. 

 

그리고 가끔 밤에 그때일이 떠오르면 진짜 이불존나 걷어찰 정도로 트라우마임....

 

 

그렇게 둘의 분위기만 업시켜주고....노래방나와서 돼지껍데기 먹으러감

 

난생 처음먹는 돼지껍데기였는데 조오오오온나 맛없었음...그래서 지금까지도 난 돼지껍데기 안먹는다.

 

 

여튼 뭐 큰 사건없이 그렇게 서든얘기하면서 술마시다가 헤어졌음.

 

시간이 늦어져서 대구로 내려가진 못하고...결국 하루 연장 ㅡㅡ

 

 

다시 택시타고 혜진이는 사촌집에...나는 찜질방에....

 

 

여지없이 씻고 찜질방 티비보는데,  혜진이 전화옴.

 

 

개씨발련....내일 낮에 영웅이랑 밥먹고 내려가자네? 하여간 얼빠들이란...절레절레

 

살짝빈정상해서 나 내일 바쁜일있다함....그래서 나혼자라도 먼저 아침일찍내려가야한다고 했음.

 

내가 이리 말하면 클마사건도 있고 솔직히 같이 따라가야하는거 아니냐?

 

천하의 호랑말코 같은년 바로 스냅콜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요일아침 터미널 바닥에 굵은 가래침을 바닥에 탁 뱉고는

 

'잘있어라 서울아' 하고 혼자 내려옴..

 

짧게 쓸랬는데 또 길어져서 엔딩 황급히 마무리한다.

 

 

 

뭐 그렇게 혼자 대구내려왔지만 혜진이랑은 다른클랜 같이 가입하고 거의 매일 연락했음.

 

클마사건이후로 많이 가까워졌기때문.... 그래서 그뒤로 몇번 더 만나서 밥먹고 함.

 

혜진이가 대구로 오는일이 잦더라고....

 

 

 

그리고 타이밍보고 호기롭게 고백함. 근데 까임..

 

알고봤더니 씨발 영웅이랑 연애한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장거리라서 영웅이는 혜진이 레인지에 없는줄알았는데....혜진이 집이 좀 사는걸 내가 간과했다....

 

씨발련 대구오는일이 잦을때 의심을 했어야했는데...

 

서울갈때 대구들러서 나랑 밥먹고 KTX타고 서울올라가는거였음.....

 

밥은 나랑 먹고 떡은 영웅이랑 쳤겠지 .....

 

 

 

그렇게 난 서든을 손놓다시피하고...

 

대학교 복학하고.....남자들과 어울려서 놀다가...

 

게임장 알바를 하고...모니터의 그녀를 만나고...

 

이렇게 흘러왔다....

 

-끗-

 

** 노래방서 그녀를 찾아주세요 이딴거 부르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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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30

2019.07.19 15:34:06

2019.08.04 09: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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