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작년 여름에 보름동안 유럽을 갔다옴 고딩때 원사운드 만화로 홀덤 처음 알게되고 독일 1공항이 프랑크푸르트라 구글에 프랑크푸르트는 소시지 말고 무엇이 있나 검색했다가 프랑크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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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2

2019.03.19 0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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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작년 여름에 보름동안 유럽을 갔다옴

고딩때 원사운드 만화로 홀덤 처음 알게되고
독일 1공항이 프랑크푸르트라 구글에 프랑크푸르트는 소시지 말고 무엇이 있나 검색했다가 프랑크푸르트 Fkk 썰로 포고를 알게되고
이후 포고 눈팅하다 아씨바 홀덤이 너무해보고싶다!! 하고 카지노행

대충 14박16일쯤했는데 한화로 200만원만 가져감 (항공 포함ㅋㅋ)
암튼 뭐 맛난것도 먹고 왠 이상한거에 꽂혀서
프라하에서 수트도사고 암튼 어쨋든 베를린에서 카지노를 감

내가갔던 카지노는 좀 작은 동네카지노에 바이인 200유로에
블라인드 1/1 테이블 딱 1개 돌아가는 곳이었는데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포커 존나 못치고 실전 경험이라곤
포스에 10불 넣어서 해본게 전부고 비실전 경험은 포고 추게 조금

재정상황이 여유롭지않아서 100유로 들고 카지노에 감
처음에 포스에서 조인게임 눌렀을때처럼 BB차례때까지 기다리려고했는데 ㅋㅋㅋㅅㅂ 영어를 못해서 시도했는데 말이 잘 안통했음
ㅂㅅ보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그냥 앉아서 하는데 첫날은 진짜 개쫄아서 ㄷㄷ거리면서 했음

포고 추게에서 본대로 좋은 핸드일때만 들어가고 존나 타이트 패시브 하게 해서 50불 남기고 살아남았음. 온라인이랑 다르게 사람들 반응도 재밌었고 ㄹㅇ 사람들 특징도 다 다양하고 생긴건 죄다 포커 프로처럼 생긴 형님들이랑 ㅈㄴ 간지나는 딜러 아재가 독일어랑 영어로 배팅된 금액 말해주고 그런거 때문에 재밌었음.
50불 잃었지만 좋은경험했고 재밌어서 좋았음

그래서 바로 다음 둘째날도 갔는데 이때가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 2대0으로 이긴날이었음;;;;;;; 입장할때 여권보여더니까
카운터에 계신 나이좀 드신 여자분이 오..쥐뜨 꼬레아... 하니까 옆에 가드처럼 보이는 덩치큰 빡빡이 백인형님이 존나째려보심.


입장하니까 테이블 옆에 티비로 월드컵 하이라이트 나오고있었는데 다들 뭔가 다운되있고 영국인(추정) 형님이 오셔서 다른 독일형님들한테 니들 축구 졌다면서 거리면서 도발시전하심. 그리고 티비보면서 와씨바 골키퍼 누구냐?? who is goal kepper?? 이러길래
존나 자랑스럽게 대구FC에서 뛰고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현우 선수입니다! 라고 속으로 알려줌 ㅎ 영어를 잘 못해서

아무튼 둘째날은 운이 안좋았는지 좀 더 못했는지 또 100유로 들고갔는데
타이트한 레인지로 오픈 or 림프하고 플랍에 안붙으면 바로뒤졌는데
잘 안붙기도했고 너무 일찍가서 초반에는 5~6명밖에 없는 상태로 테이블 돌아가기도해서 BB에 돈 다빨려서 60유로정도 남았었음.

 

물론 1시간쯤 지나니 9명 꽉차긴했는데
아무래도 여행중에 돈도없고 + 첫 오프 + 맥스바이인도 아님이라서 돈에대한 부담감때문에 쇼다운 까지 본적도 거의없고 돈만 쪽쪽 빨림.

그러다가 이대로 가면 BB만 내다가 뒤지겠다. 하고 좀더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했는데 내가 포커 프로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왠지 상상속의 프로처럼 생겼을거같은
스냅백쓰고 전형적인 금발 벽안의 각진턱을 가진 젊은 독일형님이 내가 오픈할때마다 3Bet 갈겼음


참고로 이 형님은 어제도 오셔서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I am Toni Kroos!! 하시면서 포커치시던 형님임.
그래서그런가 쉬발?? 내가 오픈할때마다 3벳 갈겨서 너무무서웠음 흑흑.

 

그래서 받았는데 플랍에 안붙고 남은 돈의 압박 때문에 폴드.
그러다보니 17유로까지 떨어져서 망연자실하고 하... 숙소나 가야겠다 하고 딜러포함 9명의 외국인앞에서 대충 핸드 받고 프리플랍때
I didn't see 라고 말하고 올인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당시 23살 아시안 피쉬의 안봤다 올인시전에 어그로가 끌려
많은 형님들이 내 올인을 받아주셨음.


그리고 플랍때 나는 가방 주섬주섬 챙기고 있을동안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고 리레이즈 막나오다가 결국 서양형님 한명과 나의 1대1
보드는 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남. 난 이미 갈준비하고있었거든.


어쨋든 턴 리버까지 카드가 촥촥촥 깔리고 카드가 공개되는데
외국인 형님 표정이 점점 굳으심. 보니까 아무것도 안붙었었음.
이때까지 나는 내 카드 뭔지도 안봤고 크로스백까지 멘 상황이었는데 딜러가 내 카드 공개해달라고해서 공개했음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Q이 있었고 나는 테이블을 안보고 있어서 누가 이기는지도 모르는데 옆에 형님들이 낄낄낄 대고 베트남인(추정) 아재랑 다른형님들이 오! 유 윈! 헤이헤이 유아윈!! 퀸ㅣㄴ 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퀸 하이로 다시 70유로 됨

이후에 존나 재밌게 치다가 AA 올인박았는데
하트 플러쉬한테 져서 숙소옴ㅋ
재밌는 경험이었음.

갑자기 생각나서 올림

학생이라 돈도 없어서 포스도 잘 못하고
아직 포고 1렙이지만 언젠가 다시 외국을 간다면
반드시 다시 포커 테이블에 앉을 계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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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6

2019.03.19 03:34:44

2019.03.19 16:59:36

2019.03.19 03:57:34

2019.12.31 16:38:38

@도라노스케

2019.03.19 08:13:53

2019.03.19 09:15:45

2019.03.19 10:50:23

2019.03.19 13:10:16

2019.03.19 14:40:43

2019.03.19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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