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드럽게 안된다. 1아웃 1번, 2아웃 3번, 그 이상은 말할 것도 없고 플립도 6~8번 중 거의 다 진듯. 썩아웃 너무 많이 맞아서 빨리 그라인딩 끝나서 오랜만에 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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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22:26:44

오늘 참 드럽게 안된다. 1아웃 1번, 2아웃 3번, 그 이상은 말할 것도 없고 플립도 6~8번 중 거의 다 진듯. 

 

썩아웃 너무 많이 맞아서 빨리 그라인딩 끝나서 오랜만에 긴 글 쓴다. 이번 호주 그라인딩 갔을때 썰 좀 써달라고 누가 요청했는데

 

그 얘기를 지금 쓸려고 함. 이 얘기는 내가 보고 들은 바탕으로 적는 거라 사실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일단 조금 재미없는 이야기부터, 

 

1. 멜버른에서 꾸준히 성장한 레귤러

-멜버른에도 현재 5/5+ 이상 치는 포커전업플레이어들이 꽤 있다. 그 중 몇명은 라이브 1/3부터 쳐서 현재 7년이상 포커쳐서 지금 내 눈에는 꽤 성공한 플레이어로 보인다. 일단 얼굴에서 느껴지는 여유가 있어 보이고 대충 봐도 철두철미해보이고 꾸준히 열심히하면서 뱅크롤 모으는 거 같더라. 어떤 애는 작년 기준 한번도 루징달이 없었다는데 그거 듣고 "와 진짜 대단하다"라고 생각했거든. 전업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1년 기준 배드런때문에 거의 대부분 루징달이 나오기 마련이야.  포커플레이어로써 달에 10k버는거는 누구나 언젠가 도달할 수 있는 수익이라고 생각해 1월에 10k 벌었어도 2월에 5~7k 꼬는 플레이어도 꽤 있기 때문에 달에 10k 벌어본 건 하나의 성취일뿐 대단한건 아니라 생각하고. 하지만 1년 기준 달에 루징달이 없다는 건 최소한 자기관리는 철저하게 했다는 의미이므로 대단한거 같아. 암튼 호주에도 배울 점이 많은 그라인더들이 있는데 걔네들 자기 돈 몇 k로 시작해서 시작으로는 라이브 1/3쳐서 코인오를때 50/100 and 100/200까지 치더라. 물론 지금은 코인 떡락해서 다들 열심히 5/5+에서 그라인딩 하는 거 같지만. 걔네들을 보면 큰 자극을 주진 않지만 그래도 저정도  레벨이면 어디가서 포커플레이어다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2. 케일

케일 다들 알지? 네임드쇼다운 호주 vs 한국에 나온 그 케일. 얘가 멜버른 출신이라서 내가 듣는 얘기가 많아. 근데 이 새퀴 대단한 새끼야. 포고에서는 약간 저평가받는 거 같은데 이 놈 대단한놈임. 아는 형이 "케일 점마 3년전에는 5/5테이블에서 같이 쳤는데" 이랬지만 지금은 넘사벽됐다. 내가 케일의 자세한 행적은 관심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대충 들은걸로 말하면 (궁금한 사람은 구글ㄱ) 3,4년전에는 뱅크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몇년전에 호주에서 토너 큰 거 하나 찍고 쉬지 않고 포커스타즈에서도 스쿱 큰 거 하나 찍고 그 후 마카오에서도 큰 거 하나 찍고. 계속 도전해서 찍은 거 같아. 하나 찍을때마다 상금도 몇 억씩 되는 거 같던데 쉬지 않고 꾸진히 성적 내더라고. 올해는 중국인 부자랑 3 million 바인 놓고 헤즈업했다던데 핸드 스토리 얘기하자면, 케일 오픈, 중국 회장 3벳, 케일 4벳, 중국 회장 5벳, 케일 6벳, 중국 된장 콜. Flop K74 케일 벳, 중국회장 올인 중국회장 올인 케일 콜 이런 액션이였는데 케일은 KQ이였고 중국회장은 낫띵. 그 핸드로 30억 꿀꺽함. 요즘 완전 물오르고 잘해.  미국고딩들이 신는 검은 반스랑 한 1달은 안빨았을 거 같은 후드티같은거만 입어서 실제로봐도 쟤가 그렇게 대단한 플레이어인가 싶기도 한데 확실한건 열정 하나는 탈일반인이야. 몇 년 사이에 어마어마 뱅크롤 불어난 플레이어고 멜버른에서는 탑2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아.

 

 

3. james broom

james broom (aka. 자바)이라고 아나? 호주에서 제일 유명한 포커플레이어야. 헤즈업 전문이라 들었고 포커도 오래쳤다고 들었음. 나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멜버른에서는 대부분 자바가 원탑이라고 말함. 포커로 라이브든 온라인이든 많이 벌었겠지. 근데 자바가 포마했던 시절을 얘기해게. 포마 꿀방수였을 시절에 자바도 포마를 하게 됐나봐. 돈이 된다고 느끼고 난 후 그라인딩 제대로 할때 자바 제자 2명끼고 한 집에서 총 3명이서 빡그라인딩을 했데. 그때 자바는 100/200, 200/400위안 헤즈업 한번에 8테이블 돌렸다데. 제자들은 자세히 모름. 하지만 걔들도 어느정도 사이즈 컸겠지.  이 씨발놈들 아니.. 이 대단한놈들이 한달에 3명 프로핏 다 합해서 맥스 프로핏 10억 벌었데..ㅋㅋㅋ 진짜 돈을 찍어냈나봐. 지금은 높은 방은 ai때문에 자바는 포마 안하고 자바 제자들은 아직 포마하더라. 자바쪽에 돈을 건네주는 사람이랑 같이 있었는데 100불짜리 뭉치(1만불) 5개정도 종이가방에 넣고 그 많은돈을 직접 건네주더라고. 그 제자놈은 지 여친이랑 벤즈 끌고 돈받으러왔음. 하 그때 기분 싱숭생숭하더라. 초라하면서도 그냥 포커계에서도 먼지같은 느낌이 들었음. 암튼 그때 느낀게 많았어. 시부랄

 

 

 

외국 가면 좋은 영감 주는 애들 많이 만날 수 있어. 직업 3,4개 가진 사람도 있고 젊은 30대 나이에 retire한 사람도 있고 직업도 있으면서 포커 세컨잡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 어떤 중국인은 나보다 어린데도 자기가 투자하고 있는 사업에 벌써 6 millions썼데. 우리가 한 60-80억정도 가지고 있으면 건물사고 남은 인생 놀고 편안하게 살 생각하지 않겠어? 근데 얘는 일반사람들과 출발선이 너무 다르더라. 별로 전달하고 싶은 말은 없지만 포커치는데 수익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달에 5k든 10k든 그렇게 중요한가? 하고 싶으면 해보는거고 안땡기면 도전 안하고 다른걸 해보면 되는거지 그리고 온라인하는 사람들 piosolver를 얼마나 연구해야되고 다음 블라인드 가기위해서는 이런 준비를 해야되고. 이런것들 중요한 거 다 아는데 해외 나가서 직접 부딪히고 많은 영감을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꼭 포커뿐만 아니더라도 비참함도 느껴보고 비교도 당해보고 굴욕도 당해보고 자존심도 상해봐야 더욱 더 나은 사람/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함. 사실... 나만 당하기 억울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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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22:10:46

2018.12.10 22:12:22

@위닝승타치

2019.03.22 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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