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날때마다 토너하고 스핀앤고 하고 공부하면서 그동안 쭉 해왔었어.

아시다시피 올리는 글마다 거의 수익나면 부모님 밥사드리거나, 선물 사드리거나 하는 그런 글들 뿐이었잖아?

요 몇일 부모님하고 진지하게 이야기 해봤는데 내년부터는 해외 라이브토너에 본격적으로 좀 많이 나가볼까 해.

현실 뱅크롤도 나쁘진 않은 상태고,

지금 하는 두가지 일도 괜찮게 잘돼서 따로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게임을 잘할 수 있다는게 아니고, 외부 스트레스 없이 오로지 여기에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

난 포스 거래하는 사람이 한명 밖에 없어서 그런지 그분한테 두 달 정도 평균 트랜 금액을 보니까 거의 -1.5k 정도 찍었더라.

물론 따면 친구한테 팔고 그랬지만 대충 두달정도 세션은 완벽하게 마이너스야.

그런데 마이너스를 찍으면서 하나 발견한게 뭐냐면 생각하고 집중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내 자신에게서 발견하게 되더라.

저번에는 신상 때문에 글삭했지만 마카오 대회에서도 여러번 입상하고, 순위권에도 올라가고, 헤즈업까지 올라가고 했던 경험을 다시 살려서 좀 더 시간을 쏟아보려구.

여기 계신 예프로나 김프로, 스테이킹 팍프로에 비하면 완전 허접한 플레이어지만 그래도 제대로 한 번 해볼까 해.

얼마전에 스테이킹 팍프로 한테 코칭 상담도 받아 봤는데, 내 온라인플레이 문제점이 뭔지

처음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서 다져보고, 지금 보다 조금 더 여유로워질때 코칭 받으려구.

예프로꺼도 등록해보려고 했는데 개인 스케쥴상 주말에도 시간이 안나는 경우가 많아서 다음번을 기약하게.

왜 이런 생각을 했냐하면 이게 그냥 재미있어. 뭔가 실력으로 천천히 얻어가는 그 과정이 너무 즐겁고 재밌어.

어제 2.2k 정도를 250에 팔고 비행기값, 숙소비 마련은 됐으니 아시아권 부터 천천히 참가해보려구.

본인 3개국어 가능하니까 해외 친구들 많이 만나면서 그 나라 여행도 해보고 다른 사업 아이템도 찾아보고 토너먼트도 하면서 인생 그려보고 싶다.

실제로 이때까지 살면서 내 꿈이 최소 3개국어 하면서 해외 50군데 돌아다니는게 내 꿈이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초적은 장치는 마련 되었으니, 이제 실현시켜볼까해.

아까도 말했지만 난 본업이 있고, 이것을 부업으로 삼아서 도전해보려고 하는거야.

전업으로 하기엔 내가 아직 감당하지 못할 리스크가 존재하기도 하고, 무턱대고 덤비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내가 잘 살아남을 수 있지 못할것 같아서 전업은 폴드.......

이것을 주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우스워보이고 건방져보일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그냥 다짐(?)의 개념으로 써봤어.

(이 분야를 우습게 보는것 아닙니다... 주업으로 삼는 분들 오해 없으셨으면 해요...)

그냥 응원해주라. 

뻘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