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추게행 감사...ㄷㄷㄷ 대댓글보다 빠른 속편이 더 +ev인것 같으므로 느낌 살려서 계속 씀. Day3는 일정이 새벽 5시부터 시작이었다. 앙코르와트 사원의 일출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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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9

2018.09.15 12:05:34

 

 자고 일어나니 추게행 감사...ㄷㄷㄷ

 대댓글보다 빠른 속편이 더 +ev인것 같으므로 느낌 살려서 계속 씀.

 

 

 Day3는 일정이 새벽 5시부터 시작이었다.

 앙코르와트 사원의 일출을 보는걸로 시작한다고.

 

 20180901_045606.jpg

 

참고로 내가 묵은 숙소는 visoth angkor residence라는 곳이었다.

씨엠립에 와서 숙박 퀄리티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저렴한 숙소를 원한다면 가성비가 꽤 괜찮은 곳일듯.

펍스트릿하고도 조금 거리가 있고 (툭툭으로 2불) 저렴한 가격말고는 그닥 장점은 없는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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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사원 가는 길.

점점 동이 트고 있었다.

"오늘 조금 일찍 시작해서 피곤합니다.그래도 지금 가야 일출 볼 수 있어요. 오늘 날씨 너무 좋아서 아주 아름답습니다."

어제 톤레삽 호수 일몰 때도 느꼈지만 가이드 일정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느낌.

본인의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느껴졌다.

 

다음에 오게되면 어머니를 모시고 올텐데 그때 꼭 다시 가이드 해주세요하니 너무 고마워하며 꼭 다시 불러달라더라.

한국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어서 너무 힘들다고..ㅋㅋ

 

여튼 아침 일찍부터 꽤 유쾌한 드라이브를 마치고 앙코르와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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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 없이 바로 일출사진 간다.

 

일전에도 올렸던거 같은데 진짜 저 자리에서 한 30분동안 이렇게 저렇게 사진 찍으면서 시간 보낸 듯.

처음엔 그냥 오토모드로 찍다가 데쎄랄 장비빨 뿜뿜하는 중국할배에게 어그레션이 발동-->갤노트8 프로모드 킹왕짱이라던 이야기가 생각나서 프로모드로 바꾸고

이리저리 세팅을 하면서 찍었는데 예전 생각도 나고 재밋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20대 암흑기의 정점 때 소니코리아에서 알바 비슷하게 일할고 있을 즈음 소니알파가 런칭되었고 당시 꽤 거금을 들여 알파100을 구입,데쎄랄에 입문했었지. 그때 카메라 다루는 법을 배우고 마음맞는 회사 동료들이랑 산이며 바다며 사진 찍으러 다니던 추억이 떠올라서 핸드폰 가지고 한참을 즐겁게 놀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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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만 주구장창 찍다가 조금 자리를 옮겨서 반대쪽을 바라보니 다들 이러고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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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 관광같은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위인이었지만 정말 즐겁게 사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가이드 위레악씨의 깨알같은 힌두신화 스토리텔링 덕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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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관광을 마치고나니 아침 9시쯤.

다시 호텔에 데려다준다.

 

이대로 하루종일 관광하면 너무 힘들어요.

2시에 다시 픽업합니다.

식사하시고 낮쫨?...아니면 시내투어? 하고 쉬고 계세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관광일정이라니...ㅋㅋㅋ

누군가에게는 일정이 느슨해서 불만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너무 좋았다.ㅋ

일단 캄보디아식 쌀국수로 간단히 아침식사.

 

매우매우 양이 적었지만 맛있었다.

캄보디아 사람들 아침에 진짜 소식한다고..

 

아침먹고 개운하게 씻고 푹 쉬다가 점심 느지막히 일어나서 시내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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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독이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햄버거 먹방을 했다는 수제 햄버거집 정글버거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다른 버거는 다 6.99인데 혼자서 9.99로 표시되어있는 버그 칼리파 버거를 주문했더니 이런 괴물이 등장함....ㄷㄷㄷㄷ

 

여기 시그니처 버거가 JB버거인데 내가 주문한 저 녀석은 그냥 JB버거 재료를 전부 더블로 한것이니 그냥 JB버거 시켜먹으면 된다.

너무 커서 오히려 먹기 불편함.ㅡㅡ;;

물론 맛있었다.ㅋ

 

**주방장 추천버거가 있는데 그걸 주문하면 주방장이 키친에서 뛰쳐나와서 "너 이거 먹으면 한 2~3시간동안 기분이 해피해지는데 괜찮겠어??" 라고 재차 확인한단다.**

 

햄버거에 뽕쟁이를 털어넣었나...ㄷㄷㄷㄷㄷㄷ

호기심에 시켜먹어볼까도 했지만 그냥 패스함.

 

언제고 누가한번 시도해봐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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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오후일정을 계속 소화했다.

툼레이더 촬영지인 다프롬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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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바이욘 사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짧은 2일간의 시엠립 관광일정이 종료되었다.

사전정보 전혀 없는 이국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는게 이렇게나 즐거운 경험이었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관광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위레악씨에게 씨엠립 근처 유적지들을 느긋하게 전부 둘러보려면 어느정도 일정으로 와야할까요 물어보니

대략 일주일정도 코스로 오는게 좋다고....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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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이 끝난 후 위레악씨가 저녁을 사겠다고해서 함께 로컬 식당에 갔지만...

아침에 먹은 쌀국수인지 점심에 먹은 햄버거인지 모르겠는데 소화가 너무 안되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며 늦게까지 자리를 하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뻗어버림...--;;;

 

고맙게도 다음날 아침 공항으로 이동때도 픽업을 나와주겠다고 한다.

툭툭보다 내 차가 좋습니다. 스웩ㅋㅋ

 

생각 이상으로 알찬 씨엠립 일정을 마치고 내일은 이번 휴가의 다음파트 시아누크빌로 떠난다.

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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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1

2018.09.15 20:14:19

@Cellar

2018.09.15 12:24:05

2018.09.15 20:31:57

2018.09.15 21:01:40

2018.09.15 19: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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