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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793

난 홀덤을 치기 시작한지 대략 1년이 조금 안됐고



 


나도 존나게 못치기 때문에 틀린 부분, 말도 안되는 헛소리도 있을 수 있고


 


NLHE를 조금만 쳐도 다 알 수 있는 당연한 소리니까


 


가볍게 읽어주셈


 


NLHE란 게임은 플레이어에 대한 정보가 큰 엣지를 만들어내는 게임임


 


예를 들어 상대가 3-bet 하는 레인지가 KK+라면 


그에게 3-bet 당했을 때 우린 거의 항상 폴드하면 되고


 


그가 C-bet 하는 레인지가 넓다면 우린 자주 레이즈할 수 있음


 


낮은 스테이크에서 이런 엣지는 훨씬 커지는데


 


C-bet 빈도가 너무 높다던가


Flop 3-bet 레인지에 블러프가 없다던가


C-bet 콜링 빈도가 너무 높다던가


너무 루즈하게 콜하고 루즈하게 벳한다던가


 


이런 릭을 가진 위크한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에 익스플로잇의 여지가 커지고 우린 높은 ev를 가지는 액션을 취할 수 있음.


자주 플로팅하고 자주 레이즈한다던가 자주 배럴한다던가


 


하지만 스테이크가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릭을 가진 플레이어들은 점점 줄어들고


레귤러들은 익스플로잇할 여지를 가진 배드레귤러와 피쉬들에게 엣지를 가짐.


 


낮은 스테이크의 레귤러들이 솔버로 공부하며 Gto에 가까운 플레이를 한다고 해서 높은 EV를 가지는게 아님.


Gto는 어디까지나 상대가 A라는 레인지로 B라는 옵티멀한 액션을 할 때 우리가 익스플로잇 당하지 않는 액션을 취하는거임.


 


상대의 플랍 C-bet 레인지가 매우 와이드하지만 턴 첵폴드가 극단적으로 높을때


우리는 콜이 Gto 적으로 매우 EV가 낮은 핸드라도 콜하고 턴에 자주 블러프할 수 있음


이 콜은 그 빌런을 상대로 높은 EV를 가지는거임.


 


나도 잘하는 플레이어가 아니고 낮은 블라인드에서 치고 있어 건방지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GTO를 공부하는 마이크로 플레이어들이 자주 가지는 딜레마가


 


'여기서 쟤는 블러프 절대 안할꺼 같은데, 이 핸드는 우리 레인지의 top of top이라서 도저히 죽을 수 없다..'


이러고 콜하면 상대는 넛.


 


'분명히 쟤는 여기서 콜할꺼 같지만 이 핸드는 우리가 가진 핸드 중 블러프 핸드중 너무나도 완벽하게 좋은 블러프핸드이며 내가 여기서 이 핸드를 블러프하지 않으면 상대는 벳을 많이 해서 날 익스플로잇 할 것이다'


이러고 레이즈하면 셔브날아옴.


 


하지만 솔버를 돌려보면 맞는 액션이라고 나옴.


 


이건 나도 자주 겪었던 딜레마인데 매우 단순하면서 깨닫는데 오래걸렸음


잘치는 사람들에겐 해당되지 않겠지만 포고의 95%를 차지하는 배드레귤러(혹은 피쉬)들은 분명히 이런 과정을 겪을꺼임


 


솔버같은 GTO 소프트웨어를 조금 만져보면 알겠지만 상대의 블러프 레인지를 조금만 늘려도 우리 디펜스 레인지가 극단적으로 넓어지고  


반대로 블러프를 조금만 줄여도 우리 디펜스 레인지가 극단적으로 줄어듬 (ES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이말인 즉슨 벨류밖에 없거나, 블러프가 너무 많은 유형의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마이크로스테이크에서 상대의 옵티멀한 플레이를 근거로한 GTO적인 솔루션은 의미가 없다는 거임


 


그럼에도 우리가 솔버류의 소프트웨어를 써가며 GTO를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밸런싱된 레인지를 이해함으로써


상황에 맞는 EV가 높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 프리플랍에 우리가 3벳에 콜했고


플랍은 우리레인지에 꽤 안좋은 보드가 떨어졌음


우린 3배럴에 콜할 수 있는 탑레인지에 걸친 핸드로 3배럴을 콜했고


상대는 러너러너 투페어를 맞춰 팟을 가져갔음.


 


우리는 결과에 신경쓰기 보다는 상대의 핸드가 플랍에 C-bet 하기 적절했는가를 생각해봐야함


직관적으로 C-bet 하기 안좋고 너무 와이드하다고 느낄 수 있는 핸드들도 있지만


공부하지 않았을때 저 핸드까지 C-bet 하면 와이드한건가, 좁은건가를 판단하기 힘든 경우도 많음


하지만 GTO를 공부하며 C-bet 뿐만 아니라 상대의 리버 셔브, 턴 벳 등 다양한 상황에서 상대의 핸드를 봄으로써 저 핸드가 옵티멀한 레인지에서 얼마나 벗어나있는지 익스플로잇 할 수 있음(물론 어려운 과정이고 하이스테이크에 레귤러들이나 완벽히 플레이하겠지만, 당연히 우리 또한 공부하고 배워서 잘 판단할 수 있어야함)


 


이야기가 장황해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ev가 높은 플레이는 정해져있지 않다는 거임


상대에 따라 항상 달라지고 언노운일지라도 그 스테이크의 분위기와 전체적인 수준들을 모두 고려해야한다는것


솔버와 같은 GTO 툴들로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 액션을 따라하기 위해서라기 보단


왜 그런 액션을 취하는지 이해함으로써 EV가 높은 액션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라는 점.


 


 


다 쓰고 나니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같지만


오늘도 허공에 좆질하는 마이크로 포붕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Gooty

2018.05.16 22:50:11

선 bb

PokerHasu

2018.05.16 22:54:46

좋은글이다

홀덤해볼래

2018.05.16 22:59:35

좋은글 같다. 용어를 몰라서 이해가 안되지만.

진지합니다

2018.05.16 23:02:33

네. 글잘 읽고 허공에 좆질하러 갑니다.

님도 굿런하세요.

Zzsw

2018.05.16 23:40:28

마지막정리가 넘모 깔끔했잖아 ~

포카리

2018.05.16 23:49:49

고마워~~
좋은글엔 +bb

유바니

2018.05.17 00:18:05

허공에 좆질하지 않도록 노력해본다

Shshsj

2018.05.17 01:49:55

좋은 글입니다.물론 읽진않았습니다

부엉이

2018.05.17 09:32:27

좋은글 감사~

아임스티플

2018.05.17 16:31:10

1년만에? 빨리 알았네 포창들 평생가도 모를놈들 존나 많을거 같은데 참고로 이광수 국밥 이런 레벨애들은 포커배운지 한달정도에 니가 말한거 다 알고 그때부터 시작했다

토너왕

2018.05.18 06:58:34

아주 맞는말이네. GTO는 옵티멀vs옵티멀에서 가장 답에 가까운걸 공부하는거고, 언노운을 상대로 익스플로잇 당하지 않는 방어전략인거임.
실제로는 로우에서는 대부분이 옵티멀한 플레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익스플로잇이 더 중요하지만, GTO를 이해하고 플레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것은 차이가 있지.

할로윈호박

2018.05.18 18:34:49

그런 공부하는데 도움 될만한 책이나 공부방법 추천좀 부탁해도 될까?
나는 이론따윈 하나도 모르고 기본적으로는 타이트하게 하고, 걍 팟오즈 계산하고, 감각정도로만 게임을 치는데 나같은 애들이 포고는 대부분일꺼라고 생각한다. 조언좀 부탁해

분양사기꾼

2018.05.18 20:22:23

adv와 apps 정도는 읽어보는게 좋을듯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면 Rio 라이브세션영상도 좀 보고
솔버도 돌려보면서 공부하면됨

김곤

2018.05.19 04:41:32

마이크로에선 gto 개나 줘버려

ECLIPSE.D

2018.05.19 16:35:01

상대의 스타일에 맞는 맞춤전략이 짱인거시다... 대부분 루즈 패시브해니까 빨아먹자

KoSW

2018.05.19 17:44:39

좋은글 +bb

진지하게 포커에 접근하려면 오히려 GTO를 먼저공부해야함

그게 어느정도 완벽해지면 어떤상황에서 상대레인지가 평형보다 좁거나 넓거나를 판단할수있고 그게맞는 전략을 짤수있음 .그게 익스플로잇전략임

물론 익스플로잇전략만 파도 포스제외 홀덤 100방까지는 깬다고함(Iimitless피셜).

얼음땡

2018.05.28 18:37:48

글잘쓰네 길어보였는데 어느새마지막까지 읽었어!

이룸

2018.06.28 00:28:17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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