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계속.. 진짜 보다보면 진짜 재밌고 웃긴 사람이니까 즐감.
그 뒤로 별로 재미있는 팟은 나오지 않다가 마침내 BrynKenny가 탑페어로 딜레이 C벳을 하면서 재미있어 진다.
빅블에서 올인을 박은 화난 미국인 Terror77727!!! 20초정도 생각 후 Kenney는 폴드했고 테이블에서 제일 숏스택이 되버렸다. 하지만, 그는 포커신과 접선을 시도하는데..
Flat이 오픈레이즈, Kenney가 쓰리벳, 쿠마리의 매서운 4벳!!! 조금 생각 후 Flat은 5벳 했고 Kenney는 6벳 올인을 쳤다.
쿠마리는 정말 정말 장고끝에 죽는다 (쩔지?). Flat 는 콜하고 상대방을 어마어마한 스텍으로 더블업 시켜준다.
토너먼트 6위는 Terror로 결정 났는데 그는 파켓Q으로 오픈을 했고 Flat이 Ah Kh로 올인 쓰리벳을 쳤고 플랍에 A가 떠서 코인플립을 이기면서 Terror는 떨어졌다.
200K/400K 레벨에서 쿠마리는 다시 한번 재미있는 포커를 보여준다.
Kenney가 Qh 9d로 스몰블라인드에서 림프했다. 쿠마리는 9c 6c로 3.5배의 쓰리벳을 날리는 것으로 응수한다. Kenney는 돈을 내고 플랍을 보기로 했다.
플랍은 Qd 5h 4d. 케니 첵. 쿠마리 3M가량의 팟에서 1.4M 컨벳 날림. 케니 콜.
턴 7c. 아웃이 좀 생겼다. 케니 첵. 쿠마리 2.8M 계속 벳하고 나옴 (5.8M팟). 케니 여전히 콜.
리버 2c. 케니 또 첵. 우리의 쿠마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너먼트 승자는 22초동안 벼랑끝에서 간당간당하게 서있었다.
같은 블라인드 레벨에서 조금 뒤에 쿠마리는 컷오프에서 Qh Jh로 오픈레이즈를 하고 SB에 앉은 브라질인으로부터 3벳을 공격을 받는다. 플랍은 러시안한테 나쁘지 않게 깔렸다.
브라질인은 계속 어그레션을 가지고 1.9M을 벳하고 나왔고 쿠마리는 정체를 숨기고 빠른 콜을 한다. 턴은 9c. 브라질인은 플레이 스타일을 방어하는 식으로 변경해서 쿠마리의 턴벳을 5M 첵콜했다. 리버는 6h. 팟은 거의 20M이 되었고 브라질은 13.6M정도 있었고 쿠마리는 12.7M 정도 있었다. 브라질인은 리버에 쿠마리의 올인을 받게 된다.
장고를 했지만 브라질인은 폴드 하지 못했다. 이 핸드 이후로 스텍은...
쿠마리 – 45M / Flat – 26M / Bull 67 – 17M / Kenney – 12M / 브라질인– 0.8M
탑4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왜냐하면 브라질인이 As 7s로 플러시를 완성해서 트리플업을 했기 때문이다.그 덕분에 우리는 러시아 선수의 오버벳 대잔치를 한번 더 볼 기회가 생겼다!!!
Flat은 Ac 5h로 UTG에서 오픈했고 Kenney가 Qc 2c로 빅블 방어를 했다. 플랍은 8c 7d 2s 스탠다드하게 Flat은 하프벳정도 씨벳을 했고 Kenney 콜.
턴카드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분석을 좀 해보면 Kenney는 4등이랑 5등 상금이 34K정도 차이가 나는 걸 고려해서 그냥 폴드하기로 결정 한 것 같다 (포고인들은 맞고 뽀쁠이면 올인 콜할거지?ㅋㅋㅋ)
숏스택인 Cunha 브라질인은 파켓6로 올인을 했고 AK인Bull 67이랑 KQ인 쿠마리가 콜을 받았다. 이 덕분에 Cunha는 트리플업을 했다. 쿠마리는 Qh 4h로 컷오프에서 오픈을 했고 같은 동포를 상대로 쓰리배럴을 마구 날렸다
Flat 는 별로 좋지 않은 킥커로 리버가지 콜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폴드를 했고 쿠마리는 스텍이 50M을 넘어섰다.
이번 핸드로 Flat은 굉장히 치명타를 입게 된다. 빅블에 앉게된 Flat은 9s 3s로 Bull 67의 오픈레이즈를 빅블방으럴 했다. 플랍 Jh Ts 8d, Flat은 팟의 2/3되는 벳을 첵콜했고 턴은 8s가 떨어지면서 Dennis는 뽀쁠양차가 되었다. 그래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먼저 5.5M팟에 3M을 치고 나갔다. Bull 67은 콜.
리버는 2d, 드로우 말라버림. 팟이 11.6M쯤 되었는데 Flat은 6.7M를 대고 나왔다. Bull 67은 퀸파켓으로 상대적으로 스냅콜을 했다. Flat은 20BB 밑으로 떨어진 8.4M인 상태가 되었다.
쿠마리는 6d 9d로 뜬금없이 뒤에 숏스택 두명을 상대로 올인을 했고 Flat은 이에 Ah 6s를 폴드했다.
칩리더인 쿠마리는 계속해서 많은 팟을 이겼지만 필 헬뮤스의 3벳 레인지를 시도 하는 건 실패했다
4벳 공격을 받고 있는 Kumari.
하지만 작은 실패는 쿠마리의 어그레션의 열정을 꺽지 못했다.
Bryn Kenney는 버튼에서 프리미엄 핸드를 받는데 림프를 하고 싶은 느낌이 있었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enney의 선택은 성공적이지 못했는데 Flat이 AQ로 콜을했고 Q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래도 사이드팟을 넉넉히 가져올 수 있었다.
쿠마리는 계속해서 칩을 사방으로 뿌리기 시작했다. Flat은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는 것 처럼 보였고 거의 칩리더급의 스텍을 가지고 있었다.
아래 그림은 러시아 플레이어의 또 다른 승리를 보여주는 핸드.
Bull67이 플랍을 봐볼만한 예쁜 카드로 Flat의 쓰리벳을 콜했다.
다음 볼 핸드는, 이 토너먼트의 핵심이 되는 핸드다. 모든것은 쿠마리의 오픈레이즈로 시작된다.
플롭은 6d 4h 2s. Kenney가 첵, 우리의 쿠마리는 팟 1/6정도로 컨벳을 날렸다.
Flat은 조금 고민 후 작은 레이즈를 했다. Kenney는 보드와 완전 무사연이므로 카드를 던졌다.
하.지.만 진짜 토너를 이기고 싶다면 우리의 쿠마리에게 «완전 무사연» 따위는 문제가 안된다!!!
벳 사이징의 매직넘버 ㅋㅋㅋ 4셋이 맞았다는 은유적 표현?? ㅋㅋㅋㅋ
Flat은 콜했고 턴카드는 Q of diamond (쿠마리의 투아웃중에 하나). 그리고 쿠마리는 또 턴벳을 했는데.... 직접 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쿠마리 벳사이즈 주목)
두뇌 폭발이 일어난 것이 틀림 없다. 쿠마리는 Flat의 저딴 리레이즈를 콜했다 ㅋㅋㅋㅋ 리버에는 7d가 떨어졌고 두 선수 모두 서로 첵하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는것에 동의했다.
28M 칩스가 쿠마리에게 갔다. 쿠마리는 칩이 또 많이 늘어나서 아래 사진과 같이 정신나간 쓰리벳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Bull 67한테 에어라인이 자주 들어오는 것을 눈치챘다.하지만 휴식시간이 끝난 첫 핸드에 J파켓이 왔다. Bull은 Flat의 오픈레이즈에 3배쯤 되는 3벳을 했고 Flat의 4벳 올인을 콜했다.
우리의 러시안 선수는 포스트 플랍 플레이도 못해보고 5위로 토너를 마감했다. 상금은 77 572달러
쿠마리는 연속으로 두번 숏스택들한테 칩을 뜯겼다. Kenney와 AT vs AA 대결에서 또한번은 브라질사람이랑 AK vs KQ 대결에서. 그는 25M정도 남았는데 그래도 2위였지만 칩리더랑 격차가 2배가량 났다.
곧 Bull 67은 한명 더 넉아웃 시킨다.
딜러는 턴에 6를 한번 더 꽂더니 마지막엔 조롱하듯이 J을 깔았다.
3 명이 플레이 하는건 얼마 가지 않았다. 버튼에서 Cunha는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 했고 나쁘지 않은 플랍을 보고 있다. 1/3정도 벳했고 턴에서 슬로우플레이 라인을 타기로 결심했는지 턴에서 첵백을 했다.
쿠마리는 리버에도 첵을 쳤는데 (아마 Cunha가 파놓은 함정 냄새를 맡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히 블러프 유도 목적으로 했을 지도) Cunha가 벨류벳 하자마자 올인 푸시를 했다.
브라질인은 30초간 고민했지만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했고 토너먼트를 3등으로 마감했다.
헤즈업 스텍 : Bull 67은 66.8M / 쿠마리 : 36.8M
헤즈업 게임은 처음부터 재미있게 돌아가게 된다.
1등이랑 2등이 91K 차이인데... Bull 한테 꽤나 운나쁜 턴카드다. 하지만 Bull은 당연히 스냅콜을 했다. 토너의 끝은 좀 무미건조하게 끝난다 ㅋㅋ
이렇게 쿠마리는 WCOOP 선밀에서 우승하고 310 289 달러를 거머쥔다. 쿠마리의 성공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WCCOP 온라인에서 가장 큰 바이인의 하이롤러 이벤트가 9월 10일날 열렸는데 자그마치 바이인이 10 300달러였다. 총 244명이 레지했다. 106위는 포커계를 은퇴한 페도르 홀츠. 104위는 30위는 리보리, 22위는 Oborra 등등..
파테에 또 러시안 2명이 진입했다.
압도적 칩리더는 캐나다 출신 Patrick. 우리한테는 EPT 프라하 하이롤러 이벤트에서 윌카슉이랑 1등 딜을 한걸로 유명하다 (윌리엄 카슉이 트로피 가지는 조건으로 Patrick이 돈 더 가져감).그닥 커리어가 있는 선수는 아닌데 (온/오프라인 모두) 지금 보니까 꽤나 잘하는 플레이어인가보다!!
쿠마리는 60BB정도로 파테에 왔고 빅토르 Limitless는 30BB정도로 왔다. 이 토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선수들이 선밀에 비해서 꽤나 얌전하게 플레이 한 편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심가는 선수들 몇 명 핸드로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쿠마리는 버튼에서 킹파켓으로 민레이즈를 했고 Limitless는 5c 3c으로 빅블 방어를 했다. 플랍은 Tc 5s 4d. 쿠마리는 171K팟에 70K정도를 대고 나왔고 리밋리스는 콜했다. 턴은 2c. 서로 첵첵.
리버는 Jd. Limitless는 세번 다 첵했고 쿠마리는 311K 벳을 했다. 벳사이징이 아마 리밋리스를 당황하게 한 것 같은지, 리밋리스는 거의 1분동안 장고 끝에 첵레이즈 올인을 했다!!!
쿠마리는 거의 2분동안 장고를 했다. 선밀에서 보여준 행동이랑은 완전 정반대지 않나? 그리고 마침내 히어로콜을 했다. 빅토르 Limitless는 토너먼트를 3등으로 마감했고 269 831달러를 가져갔다.
헤즈업 상대 캐나다인이 쿠마리한테 물었다.
“너 부자지? 그래도 혹시나 딜 하고 싶어?”
“NO THANK YOU” 상대보다 칩도 절반보다 더 적으면서 쿠마리님은 개쿨내 풍기며 이래 대답했다.
우승을 위한 대결은 한시간도 채 못되서 엄청나게 잔인한 쿨러로 끝났다. 쿠마리는 버튼에서 Kh 9d를 딜링받았고 캐나다인이 4파켓으로 120K로 레이즈. 쿠마리 콜.
플랍은 Ks 9h 4s 캐나다인은 250K 팟에 90K을 벳했다. 쿠마리 당연히 콜.
턴 3c : 캐나다인은 430K팟에 287K정도 벳. 쿠마리 레이즈………
스냅올인 스냅콜을 서로 한 걸 보면 두 사람 모두 속으로 가즈아를 외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리버 Js.
쿠마리는 355 808달러를 가져가고 2위로 토너를 마무리했다.
이 미스터리한 러시안의 성공담은 이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에 SCOOP High에서 3등해서 700 940달러 상금을 받은 바 있다 (Mustafa Kanit이 이긴 토너). 2013년에는 SCOOP 헤즈업 토너에서 700불을 받은 경험도 있고... 선밀에서는 3등을 차지 한 적도 있다. 심지어 하이스테이크 닷컴에 등장하기까지 했다 ㅋㅋ
Kumarioy가 누군지 우리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정말 재미있는 포커를 친다!
2018.02.16 16:35:34
2018.02.16 16:44:56
2018.02.16 16:58:13
2018.02.16 17:36:19
2018.02.16 17:42:35
2018.02.16 21:38:47
@위닝승타치
2018.02.16 22:40:37
2018.02.17 02:47:22
2018.02.17 15:32:30
2018.02.18 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