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포붕이들

3시 반에 중간고사 있으니까 대충 쓰고 갈게

<일정>

토요일 15시 비행기 서울->도쿄
일요일 10시 신칸센 도쿄->오사카
월요일 10시 비행기 오사카->서울

난 쉑쉑을 먹지 않으면 출국을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행기 이륙 시간 55분 전에 인천공항 왔는데 일단 먹고 생각했어

난 정말 커피 사진을 찍고 싶었어 아재 미안

언제 짤릴지 모르기 때문에 넷카페를 12시간 끊고 짐을 놓으러 왔어

들어가자마자 흥미로운 잡지들이 많이 보였는데 결국 읽을 시간이 없었네 

내가 빌린 방(?)

화면에 게이밍 데스크탑이라고 써있지만 딱히 믿어지지는 않아

12시간을 빌리면 식사를 하나 공짜로 시킬 수 있는데 우동을 선택했어

이건 만원에 팔아도 사먹을 의향 있을 정도로 의외로 진짜 맛있었음

참가한 토너는 #16 PLO Double Boards라는 토너먼트야

이거 말고는 시간 되는 게 없었기 때문에 짤리면 넷카페에 가서 자는 게 계획이었어

3만칩 스타트.

블라인드 200/400일 때 앉았는데 칩을 저렇게 줘서 앉자마자 잔돈구걸부터 잔뜩 했어

첫 번째 더블업(24k->50k)

프리액션은 아마도 내가(CO) 오픈 빌런이(BTN) 3벳 내가 헤즈업 콜을 하고

플랍에 리드벳 올인셔브를 했던 걸로 기억해

다 들어간 플랍기준으로 윗 보드(딜러기준, 사진에서의 아래 보드인데 난 계속 이렇게 말할거임)에서는 거의 먹었고 밑 보드에서 4빵꾸를 띄웠어. 그래도 에퀴티상으로 둘 합치면 55%밖에 안 나올 것 같은데 운이 좋았어

두 번째로 크게 먹은 스팟(50k?->90k)

내(BTN) 핸드는 KdQdTs2s인데

플랍에 숏스택이 삼사천정도 벳 한거에 2명이 콜하고 나도 콜
턴에 숏스택이 17000정도 올인했는데 앞에 2명이 콜만 해서 나에게는 매우 쉽게 44,000 정도로 밸류 셔브하기에 매우 좋은 상황이 되었어

결과는?

위에 랩 띄워서 넛줄은 됐는데

밑에는 내가 꽤 이기고 있었는데 4트립스한테 반을 갈라줘야 했어

그래도 칩은 두배 이상 됐어

세 번째로 크게 먹은 스팟(80k->200k)

내가 AA86ss로 40k로 3벳을 하고 플랍에 40k 담갔는데 큰 고민 없이 콜이 나오길래

마담이랑 반 갈라먹어야하고 재수없으면 다 줘야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상대방의 손에서는 이런 완전 도네이션 수준의 핸드가 나왔어. 왜콜한걸까

네 번째로 크게 먹은 핸드(200k?->400k?)

이 핸드에 대한 정보가 있는데 최초 딜 과정에서 플레이어 카드 중 Ad가 까졌어

내가 BTN 오픈하고 BB 콜, 플랍 c벳하고 BB 콜했는데 턴에 보니까 내가 위아래 넛뽀넛뽀가 됐더라고

그래서 턴에 팟벳을 했는데 리셔브가 나와서, 뭐 에퀴티는 양쪽에 다 무조건 어느정도 있지만 현재 맞은게 너무 없어서 집 갈 마음준비는 하고 콜을 했지

결과는 뭐 보면 알다시피 위아래를 둘다 띄워먹었어

7인 파테에 690k정도 들고 올라갔어. 애버보다 약간 많긴 하지만 25k/50k 블라인드라

쿨러 잘못 맞으면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이제 앞으로 누나들이 많이 나올 건데 내가 파테사진 찍을때 1미터 간격에서 본 바로는 이 누나가 제일 이뻐

나 혼자 아무 포즈를 안 취하고 있었는데 저때 나는 이 블라인드에서 대체 핸드 뭐 써야할지 말고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

아 ㅅㅂ 시험 보러가긴 해야해서 일단 빨리 갔다가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