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온라인으로 망고나 포스, 오프라인으로는 동전방 가끔 가거나 레크펍 주로 다닌 토너 유저

홀덤 친 지 2년 좀 안된 대학생인데 요즘 캐쉬게임 공부하면서 재미를 붙이고 한 번쯤 카지노에서 게임 해보고 싶어서 티켓 끊어서 출국했어요

대학생이라 금요일 수업 끝나고 새벽 비행기로 필리핀 오전에 도착

호텔 체크인 시간 때문에 시간이 붕 떠서 예정에 없던 리월마 방문

제1 터미널에서 내려서 그랩 타고 감

그랜드윙에서 내려서 멤버쉽 카드 만들고 본격적으로 홀덤 침

카지노 생전 처음인데 그 카지노 특유의 향수 냄새(?)가 ㅈㄴ심하고 사람들 무표정으로 슬롯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왜 하는지 모르겠음 재미있나..?

50/100 100BB로 스타트

테이블에 필리피노 4명, 한국인 3명, 일본인 2명 있었는데 테이블 액션이 ㅈㄴ 없고 림프 콜만 따고 레이즈도 별로 안나와서 노잼이었는데 하나 엮여서 큰 팟 먹음

9 하이 쫑 없는 보드에 JJ로 3-bet 없이 리버 첵첵으로 넘기는 미친 패시브 니티 필리피노 할아버지가 있었음

Pre Flop: Hero is  BTN with KK
UTG, LJ, HJ, CO all fold, BTN 300 open, SB, BB call

내가 버튼에서 3BB 오픈하고 니티 할아버지가 빅 방어해서 헤즈업

Flop: (2 players) - Kc Jc Qh
hero 250 bet, BB call

1/3 베팅에 할아버지 콜, 할아버지 프리콜 레인지가 좋은 것도 많아서 플랍 콜 받았을 때 Qx, Jx, 클로버 있는 A 정도로 생각함

Turn: (2 players) - 2h
BB bet 1600 hero call

턴에 블랭크 떴는데 갑자기 할아버지 거의 팟벳 1600 동크 날림...

뭐지? 하다가 동크 나올 게 AT 한방 줄이나 것샷에 플러쉬드로우 같은 콤보 드로우? 아니면 투피로 생각함.

탑셋에 top of the top range로 바로 죽는 건 너무 위크한 것 같아서 콜로 끊음

River: (2 players) - 2에 무늬 상관없음

BB check hero 4000 bb call

나는 K 타이틀 완성

할아버지 체크 하길래 나는 500 남겨놓고 4000 베팅, 할아버지 3초 고민하다 바로 콜 나옴

킹스 오픈하니까 한숨 쉬면서 AT 오픈

한방 줄에 동크 때린 거였음. 이번 팟은 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

3시간 정도 치다가 체크인 하고 오카다에서 치려고 +2750페소로 아웃

리월마는 공항 근처에 있어서 입국날 공항 쪽 미리 가서 치면 좋을 듯

킹스포드가 유명한 것 같던데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어서 홉인호텔? 거기가 젤 싸길래 거기로 감

오카다 카지노 입구

규모가 ㅈㄴ커서 여기서 홀덤 치는 맛이 있을 듯

졸리비 슈퍼세트 먹어봤는데 치킨이 진짜 맛있긴하더라 나머지는 맛있긴한데 평범

50/100 웨이팅 걸어놓고 기다렸다가 100BB로 스타트

처음 테이블을 잘잡았는지 오른쪽 말레이시아 행님들 스트레들에 더블 스트레들까지 하고 액션 화끈해서 칩업 좀 했음.

그러다가 블러핑 실패해서 7000까지 내려왔다가 어떤 한국인 분이랑 엮여서 칩 먹음

Pre Flop: Hero is  BB with 99
UTG fold, LJ call , HJ call , CO call, BTN, SB 400 BB call HJ call CO call

림프팟에 SB가 400으로 스퀴즈 하고 3명 콜해서 4way

Flop: (4 players) - 9h 10h 4s

SB check, BB bet 700, HJ call, CO call

나는 미들셋이고 스몰 첵하길래 700으로 벳하니까 HJ 스냅콜, CO 고민하다가 콜

Turn: (2 players) - 2d

BB 2000, HJ call, CO fold

턴 블랭크 떨어져서 둘 중 한명은 드로우로 보고 50% 좀 넘는 사이징 쓰니까 HJ 바로 스냅콜하고 CO 고민하다가 폴드

여기서 HJ은 뽀쁠이나 J8, J7 같은 뽀빵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음

River: (2 players) - 2s

BB check, HJ 4000, BB all-in(4700), HJ fold

2 쫑나고 나는 사실상 넛

드로우 다 말라서 여기서 체크하면 블러프 유도 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체크했더니 4000 바로 벳

Hero 고민하다가 4700 올인 하니까 스냅폴드

드로우 마른 하이카드 였던 것 같음

또 기억나는 핸드가 테이블 옮기고 10000 바인해서 17000까지 칩업 후

Pre Flop: Hero is  UTG Straddle with K6o

K6o 딜링 받고 히어로 UTG 스트레들인 상태

림프팟 5way로 플랍 봄

Flop: (5 players) - K 5 T raindow
BB bet 800, UTG call, CO call

빅블 팟 1200에 800벳. 나는 일단 탑페어라 콜

Turn: (3 players) - 6

BB check, UTG check, BTN 1000, BB raises to 3000, call, call

나는 턴에 투피 맞췄는데 버튼이 앞에서 첵 나온 줄 알고 1000 벳 함.

나는 어차피 감을 생각으로 그냥 벳해라고 하고 나뒀는데 BB에서 3000으로 감음

탑레인지라 일단 콜하고 버튼도 콜 땀

River: (3 players) - A

All in 12000, call KTo

리버 A, 빅블라인드 그대로 거의 팟벳 셔브

최소 플러쉬 보드는 아니었고 QJ이 플랍에 벳하고 턴에 감을 것 같진 않아서 투피나 셋으로 봤는데 TT, KK 없고

질 건 66 3콤보, KT 9콤보

이길 건 K5 9콤보, T5 9콤보 정도

콜 했는데 상대 KTo

콜 하면서 지고 있는 거 같은데 생각했지만 콜 한 게 지금 생각하니까 배드콜 같음

오카다 시설도 좋고 다 좋은데 칩이 너무 가벼움;; 셔플하는 맛이 없어서 많이 아쉽다..

첫 날 결과

리월마 : +2475₱

오카다 : +5275₱, +12825₱, + 32750₱

Day1 total : +50900₱

둘쨋 날 결과

오카다 : -10000₱, +15925₱

Day2 total : 5925₱

Total : +56825₱

후기 : 혼자 처음으로 필리핀 간 거라 좀 무서워서 거의 카지노 안에만 있고 이동하는 것도 그랩만 이용함. 오카다 중국인, 일부 한국인 빼곤 다 패시브하고 타이트해서 핸드리딩이 쉬움. 운이 좋기도 했고ㅋㅋㅋ 재밌어서 다음에 아는 지인들이랑 또 가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