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혹에 들어선 동생그래도 간간이 연락하며 시간나면 밥한끼 해먹이고 했는데작년 추석이후로 연락이 없더니며칠전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삼겹살데이인가 먼가) 3만원만 보내달라길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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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1 21:19:32

올해 불혹에 들어선 동생

그래도 간간이 연락하며 시간나면 밥한끼 해먹이고 했는데

작년 추석이후로 연락이 없더니

며칠전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삼겹살데이인가 먼가) 3만원만 보내달라길래 아무 생각없이 보내줌

어제 또 연락이 와서 5만원만 보내달라길래 이상한 느낌이들어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지금 서울 모처에 노숙자 쉼터라 캄;;

월세를 밀릴대로 밀려서 3일동안 굶고 걸어서 거기까지 갔다고 함

집으론 절대 못간다하길래 얼마냐 내가 급한불은 꺼줄테니 들어가라 했는데

추석이후부터 못냈다 보면되더라...6개월치..

그놈의 자존심이 먼지 아님 그래도 인간이라고 부끄러운건지

절대로 집주인한테 연락 못한다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싶다길래

일단 급한대로 오늘 달려가서 그놈 끄집어내서 근처 고시원에 방하나 잡아주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어떻게든 살아가라하고 멘탈 잡고 다독이고..

진짜 부랄두짝만 차고 아무것도 없이 도망치듯 집을 나오다보니 하다못해 갈아입을 옷부터 하나하나 사야하는데 내가 다 막막하더라

돈 쥐어주고 근처 다이소에 내려주고 아직 니 인생길다 다시 일어서자 용기는 주고 왔는데..

모르겠다..

사람하나 살린게 잘한건지 아님 평생 원망을 들을지

노름하더라도 다음을 생각해라

오늘과 미래를 모두 다 태워버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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