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난 병신이야 소개부터 할게

2년 만난 여자친구랑 6일날 헤어져서 너무힘들어서

여행을 가려고 급하게 난 필리핀으로 떠났어

바로 비행기를 끊었지 우울증이 심해서 또 정신병원 입원하기 싫었었어

그때부터 잘못된거지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왔는데 난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간 상태여서

E travel? 거기서부터 수난 시대였지 ㅅㅂ

와이파이도 안돼 다안되는데 그걸 인증안하면

갇혀잇는줄도 모르고 ㅅㅂ 2시간동안 묶여있다가

거기 직원? 보이는 애들한테 돈주고 겨우 해서

공항에서 유심사고 택시비 하고 해서 병신같이

2800페소 내고 킹스포드로 갓어

근데 웬걸? 내글 본 포붕이들은 알겠지만

날짜 예약을 아예 잘못 한거야 숙소가 없어서 1차 멘붕이 왔어

여권도 없어서 긴급으로 만들어서왔는데

공황장애가 더 터져서 미치겠더라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포고엔 길바닥에서 울었다

왜 내가 이런 일이 생기나 자책하고 헤어져서 힘들고

그래서 쨋든 말라떼에 다시 숙소를 잡고 오카다에가게되서 첫날이니까 25/50을 앉았는데

세번째 핸드였나 aa를 받게되서 350페소 오픈 치고

빅블에서 갑자기 4000페소 생 올인을 하더라고

Kk 나오더라

플랍

K ? ?

"아 씨발 진짜 개좆같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바카라로 손이 향하더라

가볍게 퐁당 먹으면서 런이 좋다~~~ 하다가

뱅커 장줄이 내려오는걸 보고 줄타다가

5000페소로 꺽엇지 근데 뱅

2만페소

뱅

6만페소

뱅

6만페소

뱅

공황이 와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는데

여행경비에 까지 손을 되게 됬어

결국 가지고온 모든 돈을 24개 뱅 장줄에 뿌리고

난 택시비도 한국에서 빌려서 숙소에 오게되서

울면서 소주깟지 사진 첨부할게 

그래서 난 4박 5일 일정이엇는데

숙소날리고 소주먹으면서 울다가 한국행 비행기를 타서 지금 공항에서 누워있다

다들 여행가면 좋은 후기글 쓰던데

내 후기는 리얼로 망한 후기야

박아라 하는 포붕이들아 박아라 끊자

난 돈도잃고

사랑도 잃고

다잃어 버렷지만

아직 일어날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한국에 간다

정신과 10년 다닌 내가 이렇게 여행이 뒤틀렷지만

용기를 낸 나를 칭찬 하면서 자위(그 자위아님)

하고있다.

난 이번계기로 박아라도 끊고

다시 일상생활 해보려고

얘들아 박아라 하지마라 내꼴난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있다면, 놓치지말고

놓쳤다면 가슴 한켠 아름다웠던 추억으로 기억하자

그럼 안녕

사진도 

찍은것도 몇장없네 ㅎㅎ..

맨정신에 놀러다니고 나처럼 후회하지말고

즐거운 여행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