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쓴 게시글이 삭제됐네.난 이번 계기로 홀덤이란 취미/게임에 오만정이다 떨어져서 아예 안하려고 그래도 여기 포붕이들은꼭 내 후기를 참고해서 나만큼 피해받지 않길 바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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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1:09:57

예전에 내가 쓴 게시글이 삭제됐네.

난 이번 계기로 홀덤이란 취미/게임에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아예 안하려고 그래도 여기 포붕이들은

꼭 내 후기를 참고해서 나만큼 피해받지 않길 바라.

내 특징은 한옵에선 AQ+만 쓰면 어지간해서 이긴다

생각해서 핸드 레인지는 극도록 좁고, 항상 민바만 함.

(실제로 구라겜에서도 4벳맞고 Q파켓도 폴드함)

1년 동안 몇 세션 안쳤지만 유의미한 위닝을 했던

플레이어였음. 개인적으로 뱅크가 크게 상하면 뚜껑이

열리는 성격인 걸 알아서 루징컷은 100.

그런 내가 왜 3일 동안 1700콩이나 실컷 털렸는지,

이 구라겜의 실체를 알아가보자고.

특징.

1. 말도 안되는 얼리 및 조건을 챙겨준다.

(바이인 시 서비스 칩을 더 내려준다던지 등)

2. 안봤다 빌런 및 애니핸드 콜로 싸움하는 아재들이

눈 앞에 있다. 테이블이 엄청 꿀렁임.

3. 주변 핸디들이 계속 말을 걸어서 게임에 집중이 안된다.

(핸디들도 다 한통속 같음)

자, 이제 내가 설계를 당하게 된 순서를 보자.

바인 30-100 / 블라 1-2-5

핸디 3일 내내 동일 핸디

관계자 : 사장님 얼리 챙겨드릴게요 오세요

나 : 넹~

테이블 착석

민바 30으로 코 파는 중

안봤다 7~33 매판 넣는 빌런 있음

(여기서 주의 이게 위험한게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7콩

이상이 되는 기형적인 상황이 발생함)

안봤다 빌런은 재벌도 아닐텐데 계속 밀어넣음.

그리고 그 와중에 위닝을 함. 안봤다 30 콜을 받는 핸드를 보면 K5 오프수딧 이런게 튀어나옴.

히어로 계속 코파다 A10 수딧 딜링.

안봤다가 9만이 깔려있고 버튼 자리인데, 민바 30으로는

다른 핸디들 폴드도 못시킬거 알아서 그냥 콜.

FLOP

A(h) 6(S) 7(S)

히어로 탑피 맞고 넛뽀쁠.

앞 자리에서 6만 벳 몇몇 제외하고 올 콜.

히어로 리레이즈 감으려다 그냥 콜만 땀.

(절은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음.. 원래는 리레이즈 올인하는 자리인데 아마 본능적으로 뭔가 이상하다 느낀듯)

턴 10(d)

히어로는 넛뽀에 탑투피 메이드.

앞자리 동크 올인 나머지 올폴드 히어로 콜.

앞자리 7파켓 오픈. 리버에 메이드 안되고 결국 다 줌.

다시 리바인 30.

AK 수딧 딜링 (안봤다 5 깔린 상황)

히어로 뒷자리. 그 전에 안봤다랑 헤즈업으로 Q파켓

결대로 가서 60인 상황.

또 5만 플랫콜 줄줄이 나옴.

히어로 테이블 특성상 핸드레인지가 넓으니 쎄게 쳐서 데드머니 먹자란 생각으로 올인 60.

핸디 2명이 아몰랑 콜.

FLOP

2K2

나머지 핸디 2명 서로 남은 작은 칩을 올인.

히어로 자신있게 AK 오픈

1명은 그냥 미들파켓 (8파켓 언더... 60을 비포에 받아?)

나머지 1명 2, 4 오프수딧 오픈

2트립스 메이드 되어 다 헌납.

이런식으로 히어로 뱅크 기준 60이 짤리면 집가는게 정상인데 말도 안되는 암살카드와 안봤다 빌런이 눈 앞에 있으니 확률은 시행횟수를 올리면 결국 수렴한다와 같은 생각에 루징컷을 깨게 됨.

이유는 이 테이블은 다 찾을 수 있다란 생각이 들거든...

히어로 열리지 않고 계속 민바 30.

10파켓+ , AQ+로만 싸우는데 빌런들 끼리 싸울 땐

애니핸드가 튀어나오는 빌런들이 나랑만 싸우면 항상

셋 오버 셋, 타이틀 오버 타이틀, 플러시, 양차 메이드가

됨.

그 와중에 히어로한텐 오즈상 도망 못가는 탑투피라든지 뽀양, 탑피맞고넛뽀 등을 계속 주고 30씩 계속 지하를 파게 됨.

1일차 500콩 루징 후 집에 가는데 되려 마음이 편했었음. 이 판떼기는 다 찾을 수 있다. 저런 호구들이 있냐..란 생각. 오늘은 너무 런이 억까였다.. 등 생각을 하고 집에 감.

(본인 멘탈 쎄다)

바로 친구부름. 올타임 위닝러고 잘하는 친구.

이런 판떼기가 있다 같이 먹자.

다음날 둘 다 같은 패턴으로 나락가고 히어로 400

친구 300콩 날림.

이날도 AA vs A9오프수딧 9 원핸드 줄에 지고

(내 손이 AQ+ 이상만 나오는 걸 본 핸디들이면 보통

다른데는 내가 오픈하면 더럽다고 폴드를 하는데 여기선

젊은 친구 잘안되니깐 내가 받아줄게 콜..이러고 받음..

상식적으로 A9 오프수딧으로 70만을 어케받냐....;)

친구는 K파켓이 K5에 넘어감. 5트립스...

(얘도 비포 올인한 상황)

당시만 해도 배드런의 억까를 지옥끝까지 받는구나하고

홀덤의 베리언스의 무서움을 느끼고 걍 접는다 함.

(진짜 정이 떨어져서 접는다고 함)

그리고 멘탈 수양하면서 1년간 소소하게 위닝했던 금액 고려하면 크게 진건 아니다. 무슨 배드런을 이렇게 쳐맞냐라고 하면서 정신승리하고 쉬고 있었음.

그러다 마지막 3회차 구라 (이날을 기준으로 확신함)

관계자가 연락이 와서 못챙겨줘서 너무 미안하다 오늘

판 좋으니 오면 얼리 30에 계속 서비스칩 챙겨주겠다 함.

총 내려받은 서비스 150. (얼리포함)

얘네가 레이크가 쎄지도 않은데 그걸 왜 내려줬지?

이해가 안됨. 근데 당시만 해도 EV 관점으로만 생각하고

게임에 임함. 와 내가 바인을 하면 20~30을 더 챙겨준다고? 이건 안하면 -EV지란 생각으로 겜에 임함.

결국 그날 지옥 끝까지 내려갔고. 히어로 뱅크롤도 파산함. 기가 막히게 내가 파산한거 눈치챘는지 슬슬 테이블도 빠다리가 남. 결국 히어로 하루 -800콩의 기염을 토하고 집에 감.

나중에 집 가서 알아보니 히어로 안부른 날엔 얘네 테이블도 안열었고 매번 똑같은 핸디라는 부분에서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나이브 했음. 당시엔 뚜껑 열려서 집가서 뱅크롤 다시 채우고 복수하러 온다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구라겜이었다란 정황이 다 보이기 시작함.

요약.

1. 강남에 구라겜 많다.

2. 판떼기가 너무 꿀렁인다는 건 의심해라.

(그사람들 재벌이 아닌데 핸드레인지가 그렇게 찢어지는게 이상한거다)

3. 홀덤을 안하는게 +ev다

하고싶은 말.

나름 많은 추억도 주고 희망도 품게 해줬던 홀덤판 질려서 떠나는데 그래도 레크 유저들이 소소하게 즐기기엔 이만한 취미가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한국에선 구라겜이 있을 수 있으니 루징컷 등을 잘지켜내주길 바람.

개인적으로 구라겜 주최했던 곳 야구방망이 들고 가서 깽판치고 싶은데 그런 하류인생과 엮이기 싫어서 현생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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