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여기에서... (1편 이야기)

내 여행일정은 심플했다..

1~4일차는 포커, 도박, 휴식..

5~6일차는 호캉스, 휴식..

유흥과, 관광을 배제하고, 밥도 오카다에서 대부분 해결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좋았다.

미친놈..

아직 끝난게 아니었다..

현재 누적시드 : 159만

오카다 판다 익스프레스라는 중식당 체인점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밥 양이 좀 많아서 남김)

오렌지 치킨과 몽골 비프와 라이스.. 밥은 그냥 볶음밥 맛이라 평타였는데, 몽골리안 비프?는 좀 짜서 별로였다.

오렌지 치킨은 무난무난..

밥도 먹고 이제 가방안에 150만의 칩과 9만페소의 현금을 들고 투에이스로 향한다.

포고 눈팅을 많이했는데, 사실이었다.

투에이스는 확실히 들어가자마자 한옵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호텔 포커룸에 비해 허름했지만, 한국인들이 많았고, 액션들이 한옵스타일이었다.

100/200 게임을 하기로 하고, 4만 페소 (200BB)를 바인한다.

머지 분명 100/200인데, 앞상에 20만페소 이상을 바인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름 4만 페소를 바인했는데 먼가 숏칩 같다..

역시나 레이스 빠따가 기본 1500으로 애니핸드 오픈을 한다..

머냐.. 내가 500~800 으로 오픈 레이즈하면 묻지마 스리벳 날리는 듯하고,

콜만 따면.. 배팅으로 몰아 부쳐서 힘들다.. (내가 호구상이라 타겟팅 된것인가... 흐흠...)

주머니에 돈도 두둑하겠다.. 까짓것 싸워주지 머!..

기어 체인지..

시바 이건 동전방이다.

블라인드는 페소가 아니고 원이다

난 고작 4만원 있을뿐..

이렇게 생각하니 무서움이 사라졌고, 돈에대한 감각이 무뎌졌다.

더불어 콜빨도 좋아지고 어그레시브해짐..

결과는 오버 블러프로 4만 짤리고 한번더 4만 짤리고 -8만 아웃

뭐 핸드는 리뷰할게 별로 없다...

결국 사람들과 이고 싸움을 하다 발렸을 뿐이다..

그다음은 알지??

그랩을 타고 오카다로 이동...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현재 시드가 150만 가량 있다

8만정도는 금방 복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두려움 그 어딘가에서 헤엄치고

두려움보다 복구해야 한다는 갈망이 머릿속을 지배해가고 있었다.

오카다 도착..

마바리에 착석..

먹죽먹죽 하다

승부다 5만벳

결과는 루즈...

테이블에서 일어났다

칩을 세어보니 150만 그대로 남아있다..

(마틴 4단계가 남아있군..)

마바리는 먼가 빅벳을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서 부담스럽다..

다시 하이리밋 존 으로 이동한다..

여기저기 돌다가

10만벳 루즈...

20만벳 루즈...

40만벳 루즈...

아?!!!

하... 이게 또 이렇게 된다고???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칩을 세어보니

80만칩..

손에 땀이 미친듯이 난다.

그 작은 하이리밋 공간을 배회하며 그림을 찾아 헤메인다

어느 테이블을 보아도 플 강세다

ㅅㅂ 무섭다

난 뱅잡이 인데 뭔가 카지노에서 뱅잡이들 죽이라는 오더가 내려온게 아닌가 의심한다..

배회하다 한군데 중국인이 앉아서 게임하는 테이블 뒷전에서 구경한다..

플 장줄이 내려와있고 다음 뱅이 4개정도 내려온 상태...

아 시바 뱅 같긴한데 얹을까 말까 얹을까 말까.. 아 ㅅㅂ 가자!!

배팅 마감!!

아 못갔네 일단 결과를 보자..

결과는 뱅커 윈... !!

흐으으....

이어지는 뱅커 5개 줄타는 상황..

딜러의 더이상 배팅 없냐고 재촉하는 상황.. 무언가에 쫓기 듯...

아 몰라 이젠 될대로 대라..

80만 암올인 외치며 뱅커에 투척!!!!

모두가 나를 힐끔 쳐다본다..

나는 뒷전에서 배팅했으므로... 기세 좋았던 중국인이 카드를 쪼았다..

결과는...

결과는...

뱅커...

씩스로 승리.. (뱅커 식스로 이기면 절반만 배당으로 준다)

기쁨과 아쉬움이 섞인 채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에 안도할 수 없었다..

다시 시드는 120만칩

느껴지는 시선들이 부담스럽다..

뱅줄타는 상황

20만 벳 승리..

그 이후로 몇번 지켜보다 다시 10만벳 먹고 150만으로 복귀함

그 중국인 기세 좋았는데 먹을만큼 먹더니 테이블에서 일어남

나머지 사람들도 흩어져서 나도 다시 하이리밋을 배회한다.

누적 시드 : 176만..

[24.11.08 - 금요일]

마닐라 3일차..

도파민 때문인지 새벽에 잠을 잤는데도 아침에 눈이 빨리 떠졌다..

룸서비스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몽롱하긴 한데.. 피트니스 센터로 향해 본다..

이젠 카지노도 무섭기도 하고 오늘은 주말이라 관광 및 클럽정도 가보고자 계획을 짬

일단 숙소에서 시간좀 때우는데 할게 많지 않고 여자 생각 나기도해서 출장 마사지를 불렀다.

천페소였고 ㅋㄷ이 없어서 엑스트라 서비스만 받고 연락처 따서 보냄

저녁에 얘랑 약속 잡아서 다시왔는데 붐붐은 터무니 없는 가격 불러서 ㅋㅋ 걍 맛사지만 원모어타임 받고 보냄

클럽을 갈까말까 하다가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혼자서 텐션이 오를 것 같지도 않고 걍 잠을 선택하며 오늘은 무난하게 하루가 지나간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오카다도 불금 불금하다..

누적 시드 : 181만페소

사진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당시 사진 찍을 여유가 없었네...

나머지 후기는 좀만 더 쉬었다가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