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꿈꾼 소설을 풀어 보겠읍니다.

사진과 내용이 많아서 지겨울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24.11.06 - 수요일]

마닐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4시간 가량을 날아서 마닐라에 도착했다.

숙박은 포고의 국민 숙소인 킹스포드 호텔로 4박을 잡았다. (대략 1박당 7~8만원)

이동중 택시에서 찍은 오카다의 모습~

킹스포드 호텔 방 전경

숙소는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좋았으나.. 방음이 안되서 조금 아쉬웠다.

숙소 체크인을 마치고 좀 쉬다가.. APT 미니메인 참가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오카다를 갔다.

걸어서 5~10분 거리라 샬라샬라 걸어 감..

멤버십카드를 만들고 티볼리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다.

대략 출발 시드는 50만 페소 출발함.

가볍게 플뱅플뱅으로 위기없이 3만 페소 정도를 승하고, 카지노 내에 페퍼런치에서 볶음밥을 챱챱했다.

내 입맛에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같이 시킨 음료수는 아이스티였는데 먼가 좀 뒷맛이 구려서 다 남김 ㅠ)

그리고 APT 참가를 위해 COD로 넘어간다.

김수조 프로의 모습~~

해외 토너 2번째 참가.. 지난번엔 1레벨 광탈했는데 이번엔 좀 버텨보자고 다짐해 본다.

COD 캐시게임 웨이팅 리스트

첫날의 결과...

토너는 잘 안하다보니 1불렛으로 쇼부 보고 싶었다... 초반부에 블라인드 작을 때 커넥수딧류를 썼으나... 그닥 소득은 없었고,

초중반으로 넘어가면서는.. 스택을 아끼다보니 핸드참여를 거의 못하고 한방만을 노리다가 결국엔 블라인드만 오르고

7BB 까지 남게 되었다.

KQs 이 들어왔고 드디어 내 차례에 박았으나 뒷자리 KQ이 콜따고 66도 콜을 따면서 보드에 6과 Q이 뜨면서 짤 to the 림..

이후 COD 캐시게임을 가볍게 즐기고 출정 첫날은 마무리가 되었다.

누적 시드 : 53만 페소

[24.11.07 - 목요일]

멤버십카드 만들면 500페소 무료 게임포인트를 주는데, 그걸로 주오주오바오?라는 슬롯을 돌려봄

불꽃이 끝까지 붙으면 터지는 건가보다. 500페소로도 불꽃이 끝 바로 전까지 쉽게 타올랐다. 마지막 불꽃이

붙을 듯 말 듯하다 500페소가 녹는다. 추가 5천페소 더 넣고 돌리는데 역시나 안터짐...

원래 이런 게임인 것을 알아채고 손절한다.

빠른 슬롯 손절은 했지만, 잃은 5천페소를 찾아야겠지??

카라 테이블 앉아서 마틴게일 시스템을 시전한다..

5천페소 뱅커에 배팅... 결과는 루즈

1만 뱅커에 벳 루즈

2만 뱅커 루즈..

5.5만 뱅커 벳 루즈..

일단 테이블에서 일어난다.

하이리밋 존으로 이동해서 입구에 있는 테이블에 뱅커가 3개 나와있길래

11만 뱅커에 벳.. 루즈

24만 올인.. 루즈.....

딜러 : Sorry sir~~

아직 페소가 현금으로 9만정도 남은 상태

이걸로 멀 할 순 없을 것 같았고 오픈챗에 올라온 ㅎㅈ상을 통해 100만 페소를 추가로 사기로 한다..

근데 이거 잃으면 어떡하지?? 뒷감당 할 수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 이성과 감성의 헤즈업 대결은 감성의 승리로 귀결된다...

약속한 White Holse (백마) 클럽 정켓으로 이동한다.

환 : (페소 뭉치를 건내며) 사장님 100만 맞으시죠??

나: 네, 가져온게 다 털려서요.. 이거 혹시 칩으로 바꿔 줄 수있나요? 무거워서..

환 : 캐시 창구에 가져가서 바꾸셔야 해요 정켓에는 마바리 칩이 없어요~

나 : 아네 한방 찍을라고요..

환 : 아? 네~ 그럼 여기 정켓 칩으로 바꾸시고 게임 열어드릴까요??

나 : ㅇㅋ요

환 : 카드가 있어야 여기서 가능한데 멤버십카드 주시겠어요?

나 : 여기요

환 : 아 등급이 너무 낮으셔서 VIP로 바꿔 드릴게요.

나 : 감사합니다

환 : 일단 카드 올 동안 제 카드로 하시죠 대신 카드는 못 쪼으세요 제가 대신 쪼아 드릴게요 괜찮으세요?

나 : 가시죠

환 : 원하는 그림 나올때까지 프리게임 딜러교체 카드 셔플 다 가능하십니다

나 : 아네

첫판 내가 좋아하는 뱅2 플1 뱅2 플1 뱅1 인상황

뱅커 인거 같은데.. 첫판부터 50만 승부를 때리기가 너무 무섭다...

나 : 프리게임 플리즈

결과는 뱅..

나 : 프리게임 원모어

대략 10번 정도를 프리게임을 돌린 것 같다...

줄없이 낮게 깔리다가 뱅이 3개가 내려온다..

나 : (그래 가보자.. ㅠㅠ 제발..)

나 : 뱅에 (10만 떡칩) 5개 가주세요..

두근

두근....

환 : 사장님 일단 다리 잡았습니다.

환 : 한장 더 쪼겠슴니다

환 : 일단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환 : 딜러 오픈

딜러카드는 6..

환 : ㅇㅋ 저희는 8입니다.

너무 긴장했는지... 크게 소리치지도 못하고 그러치!!! 낮게 외친다..

이후 가볍게 하이파이브!!! ㅠ

인생 헬모드에서 노멀모드로 유지되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 먹죽먹죽 하며, VIP 멤버십 카드를 수령하고 정켓에서 150만으로 아웃하게 되었다..

미친놈..

아직 끝난게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