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롤 제로부터 200방 100만 핸드를 치기까지 내가 어떻게 그라인딩 해왔는지를 과장없고 솔직하게 썰 푸려구 함 .
그라인딩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5방부터 50방까지 322k 그래프 - 포커고수
2022 11월 , 학원 알바한 돈으로 온라인 300불 넣고 10방부터 그라인딩 시작
이 때 GTO Wizard 참고하거나 다른 러캐 스트리머들 (phil_sn , Kalthorr , iamfatty etc.. ) 세션 영상 보면서 공부하면서 볼륨 넣었음 . 15만 핸드까지 10방을 12bb+ 로 안정적으로 깨고 25방으로 블업 .
이때 당시 뭔가 10방 , 25방 격차가 크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다운스윙의 시작점이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진듯 .
25방 처음 칠 때 런이 많이 안좋았어서 300불에서 2~3배로 불린 뱅크가 절반 넘게 털림 .
이 떄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다행히 GG케어 5등 $471 당첨 , $10.5 Mystery Bounty 토너에서 $2.4k 바운티를 뽑는 등 베리언스의 수혜를 받고
꾸준하게 그라인딩을 할 수 있는 뱅크롤을 마련한 덕분에 ( 이때 알바를 그만두고 1월부터 3월까지 총 55만 핸드를 침 ) 25방에서 꾸준하게 볼륨을 넣을 수 있었고 50방을 빨리 갈 수 있게 됨 .
이후 50방 , 100방은 별 사고 없이 무난하게 졸업 . 10방 , 25방 칠 때보다 많은 BI를 들고 친 것도 있고 이 때 분기점으로 실력이 급상승해서 100방까지 스트레이트로 2달 만에 깨버림 . (50방 250k 11bb , 100방 150k 9.5bb)
200방 1M , 토너 400k 를 치고 베리언스의 무서움을 알게 된 지금으로서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함 . 물론 저 때 당시 풀에 비해서 내가 훨씬 잘했던 것도 맞지만 그거랑 별개로 다운스윙 구간에 있으면 절대 저렇게 빨리 블업을 할 수 없음 .
100방을 안정적으로 깨면서 $5k+ 를 모으고 4월 부터 본격적으로 200방 그라인딩을 시작 . 6개월만에 10방에서 200방 .. 처음 200방에 들어가서 폴드 버튼을 한번한번 누를때마다 손이 떨렸음 . 21살 대학생에겐 매우 큰돈이기도 하고 각 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하는 온라인 포맷의 마지막 블라인드 단계니까 .
첫 10만 핸드 , 그 어떤 블라인드보다 살벌한 어그레션 때문에 베리언스가 컸기에 그래프가 많이 흔들림 . 다행히 마지막 만핸드때 런이 엄청 좋았어서 첫 10만 핸드를 위닝으로 마무리 . 이 때 루징 구간 때 잃는 금액이 너무 크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볼륨이 반으로 줄었음 .
그렇게 설렁설렁 치던 와중에 ..
드디어 먹었다 ! 200방 잭팟 - 포커고수
포카드 VS 로티플 잭팟 - 포커고수
6개월동안 없었던 잭팟이 200방에 와서 두달 만에 연속 2번 루징잭팟이 터짐
믿기지 않았음 . 덕분에 편하게 200방 그라인딩을 스트레스 없이 꾸준히 할 수 있었고 네 자리수에 머물던 뱅크는 5월 말쯤에 $40k 가 넘어있었고 레테 포맷에 관심이 없고 500방 그라인딩에 자신이 없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토너먼트 공부를 위주로 그라인딩을 시작함 .
이 때 이후로는 캐시게임 공부보다는 토너먼트 공부에 더 많은 비중을 둬서 러캐는 한 달 평균 7~8만 핸드정도밖에 안 친듯 .
총 성적 . 55만 핸드까지 거의 9bb/100h 를 기록하고 마지막에 다운스윙 구간이 겹쳐와서 결국 8bb/100h 로 마무리 .
최근에 트래커에 넣어보니 레이크를 약 7.2bb 떼니까 사실 순수 세션 수익으로는 20k 도 못딴거임 .
예쁜 우상향 그래프처럼 보이지만 중간중간 10~20바인 다운스윙 구간은 몇십개고 40~70바인 다운스윙은 3~4번 정도 있다 .
이건 레테 500 , 1000방 그래프 .. 정말 적은 샘플이지만 500방이 거의 대부분이고 마지막에 운이 좋아서 위닝했음 ㅋㅋ
2023 6월 까지는 캐시게임 공부에 전념하고 캐시게임 볼륨만 넣었다고 하면 그 이후는 거의 다 토너먼트 공부에 전념하고 토너 볼륨을 넣은듯 .
오로지 수익성만 보고 돈만 벌자는 마인드에 집중했으면 아마 토너먼트에 그렇게 집착하진 않았을거임 .
결론부터 말하고 시작하자면
ㅋㅋ정말 처참하게 깨졌음 . 다행히 다른 아이디로 $2100 6 max 이벤트 샷테이킹 하나를 성공해서 . 합쳐도 근데 20k 정도 루징일듯. .
1억짜리 가위바위보 - 포커고수
온라인 토너 40만핸드 , 다양한 오프라인 토너먼트를 치면서 5Digit 부터 6Digit까지 정말 수도 없이 많은 기회가 있었음 .
그 중 제일 아쉬운건 저 위 글 플립이랑 APL 메인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 버블 정도 .
지금 나에게 캐시게임을 더 잘하냐 , 토너먼트를 더 잘하냐 하면 무조건 토너먼트를 더 잘하는데 증명을 아직 못해서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네
결국 토너먼트 성적으로 증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엄청 크기 떄문에 내년은 토너먼트에서의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오로지 뱅크롤을 많이 확보하는게 목적이 될 거 같음 .
올해는 포커 공부 , 온라인 포커를 통한 스킬 수련에 중점을 뒀다면 내년은 온라인은 좀 내려놓고 오프라인 포커에 집중할 듯 .
오프라인 포커도 열심히 공부하고 볼륨 많이 넣어서 꼭 성공하고 싶다 . 다음 글은 오프 그래프 인증글로 오겠습니다!
포커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 다들 존경하고 꼭 다 성공합시다 화이팅 !!
2024.10.29 20:07:02
다음 포신전때는 온라인 캐시 좆고수들도 섭외해서
테이블 2개열고 헤접 생중계 하는거 보고싶다
2024.10.30 01:22:35
ㅎㅇㅌ ㅇㅇ
2024.10.30 10:00:15
팬이당 항상 응원함 개추
2024.10.30 16:21:17
와 아직도 잘치는구나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