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된 이야긴데 자주 게임치러 가는 곳에 20살 떨이가 새로 왔다는 거야

귀엽게 생기고 싹싹해서 왜 떨이 처음 구하면 관계자들이 일 재미 좀 붙이게

이기면 팁 좀 주라고 부탁하거든 너무 많이 주진 말고 버릇 나빠지니까

조금씩 줘야 애도 재미 붙인다 다들 그러니까 애기야 보조 배터리 가져 와라

몬스터 에너지 사 와라 애기야 따둥 한 잔~ 하면서 팁을 만 원씩 줬단 말이야

보다 보니 내 반지 중에 코코 크러쉬가 있는데 어쩌다 보니 것도 같은 걸 끼고 있길래

“어? 너 반지 좋은 거 끼네 나도 코코 크러쉰데~” 하면서 농담도 건네고

그렇게 팁 한 3~4만 원 줬을 거야 사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귀엽잖아

그렇게 그 다음 날 같은 현장에 게임치러 갔는데 애가 없는 거야

관계자가 그냥 잠수 탔대 전화도 안 받고 톡도 안 보고 연락 자체가 안 된다고

그리고 한두 달 쯤 지나서 다른 현장을 갔는데 거기 떨이로 있는 거야

내가 말 건 자체가 좆같았단 거겠지 그래서 그냥 불편할까 봐 한 마디도 안 걸고 모르는 척 했음

그 뒤로 신입 떨이 보이면 그냥 서빙 시키면 팁만 주고 말은 안 검

얼마나 좆같았으면 하루 일하고 잠수를 탔을까 싶어서 ㅜㅜ

사랑했다 씨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