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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린이 필리핀 포커룸 후기 - 마닐라 하편] - 포커고수

라이브캐시 그라인더가 되고싶은 피시의 모험기전 이야기[홀린이 포커 인생 소개]https://www.pokergosu.com/free/35607033[홀린이 필리핀 포커룸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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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17

추천 수 18

2023.11.06 14:47:12

라이브캐시 그라인더가 되고싶은 피시의 모험기

전 이야기

[홀린이 포커 인생 소개]

https://www.pokergosu.com/free/35607033

[홀린이 필리핀 포커룸 후기 - 세부편]

https://www.pokergosu.com/free/35607455

[홀린이 필리핀 포커룸 후기 - 마닐라 상편]

https://www.pokergosu.com/free/35607988

———————————————————————

6. 짧은 로맨스 계속

그렇게 B가 칩을 들고 내가 있는 테이블로 왔다. 

B가 테이블에 앉았고, 플레이 하는걸 보니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것 같았음.

테이블 구성은 나, B, 젊은 로컬1, 나머지는 다 로컬 아재들

B는 테이블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로컬아재들과 따갈로그로 농담도 하고 생글거리면서 나한테도 통역해주곤 했다.

A는 B 뒤에 의자 놓고 앉아서 삐진 표정 지으면서 나 째려봄 ㅋㅋ

늦은 시간이라 우리 테이블 분위기만 하하호호 분위기였다.

따갈로그는 못알아듣지만 분위기를 보아하니

로컬 아재들도 A와 B를 뭐 이상한 느낌으로 대하는게 아니라 손녀딸 대하는 듯 했다.

그 중 젊은 로컬 핸디가 (잘생긴 퉁퉁이닮아서 이하 퉁퉁이형) B한테 티나게 관심을 보이긴 함.

포고형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A와 B는 외적으로 어떤 느낌이냐 한다면

A는 한국 연예인 닮은 사람은 정말 모르겠고

릴스나 쇼츠에 보이는 태닝된 아시안 혼혈 셀럽들 있잖아

그런 전형적인 아시안 혼혈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됌.

B는 한국 연예인으로 치자면 이효리 느낌

형들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일반인이랑 탑급 연예인이랑 동일시 하지는 않겠지?

이효리가 고양이 상에 조금 까무잡잡 하신 편이잖아

거기다가 웃는 것도 시원시원 하시고

B가 딱 그런 느낌임

이야기로 돌아가서

퉁퉁이형은 B 옆에 자리가 나자 옆으로 자리를 옮겨서 계속 플러팅을 하는 듯 했음

B는 어느 정도 받아주는데 귀찮아하는거 같았다.

따갈로그를 못알아들어도 분위기 상 감이 오잖아

내가 카드 리딩은 안되도 저런 리딩은 가능

게임은 계속 진행되고 새벽 1시 쯤 됐었을듯

A는 집에 가는건지 다른 카지노게임을 하러가는건지 인사하고 포커룸을 나갔음.

퉁퉁이형은 게임하면서 계속 B에게 플러팅을 하는 듯 했고

B는 귀찮았는지 단답하거나 티나게 대화를 끊어버림.

그때 내 옆에 핸디가 아웃하게 되어 자리가 비자

B는 곧바로 내 옆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걸 본 퉁퉁이형도 삔또가 상했는지 곧 아웃함.

그렇게 B가 날보고 씩 웃으며 내 옆자리에 붙어 앉는데

옅은 향수냄새랑 샴푸향이 잔잔하게 섞여서 나고

꽤나 가까이 붙어서 팔이 닿을랑 말랑 하는거야

닿을 듯한 팔이 의식되면서도 굳이 서로 치우지는 않는게 느껴졌음

그니까 관심있는 이성이랑 둘이서 우산나눠쓸때 나는 느낌 있잖아 이해되지?

닿을랑 말랑 간질간질 하면서

온기 느껴지는거

그렇게 이해하면 될듯

신경이 그 쪽으로 쫙 쏠리는데

약 한달간 포커로 쩔어버린 뇌에 새로운 자극을 줌.

그렇게 B랑 나란히 앉아 한동안 말없이 포커를 계속 침.

얘도 자리를 옮기고 갑자기 말이 없어지더라

그러다 B가 옆에서 눈을 깜빡깜빡 거리다가 눈을 비비려 하는거

나는 라식 수술 한지 얼마 안되서 일회용 인공눈물을 들고 다녔었음.

꺼내서 건네줬다.

뭐냐고 묻길래

카드랑 칩 더러우니까 손으로 만지지말고 인공눈물넣으라고 함

(* 형들도 카지노에서 절대 눈 간지러워도 만지지 않기 바래

인공눈물 없으면 차라리 화장실가서 흐르는 물에 씻어

나도 마닐라 출국하는 비행기에서 눈병 올라와서 다음 여행 일정 개고생함)

고맙다고

그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되서

대화하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하게 됌.

- A 와 B 는 자매였고 chinese philipino 혼혈이었음

B가 언니, A가 동생

B는 나랑 동갑이었음.

- A는 배우

배우라고 다 탑급 배우는 아니고 웹드라마급 배우도 있잖아 그런 느낌인 듯 했음

그래도 카지노에서 알아보는 로컬도 꽤 있었더라고

따갈로그로 말해서 내가 못알아 들은거 였음.

인스타 팔로워가 700k 긴 하더라

가까이서 봐도 예뻤음 확실히 ㄷ ㄷ

- B는 밴드 가수

필리핀에서는 바, 식당, 몰, 카지노 같은 곳에서 밴드들 불러서 노래랑 댄스 공연을 많이 함.

밥먹을때 조용한 걸 선호하는 나는 이런 문화가 좀 별로 였지만..

(카지노에서도 밴드가 노래부르고 하는데 나는 시끄럽기만하더라)

아무튼 이 동네는 그렇게 밴드 문화가 발달되있고 인기도 많다 하더라고.

B는 주로 카지노나 축제에서 공연하는 밴드 가수였음.

그런 수요가 해외에도 있는지 종종 홍콩, 캄보디아, 태국에도 나가고 그런다더라.

- B는 홀덤을 2년 정도 쳤고 가끔 재미로 카드친다고 함.

내가 A 칩을 다 가져가서 A의 부탁으로 복수하러 온거랬다.

인공눈물 줘서 봐준다고 함 휴

아무튼 뭐 게임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하면서

친해졌고 자연스럽게 인스타 교환도 했다.

그리고 나서 아침에 해 뜰 때까지 게임하다가 같이 아웃했음.

보통 오카다 카지노에서 새벽 2-3시 넘어가면 50-100 이하 테이블들만 남는데

남아있는 테이블들도 액션은 거의 없고

배드빗 잭팟이나 노리고 시간 떼우려는 로컬들이 대부분임.

나도 평소였으면 진작에 돌아갔을텐데

B랑 얘기하면서 같이 노는게 재밌어서 아침까지 있었다.

B도 아침까지 카드 친 적은 처음이라고 함

같이 아웃했다고 뭐 형들이 기대할만한 그런 일이 생긴건 아니고,

카지노 앞에서 인사하고 각자 그랩 잡아타고 헤어짐.

7. 로맨스 마무리 & 지직스 클럽 후기

그렇게 호텔가서 자고 오후에 일어나보니 B한테 DM이 와있었다.

서로 쓸데없는 얘기를 좀 하다가

B가 나한테 오늘 밤에 뭐하냐고 물어봐서 카드 칠꺼라고 했음

자기 친구랑 지직스 갈건데 나도 조인하고 싶은지 물어보더라고

당시엔 포커 치는 쪽이 더 끌렸다 그래서 생각해본다고 하고 말 돌렸음

그땐 포커가 너무 재밌어서 중독수준으로 좋아했으니 ㅋㅋ

그날 저녁 올티가스 메트로 카드 클럽으로 홀덤치러 감

게임도 잘되고 이기고 있기도 해서 기분 좋은 상태였음 (전편 참조)

새벽 한시쯤에 DM이 왔는데

같이 있고 싶다고 와달라는거

메세지에 오타도 섞여있어서

더 솔깃했음ㅋㅋ 뭔 느낌인지 알지 ㅋㅋ

마닐라 클럽도 궁금하기도 해서 아웃했다.

혼자 여행가면 가끔 용기내서 혼자서 클럽도 가보고는 하는데 이게 굉장히 고난이도임..

일행도 있으니 잘됐다 싶었지 ㅎㅎ

그랩타고 말라떼 지직스로 갔음

도착하니 B가 테이블 잡아서

잭다니엘 한병 친구랑 먹고 있더라고

계산도 이미 다 해 놨더라

다른 곳이 아니라 클럽에서 만나서 오히려 좋았음 위스키 마시면서 긴장도 좀 풀리고

대화할때나 음악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붙게 되니까 더 친밀해지고 뭔느낌인지 알지 ㅎㅎ

오히려 밖에서 만나면 좀 어색하고 해서 아이스브레이킹하는데 좀 걸렸을 것 같아.

B가 밴드하는애라 그런지 춤도 예쁘게 잘춰서 매력적이더라

* 지직스 정보

IMG_1952.jpeg

지직스에 이쁜사람 꽤 많음 근데 거의 다 로컬 & 혼혈

남자들은 20대부터 40대까지 보이는 무리도 있었음

세부에 있는 클럽들이랑 아예 다른 세계임.

세부는 예쁜사람 진짜 드뭄..

근데 로컬 여자들은 프리랜서 피싱걸들이 대부분이라 들은거 같음. (아닌 사람들도 많아보였음)

한국 여자들도 한 테이블 있었다. 예쁘셨음.

노래는 근본없이 되는대로 나옴 (Kpop 일렉 힙합)

아무튼 그렇게 지직스에서 B랑 놀고있었는데

B의 친구도 있었잖아 ?

친구도 꽤 예쁘고 성격도 좋았는데 파트너가 없었거든

B가 친구 눈치가 보였는지

나보고 친구 부르라는데 내가 마닐라에 친구가 어딨어 ㅎㅎ

자꾸 클럽 문닫으면 2대2로 가라오케 가자는거야

그래서 에퀴티 계산에 들어갔지.

가만보니 이대로가면 짝이 안 맞아서 빠다리나거나 엔딩이 이상해질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

세부있을때

어학원 형님(30대같은 40대ㅋㅋ)이랑 레지던스에서

남2 : 여4 로 논 적이 있는데

재밌게 놀았어도 수가 안맞으니까 결말이 영 시원찮았거든 ㅋㅋ

그래서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었음

결국 내가 클럽 돌면서 남자들 헌팅했다

국적 안가리고 또래 남자들한테 같이 놀 생각없냐고 물어보고 다님.

근데 다 거절당함 ㅜ

그중에 몇 명은 관심있어 했는데 일행이 있었음.

그렇다고 남자 2명 이상이 조인하게 되면 그림이 이상해지잖아 ㅋㅋ

한 명만 오라고 하니 결국에는 다 거절했음

하긴 나도 외국에서 남자가 여자친구들 다 세팅되있으니 혼자만 따라오라고하면 좀 껄끄러울거 같긴해

결국은 실패해서

3명이서 가라오케에 갔다.

셋이서 재밌게 놀았음 ㅋㅋ

옆방에 모르는 형님이 내 사정 듣고 한번씩 들어와서 재밌게 놀아주고감 ㅋㅋ

살마 포고인은 아니겠지 정말 감사했음 ㅋㅋ

밴드 가수라 노래도 감탄나오게 잘하더라

끝나고 나와서 친구는 그랩타고 집에 가고

둘이 남게 되고

그 뒤는 뭐 .. 배드빗 없이 결대로 ..

열린 결말로 놔두고 형들 상상에 맡길게^^

B랑은 이후로 마닐라 여행 끝날때까지 3일동안 같이 다녔다.

맛집 투어하고 놀러다닌다고 그 후에 포커는 한번 밖에 못쳤어

한달을 거의 매일 치다시피 했으니 별로 생각안나더라

B랑 같이 노는게 더 재밌기도 하고

* 로컬 친구랑 같이 다니면 좋다고 생각하는 점

- 로컬의 유명한 곳 부터 숨겨진 곳까지 다 데려가줌

- 상황이 생겨도 친구가 언어가 통하니 도움 많이 됌.

웬만한 건 알아서 해결해줌

- 훗날 여행지에 대해서 기억할 때, 사람에 대한 기억도 남는다는 것

B랑 기억에 남는 일은

필리핀 포커룸 투어가 끝나면 마닐라에서 후쿠오카로 들어갈 예정이었음.

2주동안 후쿠오카 & 오사카 여행을 계획했었거든

당시에 일본 입국하려면 백신 3차 접종 또는 24시간 이내 검사한 PCR 결과지를 가져갔어야했음.

(2023년 3월)

나는 카드치고 놀러다닌다고 일본 입국 요건을 신경쓰지 못했어

출국 전날 저녁에 짐싸면서 PCR 이 필요한걸 알게 되었음.

24시간 운영하는 검사소는 몇군데 있었지만

비행기 시간 때문에 10시간 안에 PCR 결과가 나와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음.

인터넷에 10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24시간 검사소 정보가 아예 없었다

필리핀 무비자 체류 기간인 30일을 딱 채운 상태라

출국을 미룰 수도 없었고

진짜 멘붕이었음

이대로라면 예매한 항공권은 날라가고

새로 한국행 항공권을 끊고 한국에서 PCR을 받고

다시 일본으로 넘어갔어야 하는데

당일 항공권 가격도 엄청 비싸고 하다보니

이리저리 총 예상 손해 비용이 150만원이 넘는거야.

내가 포커랑 여자 때문에 정신못차려서

150만원 넘는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니 진짜 자책감이 장난 아니었음..

어떻게든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B가 나 출국 시켜주겠다고 둘이서 택시 하나 잡아타고 검사소 투어 시작함

그런데 검사소들 죄다 10시간 안에는 결과가 나올수 없다는 거야..

두시간넘게 돌아다녔음

B가 검사소 직원들한테 물어보고 다니고

로컬 병원들 이리저리 전화도 돌려보고 하더니만

뭔 간판도 없는 검사소를 찾아서 데려다줌.

8시간 안에 결과 나온다고 해서 잽싸게 받음.

검사 받고 나오는데

B가 사실 검사 못받아서 못 돌아가면 좋겠는데

내가 불쌍해보여서 도와준거라며 너스레를 떠는데

너무 고마웠다.

일부러 말은 안했지만 사실 나도 좀 더 있고 싶었음.

그렇게 PCR 검사결과를 받아내고 후쿠오카로 넘어갔다.

후쿠오카에서도 홀덤펍에 갔는데 시간나면 짧은 후기 올릴게

형들 ,,,, 로맨스 썰은 이게 끝임,,,

매운맛 기대했으면 미안하고 포고형들 ㅋㅋㅋㅋㅋ

매운맛은 없지만 포커치면서 생긴 로맨스는

나한테 더 특별하게 느껴져서 잔상이 오래 남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로컬 로맨스 이야기들도 해볼게

(발리, 오사카, 세부, LA ...)

—————————————

[필리핀 마지막 후기]

https://www.pokergosu.com/free/35609282

그럼 포고형들 오늘도 그라인딩 빠이팅 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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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2023.11.06 14:52:18

2023.11.06 23:04:58

2023.11.06 23:05:46

2023.11.06 15:07:35

2023.11.06 23:06:26

@2방족고수

2023.11.06 15:29:13

2023.11.06 23:06:03

@개이

2023.11.06 15:44:16

2023.11.06 23:07:00

2023.11.06 17:56:13

2023.11.06 23:06:40

2023.11.06 23:03:32

2023.11.06 23:07:22

@포고응원단장

2023.11.07 13:20:12

2023.11.07 08: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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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13:33:18

2023.11.07 12:58:36

2023.11.07 14:38:22

2023.11.08 12:12:58

@하늘님

2023.11.07 19:24:24

2023.11.08 12:22:53

@흑싸리

2023.11.08 12:24:34

2023.11.07 21:22:00

2023.11.08 06:24:27

2023.11.09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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