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에 WSOP Main 버스트 되고 바로 9일 비행기로 표 바꿔 돌아온후 토요일까지 6일동안 일하느라 글이 많이 늦어졌네 관심있는 분들은 거의 없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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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01:50:19

지난 8일에 WSOP Main 버스트 되고 바로 9일 비행기로 표 바꿔 돌아온후 토요일까지 6일동안 일하느라 글이 많이 늦어졌네 관심있는 분들은 거의 없는거 같긴한데 그래도 누군가 흥미롭게 봐줄수 있기에 글은 계속해서 이어가볼께.

21년 11월9일 마지막 플라이트로 시작한 메인이벤트는 level 5가 될때까진 큰일없이 6만에서 8만정도로 칩을 올렸으나 단 두핸드로 끝나게 되었어.

잠깐 그때의 핸드 히스토리를 얘기해보면 300/600 600 effective 79000 hero co에서 J9dd를 1500 open btn call sb call bb call

Flop 1087sds sb check bb check hero bet 3400 btn fold sb fold bb call

Turn 8c bb bet 13000 hero call

River 6s bb bet 39000 hero fold 패어보드에 플러쉬도 뜨고 이길게 없어서 폴드했더니 89ss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보여주드라.

그리고 바로 그 다음 핸드 hero hj에서 aa를 1500 open co, btn fold sb raise 6000 bb fold hero 4bet 18000 sb 5bet jam hero call 플랍에 k이뜨면서 부푼 꿈을 가지고 참여한 Main에서 탈락하게 되었어.

순간 들었던 생각은 앞으로 일주일동안 무엇을 해야할까 였는데 일단 리오를 벋어나는게 좋을꺼 같아 스트립쪽으로 무작정 걸으며 마음을 가라 앉히려 했고 베네시안으로 가서 아는 형님을 만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토너 일정을 체크했던 기억이야.

그리고 다음날 당시 루저들의 메인 이벤트라고 불렸던 Little one for one drop 1c에 참여하였고 40000에서 504400으로 끝냈는데 그날 참가자중 2등으로 마무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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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이벤트에서의 불운이 보상 받는 느낌이 들었고 현성주님이 같은 이벤트 4등했던 18년도가 생각났어 그리고 다음날 day2 시작전에 만나뵙게 되었던 홍진호 형님 현성주님 응원을 받고 좋은 하루가 될줄 알았는데 머니인 직후 235000으로 남은 229명중 거의 200번째쯤 위치에 끝나게 되었어. 심란했던 마음은 다행히 나오는길에 만났던 19년도 Main 우승 Mr. Ensan 아저씨와의 대화로 조금 정리가 되었어.

day3 나보다 칩이 많았던 Ensan 아저씨보다 오래 살아남게되고 91명이 남았을때 hero utg에서 qq 12bb open shove가 ak만나서 플립으로 지고 91등으로 탈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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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떨어질땐 사진 찍을 경황도 없었는데 이날 사진은 남아있네. 그리고 $888 Crazy eights도 참가했는데 두번중 한번은 메인이랑 똑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프리 올인 aa로 탈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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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500 Freezeout까지 라이브 10번째 토너를 채우며 21년도 WSOP는 끝마쳤어.

$215 -> $10000 -> $0

$1111 -> $4175

$888*2 -> $0

$1500 -> $0

결산해보면 총 -$427로 과정들이 조금 고통스러웠으나 그래도 너무 좋은 경험이며 즐거웠던 기억이야. 그리고 당시 김수조님이 잃어버린 가방 찾을때 인사도 했고 특히 스예형님이랑 대회장에서 인사후 메인 브레이크때 제법 대화를 나눴었는데 그때 마음먹길 앞으로 여긴 매해 올수 있게끔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겠다였어.

평소의 내모습이랑 다르게 여긴 아무도 나를 모르니 내가 먼저 가서 인사하고 얘기하지 않으면 쓸쓸하더라고 그래서 디너 브레이크때 혼자 밥먹던 14년도 Main 우승 Martin Jacobson, Brian Altman 소개로 당시 메인 딥런하던 Nick Petrangelo 등등 정말 수 많은 프로들한테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얘기 나눴었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더라.

그래서 스스로 정의내리길 올림픽정신으로 참가에 의의를 두었던 대회라 자위하며 집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작년에는 눈코 뜰 새 없이 일이 바빠서 토너는 꿈도 못꾸던 나날의 연속이었으나 드디어 올해 4월말에 천운이 따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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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3.07.18 02:05:39

2023.07.18 02:10:14

@앙눈42

2023.07.18 04:19:35

2023.07.18 05:19:12

2023.07.23 23:31:49

2023.09.02 2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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