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붕이들.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에 잘 도착해서 한숨 자고 일어나서 글 써본다.

우선 허슬러 후기 좀 써보려해

내가 허슬러 가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까 플로어맨과 가드가 제지를 했는데 상당히 기분 나쁘게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어차피 그 동네 사람도 아니고 안볼 인간들이였기에 같이 지랄을 해줬어. 언성들이 약간 높아졌는데 다른 플로어가 중재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겜을 하고 있는데 아까 나랑 싸웠던 플로어맨이 와서 사과를 하더라고.. 나도 좀 뻘줌해져서 같이 사과를 하고 급친해졌지.ㅋㅋ

그러면서 하소연을 하는데 허슬러 라이브가 유명해진 이후로 골치 아픈 일이한두가지가 아니였대. 허슬러 입장에서는 플레이어들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니

신경을 엄청 써줘야 하나봐.

지금은 아니지만 초장기 때는 플레이어들이 화장실이나 흡연하러 나가면 사람들이 따라 나가서 구걸같은걸 존나게 했나봐. 누구라고는 말 끝까지 않해줬지만 몇몇 플레이들은 구걸 하는 사람들에게 브라운칩(5천불)도 던져주고. 초록칩(천불) 같은건 예사로 줬다니 사람들이 얼마나 달려들었을지 짐작이 가지?

이제는 허슬러에서도 그런걸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제재를 하게 되고 쇼가 흥행 할수록 문제점들을 보완하는데 많은 고충이 따른다고 해. 그래서 나같이 사진 찍거나 달려드는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하더라고. 그제서야 이해가 되더라. 사진도 눈치 봐가면서 슬쩍슬쩍 찍는거는 어느정도 봐주더라고.

역시 사람은 잘나가고 봐야 하는듯 ㅋㅋ.  니들이 한국에서 요한이나 갑드 같은 애들 실제로 보면 느끼는 기분을 나도 허슬러에서 같이 느끼고 왔어.  포창들이 미국 엘에이쪽에 온다면 한번쯤은 가서 놀아도 좋은 추억이 될듯해

마지막날 먹은 아점. 새우만두인데 진짜 개존맛탱

냉모밀과 필라델피아롤 평범했음

공항에 갈려고 우버를 불렀는데 테슬라가 왔음 ㅋㅋ

날씨가 흐려서 비행기에서 찍어본 운해

이제 포붕이들이 궁금해 할 미국 한달 전업 비용을 정리해볼까해

우리 동네인 산호세.베가스는 너무 비싸고 한국문화가 엘에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니 엘에이 기준으로 알려줄게. 혼자 다닐 경우 기준이니 인원이 많아지면 그건 니들이 알아서 하고

숙소

1.내가 묵은 사우나호텔은 하루 75불이고 아침 제공 사우나 24시간 무료. 내가 슬쩍 물어보니 달방으로 끊으면 하루 50불까지는 해준다던데 이건 참고만 하삼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름)

2. 그냥 방하나 (민박 개념) 렌트비용은 달에 천불인데 이거는 미국 와서 여기저기 발품 팔고 그래야 하니 좀 힘들수도

3. 호텔숙박은 한인 타운 평균 비용이 하루에 120불에서 150불 정도 함

4. 24시간 찜질방은 입장료가 30불이긴 해도 24시간 이용할려면 밤요금이 붙으니 하루 60불이 되니까 사우나 호텔이 백번 낫지. 찜질방은 나갔다 들어오면 다시 요금 계산해야 하잖아

교통

1. 한인타운 기준 커머스.허슬러.바이시클 우버비용이 시간대에 따라 다르지만 편도 25불에서 35불 사이였음

2. 한인택시는 한인타운 안에서 움직이면 낮에는 5불. 밤에는 8불임. 팁으로 1불씩은 줘야함

3. 렌트카가 가성비는 좋지. 한인업체도 있어서 내가 정확히는 모르는데 하루에 소형차로 30불정도 보험비나 기름값이 들테니 참고 하시고들

4.전기 스쿠터 1분에 59센트 비쌈 개창렬 꿈도 꾸지 마셈 

식비

1. 한식은 개비쌈. 김밥도 6불에서 8불임. 미국음식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그래도 팁에 세금까지 하면 한끼에 15불정도는 잡아야 하는거 같아. 삼시세끼 다 챙겨먹음 비쌀듯

2. 빵이나 샌드위치 햄버거등도 10불 이상은 줘야할거고

3. 숙소를 에어비엔비나 민박으로 했다면 마켓 가서 장을 잔뜩 봐서 집에서 먹으면 비용 절감 가능하겠지

치안

1. 사실 밤에는 좀 무서울수도 있는데 한인타운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니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고. 좋은 시계나 클러치백 같은거는 타겟이 될수도 있으니 조심하고

2. 카드치다가 시비 붙지 말고...이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듯

뱅크롤

1. 나는 500불 바이인 3 바가지 생각했는데 액션 큰 테이블에 잘못 걸려서 개박살 났지만 하루에 한두 바이인 정도면 될듯

게임

대부분의 카지노가 

1.2 맥바 300

2.5 맥바 500

5.5 맥바 1000

이 위로는 안쳐봤고 관심도 없음. 레이크는 팟마다 6~7불 공제 1불 잭팟비 공제. 

허슬러는 생수 무료 제공 

바이시클은 커피 무료 제공

엘에이 지역은 한국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벼룩시장이나 한국신문 보면 필요한 정보 쉽게 얻을수 있을거고 영어 잘 못해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걱정 않해도 괜찮아

엘에이가 서부쪽 포커 성지는 맞아. 나의 청춘은 갔지만 열정 있는 포창들 한살이라도 젊을때 미국 포커 원정 떠나보는것도 진짜 인생의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해. 물론 비용이나 준비는 철저히 해야하지만 포커인으로서 한번 도전해봐야 한다고 봐

아무튼 내 글 보고 대리만족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올린 글이고 난 이제 6월 중순에 베가스로 WSOP 출전하러 갈거니까 그때 여행기도 올려줄게

난 다시 자게에 똥글 쓰러 간다. 다들 굿런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