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바이인 금액과 창렬인 프라이즈인것을 알지만

사람들과 대화하며 칩을 만지고 직접 카드를 만지는것이 훨씬 재미있어서

온라인보다는 펍을 선택했습니다.

KMGM 선택 이유는 집 주변에서 인테리어가 좋아서, 사장님이 친절해서.

펍을 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공부해도 펍에서는 안먹힌다."

"뜨면 먹는건데 왜 공부하냐."

그렇더라구요. 항상 넘어가고 제 말이 틀린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포창들이 배리언스 이겨내고 볼륨넣으래요. 그걸 바보같이 펍에서 했습니다.

그냥 홀덤이 좋아서, 내가 다니는 곳은 재밌는 테이블이 될 수 있도록 바꾸고싶은 오기가 생겼습니다.

매번 진지하게 하니 진지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붙었습니다.

방문대비 머니인 좀 하고 대회에서 입상하니, 작년 하반기에 획득 상금이 약 600만원 정도 되고나니

어린친구들도 저에게 홀덤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나도 망고에서는 루징러인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가더니 어느새 진지하게 하는사람들이 많아지고,

어줍잖은 핸드 이야기들보다도 오즈, 에퀴티 계산 하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무려 K.M.G.M.에서요

조금 틀리고 서툴면 어떻습니까, 서로 틀린거 알려주고 공부하는걸요.

저 따라서 책도 사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니 더 단단한 KMGM이 되었습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독자적으로 흐름을 바꾸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이 노력해서 1곳의 KMGM 분위기를 바꿨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근데, 회사가 자기 가맹주들에게 버림받으면서 1곳의 KMGM 도 못바꾸고 있습니다.

번 돈으로 자기들 해외 놀러다니면서 포커치기 바빠요.

자기들끼리 물고 빨면서 프로래요.

총대를 매는게 아니라 총대로 후려치고있어요.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이석영 대표님. 제 글을 볼 지는 모르겠지만, 초심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홀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입장으로서 부끄러운 짓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지하게 커뮤니티에서 왜 불타고있는지, 눈/코/입 닫으려고만 하지 말고,

다시한번 생각해서 긍정적인 이미지 만드는거에 앞장 섰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