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웃프다고 할까요...

금일있었던 일입니다.

베네시안 나가보니 역시나 똥줍형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다.

상해에서 사업하고 벤츠타고 다니던 한국 노인한명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맨앞 기계바카라에 자그만치 2935불이나 들어있는것이다.

그옆엔 아줌씨가 앉자있었는데....아줌씨것인지 아님 아줌씨 친구것인지 모르지만 한참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
아줌씨것인지 모르니 일단 관망하고 있는데...

짱깨한놈이 풀썩앉아버린다.
아 ㅅㅂ 주인새낀가?... 아니그런데 이놈이 겜은안하고 핸폰만쳐본다. 아 저새끼도 똥줍이군 좀 기다렸다 내가 주인이라하고 나오라할까? 가슴은 두근두근ㅋ

이새끼를 자세히보니 주인이 아니다 한숨을 푹푹쉬며 핸폰만본다. 씁새끼 너 그거 뽑으면 신고해버린다...ㅎ

아니 이새끼 간도 콩알만하다. 30분정도 앉아 있더니 그냥 가버린다. ㅋㅋ 줘도 못먹는놈ㅋ

내가 가서 앉을려고 하는데 한국노인양반이 가서 앉아버린다.

나도옆에 앉는다.

뽑아버리세요 했드니
이거 뽑아간거야...이러고있다 2935불을 눈으로보고도 믿기지가 않나보다ㅎ

10불만 도이찌에 가봐요 했드니 베팅이 된다 ㅋㅋ

내가 확 뽑아버리고 바우쳐를 낚아챈다ㅋㅋ

똥줍형과 나 그리고 노인양반 셋이서 구석진곳 가서 언쟁을핀다.

나누자고 하는데 잘못되면 내가 다 물어줘야 하는데 책임질꺼냐 했다. 어차피 노인이 앉아있어서 책임은 노인에게 있다며 나누자고한다.

ㅇㅋ 나천불 노인천불 똥줍형 935불을 나누고
노인은 누워서 자고 샤워도 해보고 싶다며 택시를타고 반도 구석진 호텔을간다. 내일 첵아웃이기에 8시간정도는 머물수있다... 똥줍형은 겜을 한다며 파리지앙으로 가자고 한다.

5백불씩 동패를 쏘자고 제안을 했는데 겜은 혼자해야한다며 싫다고 한다ㅋ

옆에서 지켜보고 난 좀있다 해야징...ㅋ

5백불을 넣더니 50불을 찍는다.

허헉 이 ㅂㅅ새키 10불씩 누른다는게 50불씩 누르다 400백불이 베팅이 됐다. 센즈계열은 컨펌이 없기때문에 항상 첫배팅은 조심해야하는데 벳 시간도 다 되서 취소도 안된다.

그런 ㅂㅅ짖을 하드만 맞으면 천운인데 그만틀려버린다.
ㅠㅜ 그리 틀리고 흔들린멘탈 잡을수있나...다 잃어버리고 다시금 똥줍에 신세가 된다...ㅠㅜ

나 가요...하는데 안쓰럽지만...나라도 살아야ㅠㅜ

이 도박장천지인 마카오에 있다보니 웃기는 해프닝이 자주벌어진다.



마카오 최하급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요즘 느끼는것이 많이있습니다.

돈 많다고 돈 땃다고 우쭐댈필요도 없고 돈없다고 무시하면 안된다는거 그거 몇일 못가더라 입니다.
저도 마찬가지 이지만 제 주위에 한국분들 돈몇푼생기면 코방귀 잘낍니다. 결국 오링나고 담배도 없이 얻어피고 있지요...
몇년을 여기서 개기고 있으면 모합니까?
똑같습니다. 오링은 피해갈수 없어요ㅠㅜ
있을때 덕좀 배푸는게 이곳에서 살아남는것 이죠ㅎ

이 마카오에선 매일 이길수 없다란거 다들아시겠지만 올라가는 속도보단 내려가는 속도는 더더욱 빠르다는거...

저도 이도박장에서 잃은돈 다시 찾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단순간에 찾을수 없다란거...
아님 아예 찾을수 없다란거 느끼고 또 느낍니다ㅠㅜ

내일도 기적같은일이 벌어지길 바라며 오늘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