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썅년이 돈을 들고 튄후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앗대. 나같음 할렘가 뒷골목에 가서 총 하나 구입해서 잡으려 다녓겟지만 이 녀석 말로는 그냥 모든 감정이 차갑게 식더래. 모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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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10:36:53

그렇게 썅년이 돈을 들고 튄후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앗대. 나같음 할렘가 뒷골목에 가서 총 하나 구입해서 잡으려 다녓겟지만 이 녀석 말로는 그냥 모든 감정이 차갑게 식더래. 모든게 싫고 그 좋아하던 도박도 싫고 다 싫더래.

 

노래방도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엇지만 그 고생을 하고 이뤄놓은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가기도 뭐하더래.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해서 쇼핑몰 안에 잇는 푸드코트 한국 식당에서 족발 삶는 일을 시작햇는데 성실히 일하니까 주인이 지금 우리동네에 분점을 내는데 가서 일하라고 추천해줫나봐.

 

엘에이 바닥도 싫고 지금 우리동네도 한인 인프라가 많으니 그러겟다 하고 올라와서 날 만나게 됏지. 아는 동생 소개로 이녀석을 알게 됏는데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사귀다 보니까 애가 참 성실하고 착한걸 알게 됏어. 당시에 나는 내 인생에 정점을 찍을 정도에 돈벌이를 하고 잇던 터라 술.여자.도박 그랜드 슬램을 매일 달성하며 살고 잇엇는데 나 때문에 그동안 숨겨넣앗던 이놈의 도박본능을 본의 아니게 내가 살려준꼴이 됏지..미안하게 생각 하지만 도박 본능은 어디 가는게 아니잖아. 

 

참으로 신나는 인생이엿어. 쉬는 날 둘이 같이 카지노란 카지노는 다 쑤시고 다니면서 운전하는 동안 이런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아다리가 잘 맞앗지. 불체자라 여러가지로 힘든일도 내가 나서서 많이 도와주고 챙겨줫어. 그때는 도박도 잘 풀렷엇는데...화무십일홍이라고 잘되던 내 사업이 슬슬 꼬이고 내리막을 타는거야. 사업이 안 풀리니까 더더욱 도박으로 그 손해를 막으려 하다가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놈은 날 따라다니면서 스케일이 어느덧 커져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고... 

 

그래서 나와 이놈은  어느날 큰 결심을 하게 돼.. 나도 사업 다 정리하고 둘이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마틴베팅. 홍콩 크루즈 베팅등 시스템 베팅을 연구하기 시작했지. 카드를 열벌 사서 노트에 적어가며 공무원 시험 준비하듯이 열심히 해서 동패를 하게 되지..

 

난 징크스가 큰 게임을 앞두고 있거나 원정 카지노에 가게 될때 의식을 치루는게 잇어. 온갖 유흥을 다 하고 가는거야. 전날 낮에 스트립바에 가서 흥을 돋구고 ㅁㅅㅈ 가서 물 빼고 저녁에는 오마카세급 요리를 먹고 밤에는 ㄹㅆㄹ을 달리는거 말야. 어차피 시드머니로 하는거니까 혹시 잃었을때 맘이라도 편히 가지려는 나만의 루틴이지.

 

그렇게 몇년간을 따고 잃고 둘이 즐길거 다 즐기면서 살다가 라스베가스 원정을 5번 연달아 패배하게 되엇어... 그때를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트라우마가 밀려오네...ㅋㅋㅋ 

 

진짜 개박살이 나서 도저히 생도의 길을 걸을수가 없엇어. 우리는 이별을 택햇지.. ㅋㅋ 나는 집에 쳐박히고 이 녀석은 다시 생활 전선으로 돌아갓어.

 

가끔 만나서 밥 먹으면서 내가 늘 말햇지.

 

" xx아. 긴장을 늦추지 마라. 우리의 살길은 시드머니다.방심하지 말고 모아라"

 

근데 말야. 나는 게임을 해도 모앗다가 크게 하고 털리면 다시 뱅크롤 모을때까지 웅크리는 스타일인데 이녀석은 혼자 살고 심심하다 보니 푼돈만 있어도 달려가는 거야. 돈을 좀 따도 며칠을 못가. 

 

" 형님. 어디십니까? 나오시죠. 제가 풀코스로 모시겠습니다. 오랜만에 활어회나 드시죠."

" 오!! 땃구나? ㅋㅋ 잘햇다. 근데 오늘은 내가 선약이 잇어서 내일 먹자"

" 아 그렇군요.  그럼 내일 전화 주세요 ^^"

" 알앗어. 내가 낼 오후에 전화할게"

 

그리고는 한 3일 연락이 안돼........개박살 난거지.. 손이 근질근질 해서 못견디는거야. 미국은 활어회가 비싸서 광어회를 둘이 먹어도 소주에 이것저것 먹으면 팁까지 한 400불은 나와. 두당 200불 꼴이지. 활어회 먹을줄 알고 기대햇다가 순댓국으로 마무리한게 부지기수야.. ㅋㅋ

 

그렇게 살다가 코로나 시대가 열렷지. 강제로 생도도 휴업하게 되고 그러니 어쩔수 없이 홀덤 홈게임만 하게 된거야. 홀덤도 또 매력이 잇더라고. 우리 둘이 잘 하는 얘기가 

 

" 바카라가 섹스면 홀덤은 딸딸이다"  비유는 니들 포창들이 잘 생각해봐.

 

몇번의 실패와 뱅크롤 개박살을 견디고 우리는 지금 생홀의 길을 달리고 잇어.

나는 그래도 공부도 하고 포고도 하면서 하지만 이 놈은 삘 포커라 내 말을 듣지 않지. 뭐 누가 맞다 틀리다는 아직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둘다 순항 하고 잇어.

 

이번 썰을 쓰면서 이 동생에게 니 얘기 쓰니까 포고에 들어오라고 햇으니 회원가입은 모르겟지만 눈팅은 하고 잇을거야. 오늘 말햇으니까

 

이대로 끝내긴 조금 아쉬워서 내일은 미국 불체자의 세계를 알려주려해. 궁금한 포창들도 잇을테니까. 그들은 또 그들만의 리그가 잇더라고.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추게로 보내준 덕분에 2렙 됏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들 굿런하고~20190211_155519.jpg

 

이건 내 애마인 할리데이비슨 팻보이야. 오토바이 타는 포창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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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11:16:21

2023.02.14 11:21:56

2023.02.14 11:28:52

2023.02.14 15:02:44

2023.02.16 10: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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