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간 바하마 PCA 포커 투어 리뷰. 사실 내가 미국 포커룸 소개 전문이긴 한데, 이번에는 북미지역에는 포함이 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국은 아닌, 캐리비안해역에 존재하...

mobilebanner

조회 수 5154

추천 수 51

2023.02.13 20:57:32

 

6년만에 간 바하마 PCA 포커 투어 리뷰.

 

 

01.jpg

 

 

 

 

사실 내가 미국 포커룸 소개 전문이긴 한데, 이번에는 북미지역에는 포함이 되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국은 아닌, 캐리비안해역에 존재하는 Bahama (바하마) 라는 섬 국가 중에서도 모든 메인 인프라가 다 존재하고 인구의 대부분이 살고있는 수도섬인 Nassau (나싸우) 라는 도시 섬에서 열리는, PCA 투어 대해서 사진들도 공유하고 리뷰를 해볼까 한다.

 

 

 

 

Google_Map_1.jpg

 

구글맵 스샷을 내 지역리뷰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서 위에처럼 잡긴 했지만 사실 베가스 출발에서 나싸우 공항인 Lynden Pindling International Airport 까지 직행 비행기는 없었고, 아틀란타 공항을 거쳤어야 했음. 가격은 의외로 가는 비행기는 프론티어로 싸게 60불정도밖에 안했는데, 플로리다 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고작 1시간짜리 바하마 항공사로 180불이 들었는데, 대충 알아보니 나싸우공항 이용료가 엄청나게 비싼가봄.

 

 

 

근데 엄밀히 말하면 지역 리뷰라기보단, 포커스타즈 라이브 이벤트인 PCA / PSPC 포커 투어 이벤트를 리뷰하는것이긴 하지. 왜냐면 바하마에선 포커가 평상시엔 없고 이 포커 토너먼트 이벤트가 열릴때만 포커가 존재하거든. 사실상 내가 직접 가서 겪어본 유일한 포커스타즈 라이브 이벤트임. 왜냐면 유일하게 북미지역에서 하느라 거리상 가까워서 비행기표도 싸고, 유일하게 미화달러로 하는 포스 라이브 이벤트다 보니 환전할 필요도 없으니 환전수수료를 낼필요도 없고, 또 내 미국 카지노 VIP 멤버쉽 때문에, 그 카지노 계열사가 바하마 지역에 있는 호텔과 파트너쉽 계약이 있어서, 공짜로 4~5박을 얻어낼 수 있는 입장이라 그 혜택을 쓰면서 누리려고 하다 보니, 이리저리 혜택이랑 편의성 측면에서 접근이 좋아서 절반은 포커 목적, 절반은 휴양 목적으로 갔다온거지.

 

이 바하마 PCA투어는 내 개인적으로는 사실 2017년도에 처음 가봤고, 이번 2023년도 1월말에 또 갔다와서 이렇게 총 두번 밖에 안가봄. 나머진 대부분 유럽지역에 있기 때문에, 거리상 멀기도 하고, 유로로 환전하는 것도 귀찮고 해서, 다른 유명한 이벤트인 EPT 몬테카를로 라던지, EPT 바르셀로나 라던지 하는 이벤트들은 안가는 편이거든. 뭐 남미도 있다고 들었는데 뭐 미국에 돌아다닐 곳도 많아서 굳이.. 라는 느낌이랄까..

 

 


PS Live.jpg

 

포스 라이브 이벤트들

 

 

사실 위에 접근의 편의성의 이유들 때문에 미국에 사는 미국인들이 제일 많이 참가하는 포스 라이브 이벤트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보기도 함. (근데 제대로 확인을 한건 아니라 확실한건 아님.) 그와 동시에 지역 위치상 한국에서부터는 접근성이 좀 불편해서, 본토 한국인들이 제일 적게 참가하는 포스라이브 이벤트인것 같기도 하기도 하고... 이번에 송대웅인가 PSPC 토너먼트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인 1명이라고 설명한 기사같은걸 누가 스샷찍어서 올린걸 본거 같은데.. 근데 뭐 사실 자잘한 토너들 참가하러 온 한국 사람들은 좀더 되긴 하겠지. 복도에서 한국말이 들린적도 있고 하니.. PSPC 토너 바이인이 미화달러로 $25,000 인데, 이게 가볍게 토너 바이인 한발로 쏠수있는 금액도 아니고.. 나같은 인간계급 미드-하이 스테이크 캐시게이머들 입장에선(천상계급 하이스테이크 말고) 너무 큰 금액이고 탈락하면 데미지가 너무 커서 돈아까워서 절대 못쏨.

 

 

 

근데 현장에서 이리저리 들었는데, 포스가 이리저리 새틀라잇 한것들이랑, 프로모션 이벤트로 이리저리 플래티넘패스를 엄청나게 뿌려대서 그 패스로 참가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던거 같더라. 플래티넘 패스는 PSPC 바이인 $25K + 호텔숙박경비 $5K 총 $30K 짜리 벨류의 패스더라고. 지금 다시 조사해보니 총 참가자 1005명중 플래티넘패스 홀더는 405명 (40.29%) 라고 하네. 캐시게임할때 종종 본 애들을 보면, 플래티넘패스 얻어서 온애들 중 대부분은 패스를 얻은게 아니였다면 금액이 너무커서 절대 직접 자기 뱅크롤에서는 쏠수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였음. 패스얻어서 PSPC에 참가하긴 했지만, 맨날 자기 본국에선 온라인으로는 캐시던 토너던 마이크로에서 치고, 라이브 캐시게임 테이블에 와서는 $5-10도 너무 높아서 $2-5에만 앉아서 치던 유럽 애들도 몇번이나 내가 자연스레 테이블에서 대화하면서 겪었으니..

 

 


플로리다 주 리뷰글에서도 간략하게 PCA 포커 투어가 열리는 바하마 섬 위치를 지도로 표기했지만, 다시 재대로 확대해서 보여주자면..

 

 

Google_Map_2.jpg

 

전체 바하마 섬 국가 지도.

 

 

 

Google_Map_3.jpg

 

바하마 인구의 대다수가 사는 Nassau 섬. 택시기사가 말하길 인프라가 모조리 나싸우 섬에 있어서, 나싸우가 거의 전부고 나머진 그냥 황량한 휴양섬들이라고 하더라.

 

 

 

PCA 투어의 역사는, 참가자 숫자가 자꾸 줄어서, 중단된 2020년 ~ 2022년 총 3년을 제외하면, 처음 시작한 2004년도만 크루즈선에서 개최하고, 두번째 해인 2005년부터 2019년도까지 15년동안 전통적으로 Atlantis Paradise Island 라는 호텔에서 열었음. 위 지도 스샷에 오른쪽 Atlantis Bahama 호텔 마크. 그 이후에 2023년도에 부활하면서 처음으로 호텔장소를 이동해서 Baha Mar 이란 호텔에서 열린거지. PSPC는 PCA메인 $10K 바이인 이벤트와는 다르게, 2019년도에 처음 포스가 작정하고 홍보하고 플래티넘패스를 마구 뿌리면서, 레이크 없는 $25K 바이인 토너! 이런식으로 과거 머니메이커 효과를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처음 시작해본건데, 그이후에 시리즈 자체가 3년간 중단되고 다시 올해 2023년도에 열었을때는 그대로 없애지 않고 PSPC도 PCA와 같이 부활시켰는데, 이번엔 레이크를 500불인가 때더라고 ㅋ 공짜 자선사업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나. ㅋㅋ

 

 

 

 

02.jpg

 

6년전 2017년도에 처음 PCA투어를 들렸을때 찍은 현장 사진들.

 

 

 


아무튼 이 호텔장소를 옮긴 이부분은 좀 짜증나더라고. 왜냐면 내 씨저스 리워드 멤버쉽에서 파트너쉽 계약을 맺어서 공짜로 얻을수 있는 5박6일 호텔방이 바로 아틀란티스 파라다이스 바하마 호텔이거든. 그래서 2017년도에는 아는 친한 지인이랑 서로서로 호텔을 쉐어하면서 지내서 바로 포커현장과 머무는 호텔이 같아서 편했는데, 이번 2023년도는 숙박호텔과 포커현장 호텔이 달라서, 매번 왕복을 할때마다 택시비가 깨지더라. 택시 기사마다, 시간대마다 가격 부르는게 좀 달랐는데 편도로 작게는 26불 많게는 40불도 부르느라. 보통은 26~30불까지 찾아서 다녔음. 총 13일정도 기간중 호텔에 머무는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가까운 에어비앤비로부터 그냥 걸어다녔음. 의외로 나싸우에도 에어비앤비가 있더라고. ㅋㅋ

 

 

 

 

03.jpg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 6박7일동안 머물렀던 Baha Mar 호텔로부터 5km 거리에 위치했던 에어비앤비. 낮에 갈때는 시내버스 타고, 올때는 주로 새벽에 그냥 걸어옴. ㅋ

 

 

 

04.jpg

 

왔다갔다 할때 찍은 사진들.

 

 

 


05.jpg

 

첫날 처음 포커 현장 호텔에 갔을때 찍은 사진들.

 

 

 

 


06.jpg

 

PCA 토너 현장 사진들.

 

 

 

 


07.jpg

 

플레이어들이 쉴수있는 라운지 공간 사진과, 거기서 이것 저것 받아낸 상품들... 원래는 설문조사 한번 하고 스핀 한번 돌린 다음에 거기에 맞는 상품 하나만 받을수 있는건데, 걍 자주 가서 이것저것 달라고 떼쓰니까 걍 주더라. ㅋ

 

 

 

 

 

 

일단 캐시게임 스트럭쳐와 내 경험들을 설명을 하자면...

 

 

-------------------------------------------

 

- $1-2 노리밋 홀덤 -


바이인: $100 - $500
레이크: 3%, $10 캡 
평균 테이블 숫자: 0 ~ 2 테이블.

 

추가설명: 너무 낮은 테이블이라 아예 안돌아갈때도 있었고, 많아봤자 한두테이블 돌아가더라. 나는 거의 안한 게임인데, $2-5, $5-10게임이 자리가 없을때 기다릴때 가끔씩 해본게 다임.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이 $1-2 게임은 미국 다른데에서 하는 똑같은 블라인드 $1-2 라이브게임과 비교햇을시 평균 액션수위의 게임 규모가 작아도 너무 작은데, 그 이유가 바로 평균 오픈레이즈 사이즈 때문임. 아니 시발 테이블에 앉아있는 인간들 대부분이 $6이나 $7불로 오픈하는게 시발 말이 되냐? 아무리 온라인출신 애들이 많다곤 하지만, 진짜 라이브 1-2게임에서 6불 7불로 오픈하는게, 내 입장에선 진짜 충격과 공포였다... 아니 내가 아무리 블라인드를 와이드하게 플레이하는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나조차도 이건 너무 푼돈에 게임 메타는 또 푼돈 치고는 온라인 메타스럽게 타이트한 오픈레인지, 신중한 포지션별 3벳레인지등등 하이스텍에서나 볼법한, 도저히 라이브 $1-2 답지 않게 빡빡한 하이스텍 메타에서나 볼법한 interaction 으로 쳐대는 경우도 있어서, 바하마까지 날라와서 치기엔 정말 시간낭비의 끝판왕이였음. 이런 메타를 칠바에 차라리 $5-10, $10-25를 치고 말지. 앞상에 500불 이하로 놓고 다들 뭐하는 짓인지?!?

 

 

 

 


- $2-5 노리밋 홀덤 -


바이인: $200 - $1000
레이크: 3%, $10 캡 
평균 테이블 숫자: 2 ~ 3 테이블.

 

-추가설명: 나름 제일 많이 했던 게임중 하나고 제일 많은 테이블이 꾸준히 보장되듯 돌아갔던 게임. 가장 많이 돌아갔던 피크 순간엔 4~5테이블이 돌때도 있었음. $10 강제 스트레들 합의를 플레이어간에 이루면 $2-5-10 같은 게임이 되는데, 나름 방수도 액션도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지만, 첫날엔 어마무시하게 방수가 좋았지. 방수가 좋을때와 안좋을때가 편차가 굉장히 심함. 라인업도 수준이 폴라되있음. 부자 레크는 진짜 방수를 좋게 만드는데, 유럽레귤러들은 방수 안좋게 만드는 주범들.

 

 

 

 


- $5-10 노리밋 홀덤 -


바이인: $500 - Uncapped (무제한)
레이크: 3%, $15 캡 
평균 테이블 숫자: 1 ~ 2 테이블.

 

-추가설명: 역시 $2-5와 더불어서 제일 많이 했던 게임중 하나고, 보통은 한테이블만 돌아갔던 경우가 많지만, 아주아주 가끔 2테이블에 돌기도 했음. 스트래들 합의가 이루어질때도 있고 안 이루어질때도 있어서 $5-10-25 일때도 있었고 플레이어합의여부에 따라 복불복이였달까.. 역시나 $2-5과 비슷하게 방수가 좋을때와 안좋을때가 편차가 굉장히 심했고, 라인업도 잘하는놈은 한없이 잘하지만, 못하는 부자 레크는 진짜 방수를 엄청 좋게 만들었음. 특히 내 원정 마지막날 뛴 캐시게임은 강제 스트래들때문에 $5-10-25였다가, 나중에는 반대하기 힘든 분위기로 의무 더블스트래들로 하자고 얘기가 나와서 $5-10-25-50 게임이 됬는데, 진짜 4블라인드게임은 아무리 생각해도 오버고, 림프값이 $50이고 첫오픈레이즈가 $150 수준인 게임은 내가 당시에 바하마에 갖고온 현찰 양이 한계가 있어서 반대를 하려 했는데, 면박주는 새끼 때문에 결국 분위기상 갬블 분위기를 초치기 힘들어서 반대를 못함. 방수가 어마무시하게 좋았는데, 당시에 엄청난 젊은 IT거물도 있었고 그 그룹자체가 서로서로 다들 서로서로 친구였는데 프로 한명이 껴있는 그룹이더라고. 비록 살떨리는 세션이였고, 잘못 스치면 수천불이 한방에 쉽게쉽게 날라가는 리스크가 엄청 큰 세션이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세션에서 갑자기 낸 몇천불 수익이 원정 전체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침.

 

 

 

 


- $10-25 노리밋 홀덤 -


바이인: $1000 - Uncapped (무제한)
레이크: 3%, $15 캡 
평균 테이블 숫자: 0 ~ 1 테이블.

 

-추가설명: 거의 안했음. 그냥 한번 잠깐 앉아본정도? 대부분의 날들은 안열리는 날도 많았고, 열려도 대충 슬쩍 보니 방수는 최악중 최악이였는데, 유일하게 딱 하루 내가 목격한 게임중, 결국 자리가 안나서 나는 앉는데 실패한 $10-25 게임중에 어마무시하게 방수가 좋았던 게임이 한번 있긴 했음. 근데 방수가 너무 좋아서 스윙이 말도안되게 큰 게임이였지. 초부자 레크가 제일 딮스택으로 $20~30K정도 두고(뒤에는 플레이하지 않는 현찰을 추가로 훨씬 더 준비해두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대충 $3K ~ $5K 정도 스택이였는데, 그 부자레크가 자기가 플레이하는 핸드의 90%를 거의 모두 프리플랍에서 계속 올인을 부르는 늦은밤 게임이 한번 목격됨. 들어가서 찍먹 한번 하고싶었는데, 늦은 새벽까지 아무도 안일어나서 결국 포기하고 집에감. 대충 봤을땐 난리도 아니였고, 진짜 결대로 잘 먹은 애들은 더블업 연속으로 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한방에 날라가기도 하고, 또 운오질라게 안좋은애들 한두명이 피해자도 생기고 하는식으로 여느 연속 안봤다 빌런이 출몰한 게임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더라고..

 

 

-------------------------------------------

 

 

 


일단 다른 포스라이브 이벤트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정말 독특한 특징중 하나가 바로 "3%" 라는 거.. 내가 정말 별의별 라이브 포커룸을 다 플레이해봤지만, 3% 비율을 쓰는곳은 PCA에서 캐시게임칠때가 유일하게 경험한 장소임. 그러니까 딜러들이 대충 팟사이즈 100불이면 3불떼가고 33불팟사이즈당 1불씩 떼가는 식으로 계산을 하더라고.. 내가 장담하는데, 라이브 포커로 3% 비율쓰는곳은 전세계 어딜 뒤져봐도 여기가 유일할거다.. 대부분이 그냥 5% 아니면 10%, 그러나 5%도 베가스외에는 거의 찾기가 힘든 드문케이스고, 사실 어딜가던 앵간해서는 그냥 10%인 경우가 대부분임. 10%인 대신 맥시멈 캡이 5불이나 6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캡은 보통 훨씬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지. 포스가 운영하는 라이브 이벤트라 그런가 맥시멈 캡은 보통 다른데보다 높은 대신 %를 낮게 설정했더라고. -_-;; 무슨 온라인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좀더 온라인스럽게 해야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큰 팟을 제대로 이길생각보단 자잘한 팟을 더 자주 이기는게 수학적으로 이득이더라고.

 

 


08.jpg

 

내가 처음본 유일한 "3%" 비율의 라이브 캐시게임 레이크 비율.. 보통 그 카지노에 원래 포커룸이 없어서 포스가 캐시게임까지 주관할경우 이렇게 되있다고 하더라고. 원래 바하마에는 PCA대회만 포커가 있고 평상시엔 없으니까.. 다른 바르셀로나 같은 이벤트는 그 카지노에 대회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포커 캐시게임이 돌기 때문에, 포스는 토너먼트만 주관하고 캐시게임은 원래 돌리던데로 돌리다보니 레이크 시스템이나 바이인 시스템이 그 카지노가 평상시 하던데로 하는 반면, 포스 라이브 이벤트들중에서도 원래 평상시에 포커가 없는 지역인 PCA 바하마 처럼 캐시게임을 포스가 주관할경우 레이크가 이렇게 설정되는 것 같음...

 

 

 

 

 

09.jpg

 

내가 원정기간동안 열심히 이리저리 플레이한 캐시게임 사진들.

 

 

 

일단 내가 PCA현장에서 캐시게임을 매일같이 하면서 느낀건데, 캐시게임 테이블 숫자는 확실히 엄청 적게 돌아가더라.. 2017년도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렇더라고.. $1-2 게임은 1~2 테이블이거나 아예 안돌던 날도 있고, $2-5 역시 1~2테이블인데 많아봤자 3~4테이블, $5-10도 주로 1테이블, 가끔 2테이블.. $10-25는 안열리는날이 부지기수였고 열려도 한테이블에 숏핸드였던 순간도 많고... 캐시게임전체가 돌아가는 숫자가 테이블이 PLO까지 포함해서 항상 6~8개 밖에 안됬음. 그래서 관계자 한테 종종 물어봤는데, 확실한건 PCA가 포스라이브 이벤트중에서 캐시게임 테이블 돌아가는 숫자가 제일 적다고 하더라.. 막 바르셀로나 이벤트는 캐시게임이 20~30 테이블 돌아가고 그런다 하더라고.

 

 

대충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일단 바하마 섬까지 날라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냥 토너 위주로 하려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굳이 캐시게임을 할바에야 그냥 휴양을 즐기는데 시간쓰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는것 같음..

 

 

하지만 위에 게임 방수에 대해 블라인드별로 겪은걸 설명했듯, 가장 적한한 영어표현으로는 "Hit or miss". 즉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다 이말임. 안좋을땐 이놈의 온라인 레귤러들때문에 정말 안좋지만, 오질라게 비싼 호텔값과 지상낙원이자 휴양의 최고 종착지 같은 파라다이스 지역 특성상, 부자 레크레이셔널 플레이어가 가끔 출몰해주거나, 진짜 돈많은 포커 레크들이 출몰해줘서 방수가 급격히 좋아지는 순간순간들이 종종 생김. 대신 그런 방수의 key를 쥐고있는 부자 한두명이 라인업에서 떠나면 방수가 급격히 다시 안좋아지는 극도로 폴라된 게임임. 특히 가까워서 그런가 플로리다 주에 사는 은퇴한 부자 사업가 할배들이 포커 토너먼트가 열린단 얘기듣고 참가하러 지가 소유한 자가 요트타고 바하마까지 온 케이스도 봤음. 대화하니까 자기 요트타고 여기 호텔에 자주 온다고 말하더라고.

 

 

 

 

10.jpg

 

시간이 지나니 더 달아오르는 토너 현장과 PS Live 이벤트 방송의 위엄을 느낄수 있는 사진들.

일단 에어비앤비에서 6박7일간 있다가 체크아웃을 한뒤, 바하마에 오게된 원래 목적인 VIP 멤버쉽에서 딸려오는 공짜로 북킹한 호텔방을 체크인하러 Atlantis Paradise 호텔로 갔음.

 

 

 

11.jpg

 

첫 2사진은 2017년도때 다리를 직접 건널때 찍은 사진인데, 나머진 사진은 이번원정때 택시타고 다리건너 아틀란티스 호텔의 Cove 타워 도착해서 체크인하는 사진. 마지막 사진은 체크인 직원이 준 이 호텔의 전체 약도.

 

 


가장 비싸고 고급인 Cove 타워로 북킹을 했는데, 1박당 리조트피를 77불씩 내야 했지만, 대신 지내는 5박6일동안 이 프로모션의 혜택으로, 머신에 돌릴수 있는 Freeplay 크레딧 400불에, 하루에 100불씩 4번, 공짜 Resort credit이 나와서 총 800불 벨류를 뽑아 낼수있었음. 사실상 이 혜택 쓰려고 때문에 바하마에 온거지 뭐. 그냥 제값내면 1박에 방값이 300~700불 하는 무지막지한 가격의 호텔이니...

 

 

 

체크인을 낮 12시쯤에 너무 일찍 했는데, 방이 준비가 안됬다고 오후 4시까지 기다리라길래, 그냥 그기간동안 이참에 해변이나 즐기고 안에 워터파크나 이용하자고 마음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짐은 전부 호텔 짐맡기는곳에 맡겨버리고 워터파크나 즐기기 시작함.

 

 

 

 

12.jpg

 

3번째 사진은 Cove 타워에 머무는 사람만 입장 가능한 성인 수영장. 슬라이드 2개 있는 사진은 "챌린지 슬라이드"라고 각도상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고 재밌는데, 슬라이드 1개만 보이는 사진은 "Leap of Faith" 라고 약간은 떨어지는 각도가 높아서 뭔가 좀 수직낙하하는 느낌이라 처음 딱 떨어질때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어서 좀 무섭지만 엄청 스릴 있고 재밌음. 그리고 마지막에 실제 상어들이 돌아다니는 수조 속을 통과하면서 마무리하는게 은근 쩔음.ㅋ

 

 

 

 

13.jpg

 

튜브타고 내려가는건 Surge Slide 였나 그렇고, 튜브타고 내려오는것중에 제일 긴 코스임. 그리고 튜브없이 내려오는건 Abyss Slide 였나 그런데, 마지막에서 두번째사진에 확 무슨 동굴같은곳으로 떨어지는데 엄청 이국적인 바이브가 꿀잼. 주변이 실제 물고기들이 사는 수조로 둘러싸여있어서 잘해놨더라.

 

 

 

 

14.jpg

 

Rapids River 라고 튜브타고 통통 떠다니면서 코스대로 쭈욱 이동하는 루트가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튜브위에서 찍은 사진들. ㅋ 생각보다 사진찍는 타이밍 잡기가 힘들어서 코스를 두번 돌았음.

 

 

 

 

 

완전히 지쳐서 기진맥진해진 상태로 호텔 방 배정받고 들어왔을때, 생각보다 방이 괜찮다고 느낌.

 

 

15.jpg

 

호텔방 사진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에서 찍은 정경 사진들.

 

 

 

 

 

16.jpg

 

포커현장호텔에서 먹은 음식들 사진들과, 1박에 100불씩 쓸수 있는 리조트크레딧을 사용하려고 이리저리 레스토랑에서 시킨 사진들.

 

 


시간이 지나니까 PCA가 끝나고 PSPC가 시작되서 전체적인 테마 색깔이 푸른색에서 노랑검정색으로 바뀌어 있고, 트로피도 모양이 달라져있더라.

 

 


17.jpg

 

PSPC가 시작되고 테마색이 좀 바뀌고 찍은 토너 현장 사진들과 트로피사진.

 

 

 

 

18.jpg

 

원정기간 중간에 하루는 내가 원정내내 벌었던 수익 전부를 하루 세션에 한방에 다날라가서 현타와서 포커현장 호텔에 가지도 않고 그냥 해변에서 존나 멍때리다가 밤에 수조에 있는 물고기떼나 존나보면서 머무는 호텔 구역을 이리저리 배회하다가 밥만 쳐먹고 아무것도 안하고 다시 돌아가 잔적도 있음. ㅋㅋ ㅅㅂ. 현타오면 진짜 한번은 이렇게 쉬어 줘야함.

 

 

 


대충 마지막날 큰 업스윙 한번으로 만족하고 돌아왔는데, 어짜피 원래 본목적은 포커 수익이라기보단 휴양이여서 일단은 만족은 했는데.. 내년은 갈지말지 좀 고민임. 아마 PCA가 아틀란티스 호텔로 다시 옮긴다면 갈수도 있는데, 다음번엔 에어비앤비로 늘리면서까지 길게 있진 않고 딱 호텔방 공짜방 얻을수 있는 만큼만 짧게 갔다올지도...

지금은 바하마 여정은 이미 끝난지 오래고, 다시 바하마에서 플로리다로 돌아오고 거기서 Harrah's Pompano Beach 라는 카지노에서 WSOP Circuit이 돌아가는 기간에 $2-5를 주로 그라인딩을 했는데 그 사진들을 짤막하게나마 번외느낌으로 공유하자면..

 


19.jpg

 

예전에 1년전에 들렸을때는 이름이 Isle Casino Pompano Park 였는데, 칩도 테이블도 엄청 낡고 드러웠는데, Harrah's 로 바꾸고 재단장 한뒤로 칩도 테이블도 엄청 깔끔하게 새걸로 바뀌었더라고. 포커룸도 분위기가 뭔가 더 괜찮아 진거 같고. 게다가 카지노 멤버쉽 티어계급에 따라 다르지만, 내껄로는 시간당 3불이나 줘서 그건 마음에 들더라. 근데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게, 여기는 $5-10 이상부터는 프라이빗 게임화 되있어서 그 게임을 굴리는 호스트한테 잘못 밉보이면 아예 게임자체를 참가가 불가능하게 되있더라. 그래서 그게 마음에 안들어서 딱히 다음부터는 여기에 오진 않을거 같긴 함.

 

 

아무튼 이번 바하마 원정은 나름 휴양+포커 반반의 목적은 충분히 잘 달성하고 돌아온것 같다. 카지노 혜택도 나름 뽕을 뽑듯 제대로 이용해 먹었고.

 

캐시게임 자체에 대한 소감은.. 아무래도 포스 이벤트라 그런가. 부자 레크들을 제외하고 강한 레귤러들 라인업중에서는 대부분이 굉장히 비-미국인들로 헤비하게 구성된 경우가 많았음. 러시아, 영국, 벨기에,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등 이렇게 다양한 라인업에서 플레이하는 경험 자체를 겪기가 미국에서만 전업하다보면 쉽지 않음. 근데 그래서 그런지 온라인 출신들이 하도 많아서, 그런 온라인 출신 레귤러들과 핸드가 엮였을때만큼은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긴 함.. 대신 뭔가 온라인 특유의 정형화된 전략이 많이 나와서, 돈을 쉽게 방수빨로 벌기는 좀 어렵다 쳐도, 상대 의도나 레인지가 대략은 예측이 오히려 더 잘된 게임이였달까. 상위메타다보니 뜬금포나 무지성이나, 못하는 이상한 플레이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적으니까. 그러다보니 레크가 버스트되고 빠지게 되고 방수가 안좋아지면, 그 라인업에선 사고의 창의력을 그닥 발휘할 필요도 별로 없었던 게임들이 많았지. Reg war 에 한해서는 약간 지루하기도 했음. 라이브에 익숙한 미국 레귤러들과는 쫌 다른 스타일의 유럽레귤러들을 라이브로 만난 느낌이라 wsop 여름기간 베가스에서 치던 생각이 나더라. 근데 뭐 장소가 워낙 휴가의 최종지 느낌으로는 지상낙원이라.. 그것만으로도 기분좋았음.

 

PCA는 유독 다른 포스라이브 이벤트에 비해 접근성 때문에, 한국사람들중에선 유럽에서 열리는 EPT 시리즈들에 비해, 경험한 사람이 많지 않을걸로 예상되서 이렇게 사진을 공유해보는데, 이 글에 사진들로 재밌게 대리만족했길 바란다.

 

 

 

 

 

 

--------------------------------------------

 

더원더러 : The Wanderer (방랑자) 미국 "북미" 지역 리뷰 시리즈. (바하마가 꼈으니 이제부터 북미라 해야할듯.. -_-a)

 

Los Angeles
https://www.pokergosu.com/best/8500467


Las Vegas
https://www.pokergosu.com/best/9437946


Atlantic City
https://www.pokergosu.com/best/10160640 <- 포고 오류로 링크 깨지고 글 사라짐.


Chicago
https://www.pokergosu.com/best/13097930


Florida State (Tampa, Hollywood)
https://www.pokergosu.com/best/18124654


Nevada State (Reno, Lake Tahoe, Laughlin)
https://www.pokergosu.com/best/20671745

 

New Orleans
https://www.pokergosu.com/best/24898141

 

Caribbean Sea Area (Miami Departing Cruise Ship Poker)
https://www.pokergosu.com/best/29719328

 

Boston
https://www.pokergosu.com/best/29948384

 

--------------------------------------------

 

 

 

스크랩

bookbanner

댓글 수

 

59

2023.02.18 14:07:05

@새틀마스터

뭔가 너무 기초적이고 단순한 관념을 질문하는거 같아서 솔직히 답해주기 귀찮긴 한데, 굳이 답하자면.... 남들이 적게 들고 있을때 본인만 딮한건 effective stack 사이즈가 어차피 더 숏사이즈인 상대방 스택 사이즈라는 얘기라서, 핸드 하나 하나는 의미가 없지. 단지 상대가 날 상대로 더블업하면 난 여전히 상대를 커버한다는 점이 있을뿐.

위 내가 목격한 무지성 프리 올인 빌런이 존재하는 게임에서 그사람이 제일 딮스택이라는건 제일 그녀석이 라이프 뱅크롤이 많을 확률이 높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한두번 더블업을 하더라도 한번만 잘못되도 다시 다 날라간다는 팩트가 있지. 부자 레크는 돈이 너무 많아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신경안쓰는거고. 레귤러급 실력자는 그런 게임에선 디테일한 스킬적인 부분보다는, 뱅크관리, 리스크관리 관점이 더 중요하게 플레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게임이 되버린거고.

원래 졍상적인 게임에선 서로서로 딮스택인 게임이 되면, 더 결정이 어렵고 복잡해져서 실력엣지가 더 살아나는건 있지만, 저런 무지성 안봤다 빌런이 존재하는 게임은 그런 실력과는 아무 상관없이 도박 자체로 게임을 몰아가는거라 기다렸다 기회오면 들어가고 결대로 홀드해주길 바라는 단순한 게임이 되버림. 복잡하게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많이 없어지지. 대신 결과에 따라 수익과 손해 수위가 커지겠지.

안봤다 빌런이 없는 그냥 정상적인 게임에선 레귤러 관점에선 본인 뱅크롤이 딮하고 딮스텍 전략의 엣지와 실력에, 앉아있는 라인업에 비해 본인이 자신이 있다면, 바이인이 무제한이라면 깊게 가져가서 상대 스택을 커버치는게, 장기적으로는 좀더 낫긴 함. 쿨러상황에서 더올바른 결정을 내릴수 있는 편이니까. 내가 주로 $1-3, $2-5 무제한 바이인 이나 마찬가지 인 메타 게임에서 주로 몇천불씩 바이인하는 식으로 그렇게 함 (텍사스, 뉴올린즈, 리노 같은 지역들, 매치투더스택 규정이 있는 지역). 균형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하는, 즉 못하는 사람들의 엣지가 더 안좋게 결과로 적용이 되고, 잘하는 사람들의 엣지가 더 상승하니까. 근데 뭐 그렇다고 항상 이기는건 아니고, 쿨러에서 못벗어나는 상황이 되면 아무리 실력자라도 맥시멈으로 데미지가 들어올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장기적" 측면에서 샘플사이즈를 롱런하듯 많이 쌓으면, 실력있는 레귤러한테 유리하단 얘기이지, 단기적 샘플사이즈에서는 변동성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근데 또 스택이 너무 한없이 다들 깊어지고, 실력 엣지 차이가 좀 작고 다들 어느정도 수준급이 된다면 사실 결국 서로서로 올인하고 쇼다운으로 가는 상황이 자주 나오진 않음. (예: 베가스 윈 $5-10, 벨라지오 $10-20, 바이인 무제한 게임들.)

이런 안봤다 빌런이 존재하는 게임은 오히려 미국보단 한옾이 출몰빈도가 더 높을거야. 미국도 있긴 하지만, 출연 빈도 측면에선 한옾보단 더 적을듯.

대충 이정도로 적는다. 아 너무 기초적인 질문은 좀 스스로 경험좀 쌓고 깨우쳐봐라. ㅋ

댓글 작성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클릭 시 로그인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글 수

 

29

제목

글쓴이날짜
2024-04-30
2024-04-27
2024-04-21
2024-03-07
2024-02-09
2023-12-19
2023-10-01
2023-09-05
2022-10-28
2022-05-04
2022-02-08
2019-05-17
2024-05-09
2024-04-14
2023-12-24
2023-11-09
2023-05-30
2023-03-24
2023-02-14
2023-01-20
2023-01-10
2022-12-21
2022-11-21
2022-10-16
2022-06-13
2022-05-22
2022-04-07
2021-11-09
2021-11-02
2021-09-09
2021-09-06
2021-08-11

검색

Copyright 2014. Pokergosu.com all rights reserved.

SUPPORT : [email protected]

한국 지역 게시글 중단 요청 : [email protected]

마케팅 대행사 - (주)에브리봇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POKER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