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는 쉽다. 온라인보다. 다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지만 오프가기에는 좀 떨릴 것임. 우선 금액적 부담이 가장 클 거고, 온라인 치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온라인 바이인에 익숙해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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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4 19:35:58

오프는 쉽다. 온라인보다.

 

다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지만 오프가기에는 좀 떨릴 것임.

 

우선 금액적 부담이 가장 클 거고, 온라인 치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온라인 바이인에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 금액적 부담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올 것임.

 

온라인이야 10방 그라인딩으로 크러싱만 해도 잘한다는 소리 듣지만,

오프에서 10방 1바인은 그저 프리플랍에 콜 한 번 보면 사라질 금액이니까.

 

그리고 콜 한다고 해도 레이트 포지션 씹더좌 만나면 보드

볼 거라는 보장도 없고 ㅋㅋㅋㅋ

 

종일 10방 그라인딩해서 5BB/100으로 500BB 벌어놨는데.

오프에서 7장? 100-200에서 1바인 될까 말까 한 금액임.

석 죽을 수밖에 없지.

 

나는 오프 가기 전에 2방에서 멘징이나 하면서 1년 좀 넘게 쳤고,

오프에서 1바인 만 잃어도 라이프타임 루징러로 강등될 두려움을

안고 오프 처음 갔는데. 당시 느낀 점이랑 준비한 것들 대충 정리해 보겠음.

 

 

 

1. 오프 가기 전 준비 할 것들.

 

1-0 오프 전용 핸드폰 번호.

 

오프 아다들은 아직 깨끗한 번호를 가지고 있을 텐데.

문자가 오든 전화가 오든 신경 안 써도 되는 사람

제외하고는 꼭 오프용 번호를 만드는 걸 추천함.

 

어디 한 군데라도 번호 알려진 후 시간 한 2~3달 지나면

하루에 5~10곳에서 문자 오는데. 중요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어서 문자 올 때마다 확인하다 보면 쌉새끼들 다 신고해 버리고 싶어질 것임.

방지하는게 좋음.

 

 

 

1-1 뱅크롤

 

이 부분이 처음부터 좀 걸리는데. 내가 처음 간 오프는 100-200에

얼리 2장인가? 3장 주는 곳이었음. 타임비는 0.2장인가? 0.3장 있고,

레이크는 멕스 25BB~35BB 짜리였음.

 

바인이 5~10장이라고 해서 존나게 고민했지.

 

일단 시작을 했으면, 뱅크롤 파산을 하든 아니면 뱅크롤 2배를 벌든

둘 중 하나는 터치해야 그만둘 수 있을 것 같은데.

 

뱅크롤 규칙에서 권하는 50~100 바인이 뉘집 개 이름도

아니고, 잃고 나면 속 쓰릴 게 분명 하거든.

 

맥바로 치면 50바인 정도 잃는다고 삶에 지장 있는 거 아니니까

결국 가기는 했는데, 나는 뭔가 하기 전에 예산부터 잡아서

봉투에 넣어두는 게 생활화 되어있어서.

 

5장권으로 넣고 존나 묵직하네! ㅅㅂ 했던 게 아직도 생각남 ㅋㅋㅋ.

 

미니멈 한 바인 잃고 내가 과연 괜찮을까? 이거 궁금해서

5장권 한 장 잡고 라이터로 태워 볼라 그랬거든. 근데 손이 축축해져서 불을 못 붙이겠더라.

 

돌았다고 쌩돈 5장을 태우나? 소중한 뱅크롤이다. 마음 바꾸고 그거 들고 갔지.

 

짧게 적었지만, '오프 한번 가볼까? 존나 만만하다는데.' 에서

실제로 오프 가기까지 3개월. 뱅크롤 봉투에 빼놓은

다음부터도 한 달 정도 숙고했음.

근데 이건 내가 좀 중독에 약한 인간이란 특성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거로 생각함.

정리하면 그래도 미니멈으로 바이인의 50배 없으면

노가다를 해서라도 채우고 게임하자.

 

 

1-2 얼리랑 커팅

 

요즘은 커팅이 대세라서 얼리 있는 곳이 적은 거 같은데.

얼리는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게 좋음.

 

특히나 오프 아다라서 처음 게임을 한다면 얼리가 있으면 의무 타임

동안 전부 폴드 해도 얼리 받은 거로 멘징이 되니까

첫 오프는 얼리 주는 곳 추천.

 

처음에는 은근히 긴장해서 카드도 잘 안 보이고, 보드에서

나올 수 있는 넛이 뭔지도 좀 헷갈림.

 

아다 떼는 날은 그냥 분위기 본다는 느낌으로 어지간한 건 다 죽으면서

보드 상 나올 수 있는 넛이 뭘까? 빌런들 액션은 어떤가?

핸드레인지는? 그런 거 한번 보면서 익숙해지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음.

본인이 타고났으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고.

 

 

 

2. 게임 플레이

 

2-0 자기 성향을 알자.

 

나는 씹니트야. 흔히 오프 할배들 니트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걔들 루즈 패시브로 보일 정도?

 

온라인에서 균형점에 있는 플레이어 팟 참여가 20%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나는 온라인에서 9~11%.

 

오프에서는 몇몇 상황 제외하면 AQo, 77 이상. AXs.

대충 이 정도 핸드로 플레이함.

원래는 Ako 까지만, 플레이했는데. 이것도 많이 넓어진 거지. ㅇㅇ

 

이 말을 써두는 이유는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

이런 핸드 레인지,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내 기준으로 느낀 거기 때문에 핸드 레인지가

다른 사람한테는 큰 참고가 되지 않을 수

있어서 미리 말해두는 것임.

 

https://www.pokergosu.com/grinding/9906862

 

35K 핸드 BTN 오픈 9%. 쫍ㅌㅊ?

 

 

 

2-1 나만 빼고 파티 중.

 

오프에서 어디까지 본인 레인지를 넓혀야 하는지 모르니까

처음에는 구경을 주로 할 텐데. 게임을 보다 보면, 존나

역동적이게 승-패가 스트리트 단위로 왔다 갔다 하는 걸 알 수 있음.

 

워낙 멀티웨이 팟이 많이 열리다 보니까 프리플랍, 플랍에

가장 강한 핸드를 가진 사람이 홀드 하는 경우가 적음.

보다 보면 정신 어질어질해지는데. 특히 마지널한 핸드

폴드하고 나서 병신같은 카드 들고 온 놈이 띄워 먹는 거 보다 보면

 

'ㅅㅂ 내가 왜 뒤졌지? 좀 더 넓혀도 되는 거 아닌가?

저렇게 매번 뜨진 않을거 아니야?'

 

이런 생각 들으면서 슬슬 카드 넓히고 싶어지는데.

거기서부터 잘못된다고 생각함.

넓히는것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이유가 에바니까.

 

난 개인적으로 마인드 셋으로 나 빼고 다른 핸디들은

놀이공원 입장료 내고 놀러 오신 거고

나는 인형 탈 알바하는 하층민이라는 마인드로 버텼음.

 

 

 

2-2 방문 시 목적을 분명히.

 

돈을 따러 왔으면, 가능하면 편한 스팟에서 플레이 하는 게 좋음.

팻벨류가 좋지 씬벨류 추구하다가는 베리언스 커짐.

그렇다고 계속 나처럼 한정된 레인지만 가지고 플레이하면

실력이 늘 수는 없음. 실력으로 치는게 아니라 카드로 치는거니까.

 

지금이야 오프가 꿀단지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핸디들 실력은

상향 평균화 될 거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엣지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단순한 전략의 이점은 사라질 것임.

 

나는 오프에서 좀 따두면 평생 2방에서 산타 짓 해도

문제없으니까 내 실력을 키울 필요 없음.

이 마인드라서 당장 딸 수 있는 돈부터 따는 플레이를

변화시킬 가치를 못 느낌.

덕분에 하루에 1천핸드씩 치면서 -10BB/100 씹 루징

플레이를 해도 10~20년이상 거뜬하게 산타짓 가능함.

 

근데, 포커를 업으로 삼고 싶거나 오프를 오랫동안 다니고 싶은 사람은 다르겠지.

 

그런 사람들한테는 오프가 거의 국비지원 인큐베이터 같은 곳이니

본인이 나처럼 소프트한 풀에서 큰 위험 없이 찍먹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실력 향상이 목적인지에 따라서 좀 장기적이고 굳건한 목적을 가졌으면 함.

 

 

 

2-3 빌런 셀렉션.

 

사실 빌런 셀렉션을 할 수는 없음. 패밀리 팟으로 멀티웨이 플랍보는게

STDD기 때문에 극히 한정된 상황을 제외하면 빌런들을 상대해야 함.

일단 타이트, 루즈는 구분하지 않겠음. 내 기준에서 오프 플레이어들은

핸드 카드 30% 이상을 쓰는 루즈라서 따로 접두어를 붙일 필요를 못 느낌.

 

20% 정도를 타이트로 잡자면, 타이트는 엄청 희귀했음.

 

프리플랍 기준에서는

 

A. 프리플랍 올인 콜러 AKA. 천사, 사장님, 위인

 

내 주 수입원. 난 최대 QQ 부터 프리플랍 올인 박음

매번콜하는건 아니지만, 55 이상 페어, AJo 까지만 가지고

있어도 콜 주는 좋은 분.

가끔 띄워서 이기고 좋아하시는 모습 보면 나도 흐뭇해짐.

저 기억 가지고 앞으로 2~3번은 더 콜 해줄 거라서 잃어도

기분 나쁠 일이 전혀 없음.

 

그냥 용안을 자주 뵈었으면 좋겠다는 것 외에는 불경한 마음 없음.

멀티웨이에 내가 올인하고, 플랍에서 다른 놈이 이기고 있고 내가

턴, 리버에서 넘길 확률이 너무 확률이 낮을 때, 마음으로 이 분을 응원함.

 

 

플랍 열린 시점 기준으로 상대하기 편한 순서대로.

 

 

 

B. 온라인 배드 레귤러.

 

이게 진짜 온라인의 배드 레귤러라는 뜻은 아니고, 쇼다운까지 간

다른 놈들이랑 싸우는 거 보면 이상하게 내가 그 카드를 가지고

있었을때 나도 각은 액션을 했을거라고 생각하는

액션대로 플레이하는 빌런들이 있음.

 

위 링크 본 사람은 알겠지만, 2방 딱 멘징하는게 내 수준이고,

이런 나랑 액션이 동일하다거나 내가 쉽게 납득할 액션이면

온라인 배드 레귤러라는 뜻임.

 

이 빌런하고 온라인에서 붙으면 내가 이길지 질지는 알 수 없지만,

오프라인에서는 핸드수가 누적될수록 100% 내가 이김.

 

내가 걔보다 핸드레인지가 쫍고, 상대 배팅이나 첵으로 대충 상대

카드의 강함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길 때 많이

이기고 질 때 적게 질 수 있음.

 

가장 상대하기 편하고, 내가 자신 있어서 레이즈로 확 감아버리지 않는

한 팟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져도 그냥 넘길 수 있는 수준임.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빌런들이 다른 빌런들보다 첵 레이즈에 콜을 참 많이 해줌.

 

 

 

C. 같은 금액으로 베팅하는 어그레서

 

이 빌런은 OOP에서 대부분의 경우 팟이 얼마든지 플랍,

턴에 스트리트에 따라서 같은 금액을 베팅함.

멀티웨이건 헤드업이건 상관없이 플랍에는 얼마, 턴에는

얼마 이런 식임. 항상 비슷한 금액을 베팅하고, 아주 가끔 쌉넛일

경우나 TP 이상 맞고 보드 자기랑 상관없는 뽀쁠일때

조금 커지는 경우 제외하면 굉장히 일관성이 있음.

 

TPSK 정도면 상대가 하는 일관성 있는 벳은 전부 콜해도

상관없음. 뽀쁠 보드 아닌데 뱃 커지면 죽으면 됨.
당연히 첵/콜 중심으로 게임 풀어가기 좋음. 빌런이 IP일때도 편함.

 

뽀쁠 보드, 턴에 상대 뱃이 평소보다 크고, 리버에서 상대가

두려워하던 플러시 보드 완성된 상태에서 내가 플러시

메이드라서 올인하면 이상하게 콜 많이 줌.

 

 

 

D. 콜링스테이션

 

콜쓰는 내 기준으로 이 새끼가 뭔 카드를 가지고 콜 하는지

알 수 없음. 개 쓰레기일 수도 있고 쌉 넛일수도 있음.

한 가지 확실한 건 드로우를 굉장히 고평가함.

내가 턴에 셔브 넣으면 콜 잘해줌.

 

리버에는 작은 사이즈 벨류벳도 폴드를 자주하거나 첵레이즈

올인이 날아오는 패턴이 많아서 내 카드가 좋을 때는 걍 턴에

전부 넣고 쓰레기 드로우 카드이기를 기도하는 게 제일 나은거 같음.

 

내 카드가 좀 모자르면 첵으로 넘겨서 쇼다운 가면 됨.

나한테는 베리언스 제조기.

 

 

 

3. 테이블 밖에서.

 

난 오프가서 온라인에서 개념만 알고 있던걸 좀 더

선명하게 알게 되어서 상당히 좋았음.

 

 

 

0. 오프 다니고 온라인에서도 3뱃 치게됨.

 

내가 한 10만 핸드인가? 20만 핸드동안 3뱃을 거의 안 쳤는데.
오프에서 필요성을 느끼고 온라인에서도 치게됨.

 

 

 

A. 블락커.

 

블럭커가 좀 와 닿지 않는 개념이었는데. KK로 프리플랍

올인 박고, 콜러 2명인 상황에서 둘 다 AX 꺼내고 있으면, 마음 존나 편함.

3명이 콜했는데, AX 3명이면 두려울 게 없음.

체감상 AA 박고, KK 또는 QQ 한 명 콜 한 상황보다 마음 편함.

 

 

 

B. 오프에서 오프슈트, 슈티드 콤보.

 

난 온라인에서는 뽀쁠 보드에서 내가 플러시는 없고

좋은 카드 가지고 있으면 뱃을 세게 하는 오버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오프에서 사람들 홀 카드 보면서 슈티드 콤보가 적긴 적구나 하는 걸 체감하고 나니까

오프에서 뽀쁠 보드에 무리하지 않게 되고, 플러시 보드에서도

벳하는게 별로 두렵지 않게 되었음.

 

 

 

C. 오프에서 테이블 이미지는 실존하는가?

 

있으면서 없음.

 

나 같은 니트는 다들 안 좋아함. 그게 티 나는 게 프리플랍 액션인데.

남들한테 결정할 시간 3초 준다 치면 나는 1초임.

1초 안에 액션 없으면 폴드로 간주하고 딜러가 폴드요~ 하고 넘어감.

 

가끔 1초 이상 필요한 경우가 있음.

내 카드가 QJo+ 페어가 아닌 정도인데 버튼이고
프리플랍 레이저는 위에서 말한 만만한 부류로 한 명.
이때 나는 뒤에 있는 SB, BB 손모양 보고 액션 결정함.

 

폴드할 준비하고 있으면 콜이고, 카드 소중하고 쥐고 있으면 3뱃 침.

이때 강제 폴드 당하고 폴드 아니라고 하면 다들 웽? 네가? 이런 눈으로 봄.

다들 내가 대부분 죽는다는 건 알고 있다는 거지.

이걸 보면 다들 테이블 이미지는 인지하고 있음.

딜러 콜이 빨랐다는 것도 다들 아는 눈치라서

액션 늦었다고 하자 잘 안 잡음.

 

근데, 프리플랍에 쌩올인 하면 어이없는 카드로 콜 많이 함.

그렇게 AA, KK를 보여줘도 콜 해서 멀티웨이도 심심찮게 열림.

 

 

 

D. 멘탈게임.

 

왜 그렇게 흡연실에 따라와서 충고를 해주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AA 가지고 그렇게 플레이 하는 거 아니다. 벨류를 뽑아야지.' 등의 말임.

 

내가 그날 따먹은 놈은 그놈 플레이 칭찬 많이 해주고,

별로 안면 없으면 넴넴으로 넘어감

 

자주 내 쌩올인에 콜 하던 새끼가 그딴 말 하면, 이 악물고 상대 플레이

칭찬하면서도 불쾌한 기분이 남음. 그런 날은

어지간하면 걔가 먼저 참여해 있는 팟은 내가 피함.

 

 

 

E. 얼리 받겠다고 전화 돌린 거 잊지 않기.

 

딜러 팁 줄 거면 그냥 가까운 곳을 가던가. 얼리 받겠다고

멀리 왔으면서 딜러 팁 주는건 좀 이해 안감.

그거 주지 말고 테이블에 뿌리고 가자. ㅇㅇ

잔돈 테이블에 뿌리는 분들은 존경함. 

 

 

 

F. 칩 존나 상해서 당장 의미 없어 보여도, 그거 큰 돈임.

 

10장 페이해서 한 3~4장 남은 상태에서

의무 타임도 절반 가깝게 남아있으면

좆도 짜증나서 대충 박고 집에 가고 싶은데. 


칠 마음이 아직도 있으면 바인 더해서 진지하게

치던가 집 가고 싶으면 걍 평소에 좀

낭비적인 소비 같아서 장바구니에 넣어만 놨던거,

아니면 생필품 결제하고 잠그는게 나음.
잠근다고 AA 프리 폴드하라는건 아니고.

 

가장 중요한거 2줄 요약.

 

오프 아다라면 꼭 오프 전용 번호 하나 만들자. 안 쓰는 폰에

알뜰폰 유심 끼면 LG알뜰폰 한달 2~3천원대도 요금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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