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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포고인들중에 정말 포커가 재밌고 좋아서 즐기기만 하다보니 칩 구매만 하고 판매는 못하는 슬픈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취지로 글을 쓰게 됐어.
올타임 루징러의 이야기이니 전업러나 고수들은 그냥 패스해주길 바래.

 

-나는 포고에서 책을 샀지만 라면 냄비받침대로 쓰고있다.
-책따위는 읽고 싶지않다 필포커다.
-온라인은 주작이기 때문에 내 실력과 무관하다.
-토너먼트 자주 하지만 ITM비율이 너무 낮다.
이런 포고인들이 그냥 쓱 읽어 보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볼께.

 

토너에서 당연히 중요한건 실력, 올바른 판단력, 마인드 컨트롤 그리고 좋은 런도 필요하지. 
하지만 나같은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들이 흔하게 하는 실수들이 있어.
- 배드빗을 당하거나 칩이 많이 상했을때 열받아서 바로 핸드 레인지가 넓어지고 1~5판 안에 올인해서 아웃
- 양차,것샷등의 핸드로 무한콜하다 칩 상해서 아웃
- 버블 구간에서 무리하게 참지못하고 운영하다가 아웃
- 브레이크 타임 끝나고 시작하자마자 흥분해서 3bet, 4bet 갈기다 AA 만나서 아웃
- 핫존이나 BB자리에서 vpip 높은 플레이어 오픈을 콜받고 탑페어나 미들페어 맞고 못믿어 콜주다가 아웃
등 아주 다양한 이유로 아웃 당하고는 해.

 

토너먼트구조상 파이널 정도 가야 괜찮은 상금을 노려볼수 있으니까 인더머니를 목표로 하기엔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이 너무 아깝고,
ITM 전에 떨어지면 너무 화나고 겨우 턱걸이로 인더머니해도 내가 지금까지 몰한거지 싶고 다들 한번쯤은 느껴봤을꺼야.
그래도 난 ITM 비율을 계속 높이다보면 좋은기회가 분명히 찾아온다고 생각해. 
결국 버블구간에서 잘 살아남아서 그다음 운영이 파이널까지 갈수있는 길인거지.

 

각설하고 토너 초반에는 조금은 어그레시브하게 운영하는걸 추천해
물론 리바이가 안되는 토너는 더 타이트하게 운영해야되겠지만 난 모든 토너를 2~3번레지까지 예상하고 시작하는 편이야.
무지성 올인 플레이가 아니라 드로우 핸드들 상대로 올인을 하면서 핸드엣지를 살리는거지. 
어쩔수 없이 드로우가 메이드 되서 올인당할수도 있지만 토너 초반에는 드로우나 탑페어 로우키커 상대로 공격적으로 운영 하다보면 어느정도 칩이 쌓일꺼야.
3번 레지했는데 다 넘어가면 그날은 때려치워.

 

보통 버블 구간이 전체 레지 인원에 14~15%정도 될꺼야 내 칩이 상위 10%정도 되었을때부터 나는 VPIP 20% 언더까지 타이트하게 플레이해.
그렇게 되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못참고 올인하는 상대로 높은 승율을 유지할수 있지.
이렇게 타이트 하다보면 블러프도 잘 먹히게 되면서 운영하는데 보다 순조로워 질꺼야.
물론 숏스택을 상대로 넓은 레인지로 압박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난 선호하지는 않아.
넘어가서 칩이 상한다고 하더라도 상위 10% 칩은 비슷하거나 더 많이 칩을 가진 상대가 아니라면 다시 금방 복구 될꺼야.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테이블에서 내가 어떻게 플레이하냐 보다 상대방들이 나를 "어떻게 플레이하는 핸디"로 보냐는거야.
자기는 타이트 어그레시브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들은 그냥 코파는 애로 볼수 있어. 
하나의 이미지로 파이널 테이블까지 가는것 보다는 2~3가지 이미지를 스스로 만들어서 자리가 옮겨질때마다 들어오는 핸드들로 잘 구성해서 운영해나가는게 중요해.

 

토너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너무 빠른 액션을 하는 경우가 있어.
스냅콜, 스냅폴드 등 너무 빨리 액션을 취하는 핸디들을 보면 대부분 A게임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폴드를 하더라도 충분히 고민하고 왜 폴드를 하는지에 대해서 스스로 납득하고 폴드하는것과
콜을 하더라도 왜 베팅이 아닌 콜만 받는지 상대는 나의 핸드를 어떻게 생각할지 더 많이 고민을 한 후에 액션을 취하는게 좋아.
처음에 하다보면 답답하고 시간끌기처럼 보이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카드 스퀴즈" 옵션을 이용하는것도 방법이야.
상대방의 액션을 모두 본 후에 내차례에서 카드 스퀴즈를 하는거지. 그렇게 되면 폴드든 베팅이든 콜이든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되니까 A게임하는데 도움이 될꺼야.

레귤러들이 액션을 하는 시간을 보면 거의 일정한 시간을 두고 하는 반면에 피쉬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그렇다보면 실수가 많아지고 상대방의 미묘한 시간차이를 느낄수 있다면 온라인 포커를 할때 큰 도움이 될꺼야.

 

일요일에 상금 좋은 토너들이 많다보니 2개~4개 어쩔때는 8개까지 토너를 돌리다보면 제일 작은 토너 한두개 남는다거나 이런 경험을 많이 할꺼야.
우리같은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들은 최대 2개의 토너를 집중해서 하는게 좋다고 봐.
6개중에 2~3개 ITM해도 그날 총 루징에 열받아서 스핀앤고나 AOF 로 다 날리고 허무하게 잘때가 많자나. 
토너 4시간 넘게 치고 상금 받아서 스핀앤고 다 녹이거나 AOF로 다 날리면 내가 몰한거지 허무한적이 난 참 많았어.
그리고는 다음날 물고기처럼 어제일은 다 잊고 다시 충전을 되풀이하곤 하지..

 

토너먼트의 난이도는 낮은방일수록 쉬운건 당연한거야.
확실히 높은 금액의 토너들은 레귤러들이 많고 그렇다면 나보다 더 나은 결정을 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으니 좋은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
결국 몇가지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토너먼트에 접근하면 좋다고봐.
예를들면 25불짜리 GG Master 1등 할때까지 즉 우승 테두리 받을때 까지 "GG Master $25" 만 판다.
"3디짓,4디짓 혹은 5디짓 상금 받을때까지 토너 한두개만 판다"등 절제하면서 토너를 참가하는 습관이 중요한것같아.
자신의 실력에 맞는 금액의 토너를 찾아서 즐기다 보면 포커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도 적당히 합리화 할수 있을꺼야.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라면 각종 GG Master $25, 바운티헌터 $52.5 등을 잘 이용해보길 바래.

 

그리고 모든 토너가 끝난뒤에는 좋은 선택을 했던 스팟 / 잘못된 선택을 했던 스팟을 기억해서 복기하는 습관이 중요한거 같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던 실수를 계속적으로 반복하게 되거든. 
많은 스팟을 공부하면 좋지만 꼭 기억해야되는 스팟들은 저장해서 한토너당 5개라도 기억하고 공부하면 분명히 좋은결과로 이어질꺼야.

 

1~2개의 토너를 참가하며 얻을수 있는 또하나의 이점은 같은 테이블에서 플레이하는 핸디들의 마킹과 메모가 좀더 디테일 하다는거야.
핸디들의 포지션과 오픈 사이즈 그리고 쇼다운했을때 핸드들이 2~5번정도 연속적으로 보이면 스스로 생각해둔 마킹 색깔을 지정해서 씌워놓으면 나랑 붙었을때 큰 힘을 발휘할꺼야.
예전에는 막차로 레지해서 들어온 핸디들이 올인하면 못믿어 콜 많이 했었거든 근데 요즘은 정보가 없는 핸디들과는 최대한 부딪치지 않으려고해.
마킹이 잘 되어있으면 막레지에 들어온 무지성 올인 피쉬들 칩을 내칩으로 만들 기회도 종종 생길꺼야.

 

버블 구간이 끝나고 ITM이 되면 수많은 잼들이 나올텐데 여기서도 더 타이트한 운영이 필요해.
칩이 많은 핸디와 스몰스택과의 딱싸움에서는 칩이 많은 핸디들이 이기는 경우가 더 많다고 느껴지는건 아무런 증거도 없지만 개인적인 사견이야.
그럼으로 마킹과 토너, 총상금액 그리고 상대의 프로필을 잘 파악해서 나보다 칩이 더 적은 핸디들과 붙는것도 한 방법이야.
총상금이 100만불이 넘는 핸디들하고는 왠만하면 이기고 있다고 확신할때만 승부보고 과감하게 피하는것도 우리같은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들이 할수 있는 방법이고.

 

집중하기에는 컴퓨터 보다는 휴대폰이 더 좋은것 같아. 
누워서 잠들지만 않는다면 티비나 유투브 영화를 보며 하는것 보다는 휴대폰으로 집중에서 플레이할때가 A게임 하기 유용한것같더라.
꼭 휴대폰으로 하라는건 아니고 컴퓨터로 토너를 할때도 다른일을 함께하는건 비추야. 마킹을 제대로 못하는것도 단점중에 하나지.

 

토너 끝나고 막하는 올인성 스핀앤고가 아닌 최소 20번 정도 레지할수 있는 뱅크롤을 가지고 틈날때마다 스핀앤고를 해두면 파이널 테이블에서 운영하기가 수월할꺼야.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들이 파이널 테이블을 가도 우승하기 어려운 이유가 3~4포 그리고 해접 상황에서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우승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책과 다양한 경로로 공부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스핀앤고같은 툴로 연습해 두면 분명 도움 될꺼야.

 

내가 두서없이 막 적은 이야기들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거나 올타임 루징러의 뇌내망상일지도 모르지만 막상 어떤 부분은 공감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레크레이션 토너를 즐기는 포고인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열어볼까해.


15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아래의 총6개 GG master $25에 참가 예정인 포고인중에

조금이라도 위의 글이 도움이 되어 인더머니를 한 포고인이 있다면 스크린샷 올려줘.
선착순 10명 $25불씩 Extra 상금으로 보내줄께.

인더머니 상금과 내가 지급하는 25불이면 2~3번 재밌게 토너 즐기수 있을거라 믿어.

 

GG master.png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포커인들이 다른 나라 포커인들보다 더 빨리 성장했으면하는 바램이야.
긴글 읽어 줘서 고맙고 나도 많이 배워야되는 입장이라 잘못알고 적은것들이나 틀린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알려줘.  

 

마지막으로 다들 프로가 될게 아니라면 즐겁게 무리하지 않는선에서 즐기고 본업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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