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사는 놈들은 대체 왤케 PLO를 좋아하는거냐. 난생 처음 텍사스 주에 원정왔는데 아 답답해 미치겠다.
물어보니 텍사스주는 휴스턴, 오스틴, 댈라스 어느지역을 가도, 이 일반버튼과는 다른 또다른 PLO버튼이란게 없는곳이 거의 없다네;;;
아니 30분마다 딜러 바뀔때마다 PLO Double Board Bomb Pot 까지는 내가 이미 수도없이 들어서 각오는 했거든?
어차피 Bomb Pot은 다음핸드에 버튼이 움직이지 않아서 그냥 딜링아웃 시켜달라 하면 장땡이라 다행인데 (물론 타이트한 이미지 생기는건 어쩔수없지만;)
아 ㅆㅂ 노리밋 홀덤 테이블에서 홀덤 하는데 왜 한바퀴마다 한번씩 따로 또 PLO핸드로 돌리냐고... 아 돌아버리겠네...
PLO버튼이라고 일반 버튼말고 또다른 버튼이 돌아가는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일반버튼과는 반대로 시계반대방향으로 일반 버튼 한바퀴당 한번씩 PLO버튼이 이동함.
그래서 일반버튼과 PLO버튼이 만나면 바로 그핸드는 PLO임;;; ㅅㅂ 하기싫어도 억지로 해야됨;;; 물론 그냥 핸드안보고 죽어버릴수도 있긴한데,
그건 또 아까워서 핸드는 보게되네;; ㅅㅂ... 그렇게 PLO플레이를 한번 하고나서 내가 버튼이였으면, 일반버튼은 내 왼쪽으로 가고, PLO버튼은 내 오른쪽으로 감.
그리고 PLO버튼은 다시 일반버튼이랑 겹칠때까지 그자리에 계속 있음. 그말은 총 앉아있는 사람이 9명 9핸드게임이면, 8핸드당 1번씩 강제로 PLO를 해야한다는거..
풀게임에선 사실 그냥 방수 좋아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고, 나는 거의 초상위권 스타팅핸드만 좀 하고 나머진 다 죽으면 그렇게 까지 나쁘진 않는데....
문제는 자정넘어가고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트래픽이 좀 떨어졌을때 게임이 6핸드, 5핸드 이렇게 숏핸드가 됬을때임. ㅅㅂ 5핸드, 4핸드마다 한번씩
강제로 PLO를 하는게 이게 대체 무슨 홀덤이냐? 시발?
아니 처음에는 '그래 ㅅㅂ 이왕 텍사스까지 비행기 타고 날아왔는데 게임이 이런 구조라면 이참에 PLO경험을 강제로라도 늘려보고 배워보자.' 이렇게 생각했거든?
근데 ㅅㅂ 내가 PLO호구인지 뭔지 두세번 거의 지기만 해서 현재 여기 원정와서 데미지받은 핸드들의 대부분이 PLO가 되버림;;
핸드 하나 꼽자면 프리에서 5웨이로 들어오고, 플랍에서 탑투페어에 세컨넛플러쉬드로우를 플랍에 맞았는데 팟벳에 콜로만 끊었는데 제 3자도 들어와서 3웨이 되고,
ㅅㅂ 바로 플러쉬 떴는데, 플랍에서 벳한놈이 계속 벳하길래 콜했는데 그 제 3자가 리팟올인 날림;; 근데 call for less 콜나오고;; 중간포지션에서 순서가 두번째여서,
이미 한번 콜을 한번해서 들어간 돈때문에, ㅅㅂ 오즈가 너무 좋아서 한번더 콜했는데, 만약 마지막 액션순서여서 턴에서 들어간돈이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역시나 풀하우스 못띄우고 넛플러쉬한테 지네. 역시 난 PLO는 호구라서 그런지, 뭘 잘 몰라서 못해먹겠음...
진짜 베리언스 끝내주고, 쿨러상황 끝내주게 잘벌어지는듯;;; 아 숏핸드되면 아예 테이블에 오래 앉아있질 못하겠어서 나와버리네....
근데 액션수위는 좋은거 같은데, PLO 더블보드 밤팟하는데 시간 다 까먹고, 한바퀴당 한번씩 PLO버튼 때문에 또 PLO 싱글보드 한번 하는데 시간 다까먹고...
여긴 팟 레이크가 따로 없는 대신 Player's Card (멤버쉽 카드)를 마치 교통카드에 돈 충전하듯 충전하고, 자리 앉으면 시간당 $12씩 닳도록 설정해놓은곳이라,
내 시간 1분1초가 돈이자 레이크내는건데, 매시간마다 이렇게 PLO를 자주할때마다 난 빠지거나 타이트하게 죽고 다른사람들 플레이하는데 구경만 하면,
시간낭비가 존나되서 벨류를 존나 잃는 느낌임. 그 손해가, PLO때문에 노리밋홀덤 액션수위를 좋게 만드는 방수보다 더 큰 단점인거 같아서 짜증나 돌아버리겠네;;;
게다가 블라인드가 거의 $1-3만 돌아가고 그 위는 $5-5인데 거의 안돌아감;; 근데 Match to the Stack 이라는 룰 때문에, 테이블 칩리더랑 똑같이 맞춰서 바이인 할수 있어서, 사실상 무제한 바이인 게임이랑 비스무리 한데, $6 스트래들이 진짜 자주나오고 액션은 좋아서 마치 $2-5 치는 느낌임;; 가끔은 팟커지면 $5-10 느낌의 핸드가 벌어지기도 하고;; 몇일전에도 2천400불짜리 팟을 봐서;;; 시발 블라인드는 $1-3인데, 죄다 2천불넘게 딮스택으로 앉아있을때도 있어서(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500BB 이상 하이퍼 딮스택 게임이 되버림;; 아니 나도 숏스택게임은 안좋아하는데, 어떤놈은 3천불로 앉아있는거 보면, 1000BB 스택은 좀 너무 했잖아;; 200BB - 300BB 정도면 충분한데;;; 무슨 LATB 찍음?
위 사진들이 블라인드가 $1-3 노리밋 홀덤 테이블 사진임;;
스택사이즈를 보면 이건 ㅅㅂ 베가스의 $2-5랑 $5-10 사이 수준인듯;;; 9번 자리 저놈은 2천불 넘어가는 팟 한번먹어서
스택 $3000정도 됨;;; 내 왼쪽 3번자리도 스택이 3천불이 넘고.. 아니 근데 $6 스트래들이 있냐 없냐에 따라 오픈사이즈도 중구난방이라 스트래들 없을때는,
림퍼 없으면 첫 오픈이 그냥 평범한 $12 ~ 15 사이즈가 나옴;;; 근데 또 스트래들 있고 림퍼 한두명 있을땐 오픈사이즈가 작게는 $35 에서 많게는 $50까지 나옴;;;
아니 나는 내자신이 깊은 뱅크롤로 $1-3부터 $10-20까지 다양하게 블라인드를 아주 넓은 범위로 치는놈이니 망정이지...
이건 완전 복불복;;; 랜덤성 끝장나네;; ㅋㅋ 에효.. ㅅㅂ 뭔가 기묘한 이질감이 든다.
내가 느끼기에 방수랑 액션은 좋은데, 뭔가 미묘하게 나랑 사대가 안맞는다 느낀 장소 1순위가 여태까지는 플로리다였는데,
텍사스는 뭔가 플로리다보다도 뭔가 더 나랑 좀 안맞는 느낌이 들어서 텍사스로 1순위가 바뀐듯.
뭐 그렇다고 특별히 런이 좋은것도 아니라서;; 타임레이크구조나 마찬가지인데 PLO로 시간 엄청 잡아먹는게, 나한테는 정말 심각한 안좋은점인듯.
PLO핸드때문에 큰팟지고 틸트받는 애들이 많아져서 액션방수가 끝내주게 좋다는데.. 솔직히 내눈에는 PLO때문에 틸트받아서 홀덤핸드에서 크게 무리하거나 실수해주는 플레이어들이 생각보다 요 며칠간 눈에 많이는 안띄었음. 딜러는 저 PLO버튼이 여기 액션을 좋게 만드는 주범이라는데, 그 큰팟들이 죄다 PLO에서만 벌어지고 홀덤으로 전환하면 다들 너무 심하게 무리하지 않고 치면 이게 나한테 무슨의미가 있냐고.. ㅅㅂ... 내가 볼륨이 아직적어서 충분히 지켜보지 않아서 그런가?
아직 볼륨을 더 넣어봐야할수도 있긴 하지만, 적어도 요 며칠간의 경험으로 결정을 내리자면,
이번 원정을 마지막으로 텍사스는 내 포커 원정 방랑지역 후보 리스트에서 아웃시켜야 할듯..
텍사스는 다시 안들릴거 같다. ㅅㅂ 뭔가 미묘하게 나랑 안맞는 느낌임.
뭐 좀더 해보다가 큰 업스윙걸리면 또 1년에 한번오는 정도 후보지역으로 마음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근데 라이브 PLO 좋아하는 애들한텐 여기 진심 개꿀일듯. PLO플레이어들한텐 텍사스는 추천임.
순수 PLO테이블 자리열릴때까지 적당히 간간히 PLO핸드를 해주는 홀덤을 하면서 기다릴수 있으니, PLO플레이어들한텐 그것도 좋은것 같음..
그나저나 최근에 유튜브에 올라갈 인터뷰를 한건, 난생 처음이였는데 어색해 죽는줄 알았네.
2022.04.06 17:19:41
plo를 좋아해서 가보고싶긴하다
아예 plo테이블은 많이돔?
2022.04.06 17:20:55
@아이폰
2022.04.06 17:22:03
쓰리웨이 리팟올인핸드에서 플랍턴 배럴날린 애는 뭐들고있는지 봤음?
2022.04.06 17:26:54
@Unlucky
바텀셋. 사실 내가 탑투페어였으니 말은 되더라. 비록 그놈은 바텀셋이였지만, 탑셋이나 미들셋일걸 감안하고, 내 탑투는 이미 지고있을거라는걸 감안하고 바로 죽었어야했나? 내가 PLO를 잘 모름;; 특히 온라인이 아닌 멀티웨이가 잦은 라이브에선 더 벨류를 강한걸로 운영을 많이 해야 하니, 뭔가 미리 폴드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계속 들어간건 실수는 실수인듯;; 그냥 포지션이 중간이라 낑겨서 운이 나빴던거 같기도 하고... ㅅㅂ 그놈은 플러쉬가 떴는대도 턴에서 베럴질하는 병신짓을 하느라 내가 휘말린거 같음.
2022.04.06 17:35:30
@더원더러
대충 얘기들어보니 투배럴에 콜하는게 스택에서 상당부분 지출을 요구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러면 난 세컨배럴에서 죽음. 당연히 헤즈업이면 스냅콜하고 리버봐!인데 뒷집콜있는데 턴에 쎈벳받을필요 없음. 홀덤은 세컨넛 써드넛 이런거 잡기가 꽤나 어려워서 넛상대로 못죽고 쿨러네 엮였네 하는데 오마하에서는 2등패가 상당히 자주 들어오고 제일 위험함.
그리고 너말마따나 바텀셋이라서 오즈나오는거지 탑셋미들셋이면 오즈 안나왔을거임. 오마하가 방수좋은게임이고 뭐고 하는거 다 맞긴한데 꽉대꽉 싸움에서는 홀덤보다 훨씬 더 타이트하게 가야함.
2022.04.06 17:43:48
@Unlucky
2022.04.06 17:32:18
2022.04.06 17:34:26
@뉴진스님
2022.04.06 17:41:12
그 lodge 최근에 더그폴크랑 브래드오웬이랑 앤드류니미랑 인수한뒤에 더그 블로그 봤는데 방수가 말이안되더라. 거기는 혹시 안가보셨는지
2022.04.06 17:45:59
@Unlucky
나중에 가볼려고 했는데, 솔직히 강제 PLO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안갈까 생각중. 난 항상 지독히도 좋은 방수만 쫓는 편은 아님. 너무 좋은 방수가 말도안되는 베드런으로 이어져서 큰 다운스윙을 겪은게 그동안 한두번이 아니라 이론적으론 더 큰 +EV인건 알지만, 솔직히 너무 큰 스윙은 내 인생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그건 그거대로 사절이거든. 일정수준은 안정감이 있어야 그라인딩 할만 하다고 느낌.
2022.04.06 18:03:15
@더원더러
베가스에서 사이즈 적당한 plo게임 조금만 볼륨 넣어두면 이렇게 강제 plo당해도 마음 편해지지않을까싶긴해, 나도 한옾에서 마귀소굴에서 엄청 맞아가면서 plo 배워두니깐 홀덤에서 숏포되어서 오마하하자 얘기 나와도 반대 안하게 됐거든. 사실 깊어질대로 깊어진 오마하테이블이 리스크는있어도 최고수익구간이라고 생각해서 난 절대 반대 안하는 편임. 굳이 오마하를 따로 찾아다니진않지만...
2022.04.06 18:40:30
그리고 루지애나 가는 것도 괜찮을 듯.
2022.04.06 18:44:38
@에스푸
그리고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린스는 예전에 많이 가봄. 올해도 빼먹지 않고 원정 가볼까 생각중. 개인적으로 뉴올린스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거든. 아 그 곳도 지역리뷰글을 제대로 작성을 한번 해봐야 하는데.. 쩝.. 귀찮아서 미루고 있네.
2022.04.06 18:50:22
@더원더러
레이크도 아끼면 좋지.
님 팬이라 글들 항상 읽고 간접경험이라도 하니 너무 좋더라. 건승하고 성공해라.
2022.04.06 18:57:51
@에스푸
타임레이크는 장단점이 있지. 핸드안들어올땐 차라리 팟레이크가 더 낫다고 느낄거임. 대신 핸드가 자주들어오고, 작은사이즈라도 팟을 자주이긴다면, 타임레이크가 훨씬 낫고. 대신 계속 팟을 지면 반대 겠지. 지면 지는대로 스택내려가고, 타임레이크는 그대로 또 따로 내야하니까. 나 역시 어차피 핸드 자주들어오냐 아니냐는 내가 컨트롤할수 없는 부분이니까, 팟레이크던 타임레이크던 잘 신경을 안쓰는 성격으로 되긴 했는데, 처음 텍사스에 와보고 PLO핸드들 때문에 내 시간이 너무 낭비되는걸 전혀 예상을 못했음. 그걸 고려해보니까 오히려 타임레이크가 더 짜증이 나더라고.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닌듯. 막 더블보드 깔릴때 사람들이 이리저리 장고하게되면 그 핸드 한번으로도 막 10분 15분이 낭비되는 경우도 종종 있음. 만약 텍사스가 PLO Bomb Pot이랑 PLO버튼을 죄다 없애버리고, 순수 홀덤으로 한다고 가정을 해본다면 타임레이크를 오히려 약간더 선호할수도 있다고봄. 내가 시간당 내는 비용에 대한 댓가로 최대한 많은 홀덤 핸드수를 받을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말이지. 근데 그게 아니니까 오히려 역으로 나는 짜증이 나는 요소더라고. PLO를 좋아한다면 상관없을지도.
아무튼 응원 감사감사.
2022.04.06 22:45:51
2022.11.20 15:43:13
텍사수 아웃 ㅋㅋㅋ
개"plo"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