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첨올리는데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어디까지나 비기너가 처음 와서 느낀거니까 감안해서 봐줘

4-2. 호텔
이부분은 타지에 머물 때 사람마다 중점을 두는 포인트가 다를건데 나 같은 경우에는 운전하기 싫어서 국제면허도 안바꾸고 온데다 도보로 이동하는걸 좋아해서 에어비앤비나 여타 렌트하우스는 선택지에서 제외했어
다른분들은 여러명이서 외곽의 저렴한 렌트하우스를 쉐어하고 차로 이동하기도 하는거 같더라고

일단 나는 wsop 기간에만 체류할 생각으로 10월 28일에 베가스에 도착해서 메인이벤트가 끝나는 11월 18일 까지는 리오에 머물렀는데 중간에 더 있어보고 싶은 욕구가 차올라서 즉흥적으로 12월 말까지 체류기간을 연장해버렸어

그렇게 결정하게 된 데는 베가스에서의 로우 블라인드? 캐시게임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고 운이 좋은 부분도 있었어

첨에 딱 와서 며칠 보니까 앞에글에서 언급한 데로 caesers계열이 리오호텔 뿐 아니라 스트립에 대장격인 caesers palace를 비롯 linq, bally's, flamingo 등등 외에도 여러 저렴한 호텔 및 식당, 커피숍 등 메인 스트립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어
스티브가 댓글에 언급해준 대로 가보면 mlife계열이 고급스럽고 좋아서 나도 멤버십은 만들었는데 방이 너무 비싸고 등급 올리기도 어려워서 애진작에 포기했어 ㅋㅋ

하여간 요거 멤버십 등급 올리면 혜택 좀 괜찮겠다 싶어서 딱 한단계 플래티넘 까지만 올려볼 요량으로 뭐가 빨리 오르려나 보니까 나는 바카라나 블랙잭은 안해서 딱 눈에 들어오는게 머신 이더라고

카지노만 이기는 바보겜인거 알지만 200불만 해보자 해서 넣고 시작했는데 20불인가 남았을때 오잉 요게 터지네?

기계 멈추고 플로어가 오더니 대충 세금 떼면 얼만데 지금 받을거냐는 식으로 물어보길래 받고 신나서 다른 기계로 가서 계속했는데 비슷한거 한번 작은거 두세번 터지고 결국 저돈은 하루만에 다 탕진했어

사실 저기서 스톱했으면 개이득인데 그게 되나 ㅋㅋ 

이후로는 머신은 손 떼긴 했어
근데 내가 진짜 하루 종일 오지게 돌렸는지 다이아보다 한단계 위인 다이아 플러스가 돼있더라고

이게 혜택이 대략 호텔 프리나잇에 100불 식사쿠폰,  하루 4장 20불 프리드링크(스타벅스, bar등 시저스가 직접 운영하는 모든 매장), 패스트 트랙(식당이나 포커룸  이용시 대기 우선권) 그리고 제일 중요한 리조트피 면제가 있어(한화로 하루4~5만원 이상으로 거의 모든 호텔에서 부과)
잡설이 길었는데 하여간  이걸 십분 활용해서 11월 중순부터 40일 가량의 호텔을 아주 저렴하게 미리 예약했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포함해서 말이야

나는 운좋게 한방에 올리긴 했지만 포커룸에서 만난 싱가폴 핸디 말에 의하면 포커 2/5 블라인드만 꾸준히 쳐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난 가성비 좋은 시저스계열을 선택했지만 mlife나 다른 라인에도 당연히 좋은 혜택이 많을거야

5. 포커룸
이부분은 다른 훌륭한 전업러들이 많이 언급했고 어플만 봐도 정보가 공개되어 있으니 온전히 내 시점에서 본대로 풀어볼게
당연히 비기너 수준에 뱅크도 적은 나는 10/20  이상의 고블라인드는 쳐다보지도 못했으니 제외하고 1/3부터 일부 5/10 까지 골고루 경험해 본 것만 말할게

5-1 Rio
여기는 wsop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보면되는데 plo에 믹스게임까지 있고 테이블은 수십개가 돌아
친해진 플로어한테 물어보니까 내년에 bally's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게 운영될 예정이라고해

1/3
당연히 제일 많은 테이블이 돌고 맥스 바인은 300불이야
리오가 특이한 점은 다른 카지노처럼 버튼 스트레들이 가능한데 액션이 utg가 아니라 스몰부터야 이건 다른 블라인드에도 적용돼
레이크는 10% 맥스 5불

2/5
맥스가 1000불이고 방수도 역시나 좋은데 간혹가다 새벽타임에 5/10 이상이 안돌면 포고 상위포식자 처럼 생겨먹은 안경잡이 레귤러들이 상당수 껴 있기도 해
역시 레이크는 10% 맥스 5불

5/10
맥스 제한이 없는데 대략 2000~5000불 정도 바인하더라고 나한텐 큰 블라인드라 3일 정도 밖에 플레이 못했어 특이점은 안쪽에 셀프바가 따로 있어서 여기서 샌드위치, 샐러드, 바나나, 과자 및 음료 등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어
레이크는 30분 타임레이크로 9링 기준 7불이야 숏핸디드 때는 올려받는거 같더라고
레이크나 블라인드별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니까 다음 포커룸 부터는 생략할게

5-2 wynn
뭐 여기도 다들 알고있는 코몽이 우승한 '윈 클래식 '이 열리는 카지노로 베가스에는 wynn 과  encore 두 건물이 있는데 포커룸은 encore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어 내가 갔을때는 폴클래식은 거의 끝나가고 윈터 클래식 공지가 올라와 있더라

환경이 꽤나 쾌적하고 포커룸 안쪽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편했어

1/3은 맥스바인이 500불이고 2/5는 1500불인데 다른 포커룸에 비해 1/3이 특히 괜찮았던거 같아

이건 여담이지만 처음 간 날 같은 테이블에 술취한 아시안 여자(30대 초반 정도로 동남아 계열)가 앉았는데 가슴파인 드레스 같은거

요런느낌의 옷을 입고 있었는데 게임도 잘 할줄 모르는데다 술취해서 계속 실수하고 게임진행 방해되는데도 할아버지고 아저씨고 할거 없이 죄다 이츠오케이 하면서 허허거리고 있더라고 ㅋㅋ 요건 ㅅㅂ 미국이라고 다를거 없긴 하더라
그러다가 취해서 자꾸 테이블에 기대니까 옷이 내려가서 거의 토플리스가 됐는데도 다들 흘끔거릴뿐 심지어 딜러도 그냥 못본척 하는데
내가 순간 얘기해줄까 고민하다가 병신인증 아닌가 싶어서 참았어 걔는 그 이후로도 가슴보여주면서 ㅈ같이 치다가 5바인 짤리고 갔어

5-3  베네시안
5성급 호텔로 팔라쪼 호텔하고 연결되어 있어 이탈리아 베네치아 풍? 으로 곤돌라라는 사공이 있는 배가 지나가는 커널이 트레이드 마크인 듯 한데 난 구경만 했어

여기는 deepstack 시리즈라는100~600불 대의 토너가 거의 매일 열리고 멀티데이 이벤트나 데일리 이벤트, 바운티 이벤트 등 토너먼트가 활발히 돌아가

토너먼트도 프라이즈풀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나도 몇개 이벤트는 참가했어

캐시는 블라인드에 관계없이 매일 새벽 2시까지 하이핸드를 30분마다 300불씩 지급하고 일일 최대 1500불 까지 쌓이는 배드빗 잭팟도 있어

1/3 하고 2/4 두 블라인드만 플레이 해봤는데 1/3보다는 맥스 600불인 2/4 가 내용이 더 좋았던 것 같아

숏바인도 상당히 많고 토너에서 잘리자마자 캐시로 오는 사람도 많아서 방수가 좋았어
딜러수준도 전체적으로 좋고 여기도 환경이 윈 만큼 쾌적한 편이야 화장실이 약간 떨어져 있고 다소 사람이 몰리는 부분만 살짝 불편한 정도

테이블에서 게임치면서 쓰다보니까 옆의 폴란드 핸디가 너 지금 나랑한 핸드 기록하는거냐 뭐하는데 왜 계속 글쓰냐 이러면서 경계하길래 그냥 친구 보여주려고 여행일기 쓴다고 하긴했는데 계속 물어봐서 스톱해야겠어 ㅋㅋ 시저스 포커룸에서 혜택 활용한 부분이랑 부족한 부분은 내일 올리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