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 포창쓰~~!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보기로 결심한건!

바로 이번 2021 WSOP 이벤트 첫 참가 기념으로, 후기를 써보기로 함. 움하하!! ㅋㅋ

참고로 난 40대 초반이고, 글도 잘 못쓰는 클래식 글로벌 피쉬임을 참고하고 읽어주길 바람!

내 소개를 할...필요는 없겠지만, 미국에 이민온지 7년!

2년전 캘리포니아로 이사와서 처음으로 포커에 입문한 올타임 루징러임 ㅋ

 동부서 살다가 서부로 이사오니 근처에 카지노도 많고, 그중에 포커 카드룸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어릴적 친구들과 놀던 세븐카드 포커에 추억을 느끼고자 입문하게 되었지..ㅎㅎ

 엘에이엔 친구가 없어서, 혼자 놀기에 딱! 알맞은 취미가 되어버렸구먼.
사실 나이를 먹다보니, 사람들 만나는거나 친구 사귀는게 쉽지 않더라구...
사기꾼이 많아서 다 못 믿겠어..ㅋㅋㅋ

 서론이 길었군!! 암튼 난 포커입문 2년차 당신들과 같은 루징러임!! ㅎㅎ

일단, 이번 이벤트는 3박 4일 일정으로 아주 빡빡하게 다녀왔음.

마눌님과 함께 일요일 아침일찍 출발해서, 스벅에서 커피와 아침을 챙기고!

 늘 환영해 주는, 캘리에서 네바다 넘어가는 주경계, 웰컴 네바다 싸인을 지나~

 좀 더 가다보면 오른쪽에 세븐 매직스톤도 이번엔 그냥 패쑤!! 

드디어 반겨주는 베가스 메인도로!!

리유니언 오백불 레잇 레지를 위해 점심은 햄버거 대충먹고, 열나게 운전해서 1시에 도착했지.
시작은 오전 10시 인데말이지..ㅜㅜ

마눌님 베네시안 호텔에 내려주고, 바로 리오호텔에 주차했는데....호텔 카지노가 너무 조용한거임...머지??

알고보고 호텔옆에 컨벤션센터 에서 하는거였음 ㅋ 다시 차빼서 옆에 파킹랏으로 가보니 사람이....ㅎㄷㄷ

늦었으니 일단 대충 파킹하고, 레지 하러 들어갔는데...오마이갓! 한시간을 줄서서 기다림..ㅠㅠ

미리 온라인 레지하면, 키오스키(티켓출력기기)에서 줄 안서고 바로 출력이 가능한건 몰랐음..컥..

참, 그리고 레지비용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함! 한국에서 오는거라면 캐쉬가
부담되니까, 카드 한도 늘려서 오면 괜찮을듯 캬캬캬!

티켓은 요렇게 카운터에서 받고, 딜러카피 한장과 신분증 들고 장소, 테이블
번호와 자리 찾아서 딜러한테 주면 끝! (사진은 600불 딥스택으로 대신)

원래 계획은 일요일 리유니언 마지막 Day 1C 통과해서, 월요일 Day 2 진출!
그리고 화요일 Day 3 파이널 우승하고 5십만불 챙겨서 돌아오는거였는데... ㅎㅎㅎ

테이블에 앉으니, 3시.....평균 30, 난 15비비...더블업 한방이면!! ㅜㅜ

3일차 Day 1C 마지막날 참가자만 5,600명 ㅜㅜ

리유니언 총 참가자는 12,000명 ㅎㄷㄷ

5만 스타트!!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존버하다 저녁먹고 7시쯤 테이블 이동, 이동한 테이블에 홍진호님 숏스택으로

존버중에 올인해서 더블업 하심. 근디 안경 쓰고 하던데...진호님 아닐수도 ㅋ

암튼 난 15비비 유지한채 첫핸드 UTG K Q 수딧 받고 오픈 민레이즈 오픈, 올 폴드~ 조아조아~ ㅋ

두번째 핸드 레잇 포지션에서 A K 옵숫 받고! ㄲ ㅑ~

UTG(백인여자) 에서 오픈 민레이즈, UTG2(딥스택) 에서 3벳! 오케이!!
나 당당하게 칩 테이블에 꼴아 박으면서 4벳 올인!!

UTG 고민하다 콜! 근디 3벳한넘이 올인! 백인 여자...장고끝에 콜!

먹으면 트리플업!! 대략 50비비!! 데이2 진출 가능!!!

카드오픈! 

백인여자 A 8 다이아 수딧(미친거아님?? ㅋ)
칩리더 남자 J J 
나 A K 옵숫

플랍 5 K K !!! 나 흥분해서 일어나 컴온 외침! ㅋㅋㅋ 포레발이야~~
턴 10!! 그림은 쫑남 ㅎ 
그리고 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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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테이블 네이버 들이 위로해줌...포레발 친거 민망해서, 후다닥 가방매고 도망가듯이 나옴 ㅜㅜ

첫날은  잠도 못자고, 운전 4시간에 레지 한시간 서서 기다리고..허리가 끊어지는줄...
머니인도 못하고 탈락...사실 첫날부터 머니인 가능했는데, 버틸걸 그랬나 ㅜㅜ

하지만 플랜 B!

600불 딥스택!!

탈락하고 나오면서 미리 레지 해 두고(저녁늦게라 사람 없어서 10분걸림 ㅆㅂ)
다음날을 또다른 설레임으로 기다릴 수 있어서 행복했음 ㅋ

사실 첫날은 라이브 토너를 오랜만에 하는거라, 무리해서라도 꼭 참가해서 분위기도 보고

전략도 좀 짜 보려고 했는데...

아쉬운 결과지만 WSOP라 그런지
분위기가 다들 진지하고, 집중해서 플레이 하는게 느껴졌음.
그래서 그런지 나 또한 핸드 하나하나 신중하고 집중해서 플레이 하게 됐고,

실수한 플레이는 없어서 후회는 없었음.

후회라면..지금까지 포커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플레이 해 왔다는걸 반성중...
적어도 핸드를 들고 있을때 만큼은 최대한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음.

1일차 끝!!

영어쓰는거 귀찮아서 한글로 썼는데도 졸라 힘드네...

후기만 마무리하고 다시 눈팅 모드로 드가야할듯 ㅋ

후편은 곧  올리도록 할께~ 

빠이~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