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험한 소리 하고 싶은데 참고, 정말 진심으로 이게 잘못된건지 모르고 그러는 사람도 있을까봐

토요일에 천안 블랙레이디에서 APL 대회 했어, 그리고 일요일에 서울로 출발하는데 이런 문자를 받음.

얘기를 들어보니깐 저 확진자가 금요일에 검사를 받은 모양이야, 금요일에 검사를 받고 결과가 아직 안 나온 상태에서

토요일 데이1을 참가하고, 탈락한 다음에 집에 가다가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확진 판정이 난거지.


보통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밀접접촉이든, 정부에서 권고가 나든, 본인이 걱정되는 부분이 있든 이유가 있어서 검사를 받잖아?

그럼 검사를 받았으면 결과가 나올때까지 집에 있는게 맞지 않냐?


나도 이번이 두번째 검사인데, 검사 오후에 받으면 다음 날 10시전에 결과 나오는데 그 사이에는 어디 안 간단 말이야?

내가 매일 특별히 다니는 곳이 운동 밖에 없는데 예를 들어서 검사 받고 결과 나오기 전에 검사 받으러 갔어, 그런데

내가 확진이 나오면 그 운동하러 온 사람들은 다 나 처럼 또 검사 받으러 가야되잖아?


일단 검사 받으러 왔다 갔다 하는데 진료소 옆에 살지 않으면 1시간은 걸릴테고, 코 쑤시는게 유쾌한 경험도 아닌데

이런 생각이 안 드나? 데이1 아직 10개는 더 남은 것 같은데 다른 날 하면 안되는거야?


월요일 오후에 검사 받은 후에 이런 문자 왔는데, 

토요일날 확진 났는데 월요일날 문자 온 것도 웃기고.

진짜 나도 엄청 배려심 넘치는 사람도 아닌데, 검사 받았으면 결과 나올떄까지는 대회장 가지 말자
 

라이브 토너먼트 다니는 사람들 보통 주말에 대회 몇 개씩 참가하는데, 나 혼자 괜찮겠지 이런 생각으로

대회장 가면 수 백명한테 피해줄 수도 있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