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포커 인생을 잠깐 이야기하려해

1. 나는 누구인가

36살 직장인...9 to 6  주말 쉬고......나름 대기업이라 주머니 사정은 괜춘

회사에서는 토끼같은 이미지이지만, 퇴근 후 아무도 모르는 취미를 즐김

혹시라도 누가 알아볼까바 코로나 전부터 항상 모자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

4년반동안 마스크 벗어본적이 없음...하지만 실력은 호구 ㅋㅋㅋ

2. 홀덤을 알게된 동기

31살에 강원랜드갔다가 홀덤을 알게되어 입문함.

맨처음 배울때 강원랜드 할배들이 빨리 하라고 존나 ㅈㄹㅈㄹ....눈칫밥 먹으면서 배움

32살부터 사설을 알게되어 200/200 출입 시작

3. 얼마나 다녔는가

17년 부터 사설을 다니기 시작해서 줄기 차게 녹아 내렸네

총 242번 갔네... 

많이 갈때는 주 3회까지도 갔었는데...몇달간 쉴때도 있고

4년반을 다녔는데....242번간거 생각해보니

평균 주 1회 다닌거네

4. 제일 많이 잃거나 따본 금액

보통 5~10 바이인만 참가

이상은 부담을 느껴서 하지 않았음

+ 기준 최대 110

- 기준 최대 100

242번 누적 기준 -1276만원 ㅠ_ㅠ

5. 깊게 빠지지 않은 이유

홀덤을 알기전 카지노를 워낙 좋아했음

카지노 때문에 마카오 필리핀 등을 10번 넘게 다니고 해외여행겸 카지노 간게 총 30번 넘음

전체 스코어는 초반에 꽤 많이 이기다가 결국 녹아서 원점 수준....

카지노를 이기기 힘들다는 것을 인지했었음.

물론 홀덤은 승산은 있지만....나는 샤크가 아니란걸 알고 있었음.

6. 내가 루징플레이어인 이유

 1) A게임을 유지하기 쉽지 않음

 - 잘하다가 칩 내려가면 타이트에서 루즈로 ...바뀜...쉽게 멘탈 붕괴

 2) 나와의 시간약속/바이인 약속 못지킴

 - 7시 되면 집에 가야지....고점에서 칩이 녹거나,,,그러면 자리 못일어남. 

 - 7시 되는 순간 고점이어야만 일어남 ㅋㅋㅋ

 - 보통 3번 바이인하고 다죽으면..집에가는 편인데....직장인이라 할수 매일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음...

 - 몇번만 더해야지 하다가 10바이인....10바이인 ....본전 찾으려면...30바이인....ㅅㅂ 이런식

  3) 안봤다 5만 이런사람들에게 엮임 : AK인데 넘어가고 QQ인데 투피에 넘어가고...그럼 뚜껑 오픈 ㅋㅋ 
결론 : 그냥 실력이 부족 ㅋㅋㅋㅋㅋ

7. 앞으도 다닐건가?

그래도 손맛이 좋아서 다닐것 같긴함..

동전방위주로 깊게 빠지지 않은 선에서

8. 그밖에 느낌점

 1) 여자딜러는 모르겠지만, 남자딜러는 반이상이 게임해서 멸망당하는 모습 많이봄

 2) 맨날 오는 사람들 계속 옴.

 3) 루징하는 사람은 언제나 루징

 4) 이기는 사람은 대부분 이기는 경우가 많더라

 5) 가다보면 계속 생각나고 가고 싶음(이기거나 지거나 상관없이)

    안가면 또 생각 별로 안나고 버틸만함(반년동안 한번도 안가고 쉰적도 있음) 

9. 기억나는 일

보통 플레이하면서 말섞지 않고 말없이 게임만 하는 편

그래서 플레이어랑 연락하고 지내거나 그런적 없음.

근데 여자딜러 한명이랑 테이블 아닌 대기실?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한적 있음.

그 딜러가 내가 딱해보였는지 직장인같은데 게임하지 말라고.......하면서

갑자기 자기 과거 이야기를 해주는 것 아니겠음?

자기도 게임으로 3000만원정도 잃었다고 지금 끊은지 1년정도 됐다고...

이 친구는 참고로 문신이 많고, 그림을 그리던 친구였음.

이후 이야기는 비비주면 이어갈게

비비좀 줘라.. 나도 추게 가보자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