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6월 7일에 했던 방송 막판에 갑용이형에 대해서 막말을 한 부분입니다.
그 일 자체는 내가 뭐라할만한 것도 아니었고, 나중에 들어보니 문주 방송에서 갑용이형이 장난식으로 이야기한걸 누군가가 채팅창에 써서 말했고, 채팅으로만 봤던 내가 갑자기 흥분해서 동생으로서 형에게 하지 못할 말들을 던져버렸습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단순히 그 부분 때문만으로 흥분한건 아니었고, 그 전에 촬영한 방송에서부터 내가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것들이 동시에 폭발했었습니다.
제가 실수한걸 깨닫고 먼저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으면 더 원만하게 풀렸을텐데 그 영상을 본 갑용이형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형동생 사이에 내가 일방적으로 잘못한 부분이라 몇번이나 사과를 했고, 방송에서 제가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이기 때문에 방송에서 다시한번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갑용이형이 그전에도 제가 건방진 행동을 해도 편하게 이해해주고 했었는데 이번일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나뿐만 아니라 네가 생각없이 내뱉은 말로 상처줬던 사람들까지 이제는 짚고 넘어가서 네가 선을 넘는 행동을 그만 제지하기 위해서라도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자중해야 된다고 해서 저도 수긍했습니다.
갑용이형은 영상을 첨부해서 내가 한 실수를 대면하고 내가 했던 얘기들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해명하고 사과하면 이번일은 잊고 묻어둔다고 했습니다.
내가 영상첨부는 내 스스로도 부끄럽고 형도 동생이 그러는거 다시보는거는 좀 아닌것 같다고 방송 시작하기 전에 형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멘트로만 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것까지 갑용이형이 배려해준다고 해서 방송을 시작했는데 , 그 날 게스트방송이 있어서, 사과방송을 하기 전에 다른방송을 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그 날 바로 젤 첫 부분에 먼저 사과 방송을 하고, 게스트방송으로 이어가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게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썸네일에 .읍읍대회 열오빠 우승+갑드 사과방송 으로 방송을 시작했고 사과방송을 먼저 했습니다.
방송을 켜고 나는 정말 진심으로 이야기를 했고, 비비안 누나가 얘기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갑용이형 입장에서는 사과방송을 게스트방송 앞에 서브인양 그렇게 하는게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되냐 하면서 얘기가 나왔고, 게스트방송을 급방종 하면서 다시 통화를 했습니다.
갑용이형은 너무 실망햇다고 너한테 준 마지막 기회를 네가 버린거라고 그냥 보지말자고 했고, 저는 계속 사과를 했습니다.
나중에 사람들 얘기도 들어보고, 스스로도 생각해보니 이건 내 큰 불찰이었고, 게스트방송을 따로 미루더라도 따로 했어야되는게 맞는거 같네요.
주위 사람들도 그 부분만 아니었어도 받아드리는게 훨씬 달라졌을거라고 하는데, 그 부분에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아무튼 여러 형들 동생들 통화를 마치고 나는 진짜로 진심이었기 때문에 갑용이형한테 진짜 가서 무릎이라도 꿇을 생각으로 어젯밤에 일산까지 찾아갔었습니다.
집앞에서 통화를 했지만 갑용이형은 이미 마음속 정리를 했다며 만나주지 않았지만 주위 지인들의 중재로 인해 다시 통화를 해서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고 내가 의도치 않게 망쳐버린 사과방송을 만회할 방법을 찾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과방송을 망친 내 잘못이 크지만, 내가 했던 말들은 다 진정성있게 한 말이니 믿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전혀 자존심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처음부터 갑용이형이 기분을 풀 수만 있다면 원하는데로 다 하려고 했습니다.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이 부분은 일단은 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지나가야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이렇게 다시 한번 사죄의 뜻으로 글을 올립니다.
어찌됐건 전 글에도 말했듯이 누가 형이고를 떠나서 15년간 알고지낸 동생으로서 인간적으로 너무 과했었고, 동생으로서는 정말 석고대죄할 일을 만들었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나서 나도 모르게 정말 더 이상 안볼사람처럼 어리석게 행동했고, 아무리 갑용이형한테 화가 나더라도 내가 섭섭한 부분을 따로 갑용이형이랑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풀고 했어야하는데, 특히나 다른 사람들이 보고있는 방송에서 그런 발언들을 했다는건 너무 잘못한 일입니다.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왔고, 평소에 심한 장난이나 멘트들도 잘 받아주고 한 형에게 이런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 아무리 실수라고 하더라도 갑용이형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내가 아무리 진심으로 얘기를 하더라도 갑용이형과 비비안누나와는 전처럼 100% 돌아가지도 못할것이며 평생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을 일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제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제의 영상
10시 15분에 다시 방송켜고 사과하려고 합니다.
2021.06.11 00:25:47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응원함
당사자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제3자는 조용히 있을게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2021.06.11 00:29:47
2021.06.11 01:01:39
2021.06.11 01:46:49
뭐 자꾸 남자새끼들이 글을 싸질러
너네 좁밥이야? 아니잖아!!
존나 답답하네
2021.06.11 05:57:59
@락스테디
ㅂㅅ
2021.06.11 02:05:13
2021.06.11 02:31:41
2021.06.11 02:57:15
왜 이렇게 일이 커졌나 보니깐 인간관계 있어서 부족한 점이 좀 많으신 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인정하고 바뀔 수 있으면 또 그것도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아닌가 싶네요.
나이도 한참 어린데 주제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근데 이번 일 보면서 저한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게 떠오르더라구요. 트러블은 있을 수 있지만 트러블을 해결하는 과정에선 진짜 그사람의 본성을 보게 돼요. 거기서마저 실망하게 되면 정말 돌이키기 힘들어요.
상대방 마음이 어떨지 정확히는 모르겠다만... 저같은 경우는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연락 차단했습니다. 저도 10년 넘게 알아온 사람이었는데도 그렇게 쉽게 남보다 못한 사람이 되버리더라구요. 그렇기에 대면하고 사과하려고 가셨을 때 나오지도 않으셨다는 게 조금은 공감이 가네요... 잘 해결됐음 좋겠단 말씀은 드리고 싶은데, 차마 상대분 마음이 저도 걸려서 감히 그러진 못하겠네요. 이번 기회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주변분들한테만큼은 살가운 분이 되셨음 하네요.
2021.06.11 03:16:36
@NLD
2021.06.11 03:39:54
2021.06.11 04:16:30
2021.06.11 06:20:49
한편으로 마음이 참 아프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 멋지네 저렇게까지 진심을 다해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갑드래곤 말대로 술한잔 하며 털게돼서 다행이고.
근데 막판에 Fernandes Bruno 누군데 유언비어를? 라드팍님한테 내가 한마디하고 사과받은적은 있는데 싸운적 당연히 없고 욕같은거? 전혀 없었고 얼굴보면 살갑게 인사 주고받는 사이라니까 그러네!
2021.06.11 08:28:57
2021.06.11 10:03:09
2021.06.11 10:13:00
알고지내던 지인에게 저따구로 말하는거보면 생각이없는거같다 저건 반성한다고 되는게아니고 주변사람들 떠나가야지 아 내가 잘못행동하는거구나 느낌
이번계기로 잘알았으면 좋겠음
2021.06.12 12:01:20
2021.06.18 08:59:28
스티브는 예전부터 보면 자기는 남 인정 절대 안하는데 (본인도 그렇다고 말했고) 스스로는 남한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엄청나다는게 모순인듯.
빠꾸없는 캐릭터인건 매력적인데 내 지인중에 저런사람있으면 손절했을듯.
나는 지금도 스티브가 국내에서 코몽 다음으로 잘친다고 생각한다.
2021.06.18 23:33:23
@업스윙
2022.07.03 02:09:10
@업스윙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런 성격은 자존심도 쎄고 참을성도 없어서 토너에서 운좋아서 1억벌고 1달만에 3억은 날리는 스타일일듯합니다.
살짝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분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