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쇼핑좀하느라 늦게왔다. 사실 내가 애초에 밝혔듯이 어그로를 끌기위해서 썼던 글이고, 극단적인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면 폴드할 수 있다는거에 동의한다. 그런상황 만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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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4:37:41

오늘은 쇼핑좀하느라 늦게왔다.

사실 내가 애초에 밝혔듯이 어그로를 끌기위해서 썼던 글이고, 극단적인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면 폴드할 수 있다는거에 동의한다.

그런상황 만드는건 쉽다. 파이널에서 내가 3bb남고 앞에서 스택 똑같은 플레이어들이 5명이 50bb씩 올인하면 당연히 폴드하는게 +ev지. (0.3bb니 하는 더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면 더 그렇다) 이런거는 알면서 얘기를 한거고, 솔직히 나는 좀더 일반적인 상황에서 특별한 관점에서의 의견을 제시할 줄 알앗고, 궁금하기도 했었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이러한 상황들은 MTT를 평생을 해도 나올확률이 0.01%도 안된다고 본다. 쿠키맛이 얘기했던 부분이랑 별반 다를바가 없다. 엄연히 따지면 사전적인 의미의 불가능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얘기지. 누군가가 말했던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런 상황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라는 말이 맞다. 이게 과하게 된 이유가 앨리스는 안나오고 다른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니 더 그렇게 된 것 같다.

내가 어그로 글을 쓴 이유가 애초에 분란을 조장하면서 티격태격하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에 녹아들 생각으로 했던거였다. 애초에 앨리스나 기타 다른사람들을 깍아내리거나 한 적은 없었고, 내가 쓴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그런부분은 안건드리려 했다. 예상외로 앨리스는 응답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그 외에도 생각보다 내 정체를 알아차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다보니 알아보는 사람들도 많고 그만하겠다는 글까지 일부러 썼는데 댓글은 계속 달리더군...

(http://www.pokergosu.com/index.php?mid=free&page=20&document_srl=1506694)
(http://www.pokergosu.com/index.php?mid=free&page=19&document_srl=1508140)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원래 커뮤니티 활동을 잘 안한다. 이유야 여러가지지만 우리나라에서 포커라는 주제로 그 안에서 활동하고 이름이 알려지는게 그닥 좋을게 없다는 생각이 주된 이유였다. 이 사이트도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사람이 만들어서 초창기때부터 알았지만 이번에 글 쓰기 전에는 단 한번 글 쓴게 전부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단발성 강의를 한번 하게되었고, 그 이후에 이런저런 카페들 보다가 여기를 와서보니, 다른 사이트들이랑은 다르게 누군가가 거짓으로 포장되어서 받들여지고 있지도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열심히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괜찮아보이더라. 그런데 이번 분쟁을 보고나니 꼭 그런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누가 봤을지 모르겠는데 핸드토론 할만한 글도 어젠가 잠깐 올렸다가 지웠었다. 나는 이 사이트에 와서 내가 경험하는 핸드들이나 질문받는 핸드들도 올리고 같이 놀라고 왔는데 재밋자고 푼 떡밥이 내가 생각했던거랑 좀 다른방향으로 흘러가더군.

앨리스랑 비교하거나 하는 글들 보면 솔직히 내입장에서는 좀 그렇긴 하지만 나름 리스팩트 받는 플레이어고, 플레이어로서 자존심도 있고 할테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건드리려고했다. 게다가 나는 라이브게임 플레이어고, 앨리스는 온라인플레이어고... 필 갈폰드랑 토론을 한다느니 뭐 같이찍은 사진이 있다느니 하는 얘기도 들었다. 그런걸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웃긴게 나는 자존심이 강해서 매일 같이치는 유명한 플레이어들한테 한번도 같이 사진찍자고 한 적이 없다. 하지만 나는 이름만대면 알만한 플레이어들과 매일같이 플레이를 해왔고, 조금 덜 유명하더라도 정말 잘하는 LA, 마카오 하이스택스 레귤러들도 많다. 막말로 어제 같이 게임한 사람들중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하이스택스포커에 나온사람만 3명이다. (이거는 포고 내에서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한테는 사진도 보여줬다)

운영진 중 누군가가 테이블사진 인증하고 같이치는 사람들 사진찍고해서 애들 못떠들게 하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런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다. 그렇게 해도 별로 달라질 것도 없을 것 같고...

그리고 한국인들끼리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 따지는거는 의미없다. 나나 써니정이나 어떤 한국인들도 최고급 레벨까지 올라간 사람은 없고, 그런 위치에까지 올라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거지 우물안 개구리처럼 한국인중에 누가 잘하니 하는거는 다른나라 사람들이보면 우스울거다.

플레이하면서 글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오래걸리고
내가 생각했던대로 의미전달이 잘 됐는지 모르겠다. 나는 플레이하면서 중요한 핸드들을 기록하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면서 적느라 글이 좀 들쭉날쭉 할 수도 있다는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이 글에는 악플은 달지 말아줬으면한다. 분위기가 너무 의도했던 바와는 다르게 편가르기로 가고 서로 헐뜯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서로 으르렁 댈만한 주제도 아니었고 분탕질을 위한 거였으니 서로 싸우지 말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는 아무 댓글도 달지 않겠다. 괜한 주제로 서로 감정상했던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서 탑클래스로 거듭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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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14:39:33

2016.08.02 15:11:27

2016.08.02 15:27:29

2016.08.02 16:16:38

2016.08.02 16:35:00

2016.08.02 16:35:05

2016.08.02 17:17:34

@하루

몬어성

2016.08.02 18:38:08

2016.08.06 2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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