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을 기억 하는가? 모든 톡방에서 Gazua를 외쳤던 그 해 11월 12월 나는 그 광기의 순간이 오기 6개월 전에 코인을 시작했었다. 반전업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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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을 기억 하는가?

 

모든 톡방에서 Gazua를 외쳤던 그 해 11월 12월

 

나는 그 광기의 순간이 오기 6개월 전에 코인을 시작했었다.

 

반전업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본업이 있음에도 정말 본업만큼 코인을 열심히 했었기 때문이다.

 

 

 

1. 코인이란?

 

엔간한 포고인들은 그 당시에 코인에 다 손댔던걸로 알고 있어서... 대부분 대충은 알건데

 

나도 대충 설명하자면

 

코인=퍼블릭(public) 블록체인의 부산물

 

이렇게 설명하는게 가장 간단한 것 같다.

 

아주 쉽게 설명을 하겠다. (어렵게는 나도 몰라서 설명 안됨)

 

블록체인=전도유망한 미래신기술 네트웍=현재의 네트웍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비용이 적게 드는 이유가 지금의 네트웍처럼 특정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채굴자"들이 있기 때문임

 

이 "채굴자"들이 네트웍 소스를 제공해줌으로써 블록체인이 가동이 되는 것이고 그 소스제공의 댓가로 받는 것이 바로 "코인"이다

 

 

퍼블릭은 이처럼 채굴자들이 필요한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말 그대로 그냥 자기가 쓰려고 구축한)은 코인 같은 부산물은 필요가 없겠지

 

 

아무튼 대충 이런 원리로 코인이라는 생태계가 돌아간다고 보면 됨

 

 

우리가 잘 아는 비트코인의 경우 이 코인의 목적 자체가 디지털화폐이기 때문에 "내 지갑에서 니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넘어갈때 필요한 소스를 채굴자들이 제공하게 되고 그 댓가로 비트코인을 받게 됨 

 

그리고 다음으로 유명한 이더리움의 경우 smart contract이라고 해서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것들을 블록 내에 심을 수 있고

 

암튼 대충 그럼

 

나도 전문가 아니라서 이렇게까지밖에 설명 못함;

 

 

2. 그래서 얼마 벌었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십억 벌었으면 내가 너네랑 여기서 이지랄하고 있진 않을것 같고 최대 원금의 100배 까지 불렸다가 마지막에 한 20배 쯤에 다 정리하고 그뒤로 안하는 중

 

걍 몇억 벌었다.

 

나 같은 경우에 코인거래로 돈을 번 케이스는 아니고 ICO(주식으로 치면 IPO)를 잘 들어가서 크게 불렸었다.

 

기본적으로 내가 좀 보수적인데다 나름 합리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도무지 그 당시 코인 시세는 내 머리로 이해가 불가능해서 거래는 많이 하지 않았음

 

나는 그랬고,

 

나와 같이 코인을 하던 단톡방 10명(멤버 대부분이 코인 붐 이전부터 코인을 거래하던 초기 사람들)의 성적표를 공개하자면

 

대부분 50배 이상은 불렸고

 

그 중에 미친장에서 코인 거래를 열심히 그리고 잘하던 친구들은 3000만원이 15억이 되고 그랬었다.

 

그런데 그럼 그 친구들 다 부자됐겠네?

 

 

3. 내가 생각하는 코인을 하지 말아야될 이유

 

 

결론적으로 그 방에서 돈을 번건 이제 다시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대충 정리하고 나온 나와 내 친구

 

나머지는 0으로 돌아갔거나 혹은 원래 원금까지 까먹었다

 

한때 3000만원으로 15억을 만들었던 그 친구(case 1)는 결국 하나도 정리하지 않은채로 씹하락장을 맞아서 1.5억으로 쪼그라 들었고 그마저도 마지막엔 마진으로 날림

 

한때 코인으로 번 돈으로 포르쉐 사고 롤렉스 양팔 양다리에 다 찼던 한 친구(case 2)는 코인보유보단 단타 매매 위주로 했었는데 결국 마진으로 날림

 

한때 코인으로 번 돈으로 와이프 x6 사주고 명품 백 몇개씩 사줬던 친구(case 3)는 원래부터 잡코인 전문이었는데 결국 마진으로 날림

 

 

공통점은 마진으로 다 퇴학 당했다는 거야

 

 

코인 그 끝은 결국 마진이고 비트맥스 흑인새끼한테 다 갖다바치고 끝내게 된다

 

왜 이렇게 되냐? 아주 간단해

 

 

코인을 한 3개월 정도 들여다보잖아? 특히 상승장을 보면 존나 뻔하게 다 보여

 

아~ 이쯤 되면 또 다시 미친듯이 오르겟네? 이쯤 되면 빠지겠네?

 

응 맞어

 

왠만하면 다 맞출법해

 

근데 이때부터 맛탱이가 가는거라고 봐야해

 

이때부턴 시장에 대응하는게 아니라 예측을 하기 시작하거든

 

상승장에선 예측이 벗어나면 "덜 먹겠지만"

하락장에선 예측이 벗어나면 "더 많이 잃어"

 

결국 상승장에서 번걸 하락장에서 다 뱉게됨

 

하락장 다음은 뭐지?

 

보통 개씹노잼장이야 거래량도 없고 가격변동도 없는 개노잼장

 

하루에 50%씩 오르락 내리던 것만 보다가

 

-2%

 

+4%

 

이지랄하면 어떻겠어?

 

코인쟁이들은 못버텨 이걸

 

하루에 2% 먹는걸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아 이미 미친장세에 addicted 됐기 때문에 이런걸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고 ㅋㅋ

 

결국 마진 하러가게 돼

 

"코인 그거 뭐 가격 변동 뻔하게 내가 잘 알고" = 응 좆도 모름

"지금 장세가 이러니 한 2배~4배 마진정도 굴리면 생활비 그냥 나오네"=응 지옥문

 

내 단톡방 사람들, 내 주변 지인, 그리고 디씨 알트갤러리 네임드들

 

전부 하나 같이 마진으로 맛이 감

 

그 사람들? 한때는 수십 수백배까지 불려본 사람들이야

 

넌 안한다고?

 

코인에 발들인 순간 그리고 돈을 번 순간 결국은 마진거래 하게됨

 

그리고 그 끝은 알지?

 

 

4. 지금 코인이 오르는 것?

 

 

뭐 페이팔이 어쩌고 개씹나발 같은 소리는 절대 믿지말고

 

 

2017년 겨울에 기사 찾아봐라 그 기사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우리는 현금 다 갖다버리고 코인으로만 거래하고 살아야됨 ㅇㅋ?

 

 

제발 제발 제발

 

좀 그딴 기사 믿고 가치투자하지마

 

코인은 그냥 태생 자체가 fraud고 scam이야

 

이건 화폐로써도 가치가 없고 유틸로써도 가치가 없어

 

블록체인은 진짜지만 코인은 가짜야

 

특히 이 코인을 유통하는 코인거래소들이 진짜 대박인데

 

자전거래부터 입출금 막고 경마장 여는것까지해서 얘네는 그냥 나라에서 허락한(이걸 왜 안쳐막나 아직도 모르겠음) 합법 사다리 업체라고 봐야함

 

믿지마

 

코인은 사기야

 

쉽게 생각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있는데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개지랄할 이유가 1도 있는지 생각해봐

 

 

5.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3년전엔 "씨발 이거 거래하다가 나중에 세금 때려맞고 아니면 막 잡혀가고 그러는거 아냐?" 했는데

 

응 아니야~

 

안잡아가더라

 

아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그냥 나라에서 오프라인에는 강원랜드 온라인에는 코인거래소 열어준것 같애

 

도박하고 싶으면 들어가

 

입출금 자유롭고 세금 안내고(이부분은 정확하진 않음) 얼마나 좋아

 

1. 돈이 존나 많아서 쓸데가 없다

 

2. 돈이 진짜 개좆도 없어서 인생 뭐 없다

 

 

1,2 에 해당 되면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함

 

평범한 직장인들 자영업자들은 왠만하면 쳐다도 보지마

 

오르면 배 아프고 그래서 들어가면 머리 아픈게 코인이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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