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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기

조회 수 3843 추천 수 23 2020.11.22 09:30:30


나는 코로나로 죽다 살아났는데 글 안 쓰려다 요즘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심상치 않아서 경각심을 주기 위해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글 쓴다.

 

때는 바야흐로 딱 8월 1일. 

 

밤에 평소 잘 먹지 않는 김치말이 국수를 먹고 자고 일어나니 뭔가 속이 부대낌....참기름이 소화 안 되는 느낌.

 

저녁에 열이 38.8로 오름. 

 

친구랑 그날 대화를 보니 코로나 아니냐고 빨리 병원 가보라는데 여기는 의료 후진국 필리핀.

 

코로나 걸려서 병원가면 병원비 몇천에서 몇억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음. 뭐 딱히 약도 없잖아.

 

그리고 지난 3월에 잠깐 미열있다가 2주정도 가끔 폐를 찌르는 느낌이 있다가 없어져서 코로나 항체 생겼다고 자가진단하고 아닐꺼라 생각함.

 

그 이후론 시간상으로 생각이 안나는데 그 다음날부터인가 

 

기침,고열, 근육통, 두통, 흉통, 가래 ,권태감,폐렴, 인후통, 미각후각 상실 등등 호흡곤란 빼고 다 온거 같음. 아마 호흡 곤란까지 왔음 집에서 죽지 않았을까 싶음.

 

자기전에 자다가 호흡 곤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잠들고 일어나면 감사했음.

 

사실 기침이나 열이 자가치유하기 위한 증상이라 웬만하면 약 안 먹는게 좋다고 알고 있어서 너무 심할때만 기침약 해열제 진통제 같은거 먹음.

 

KakaoTalk_20201122_075513917.jpg

< 체온 고점 찍었을 때 기념샷>

 

초반에 잠을 하루 15시간정도 잤던거 같다.

 

그외의 시간에도 누워있고 약 먹으려고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는 밥 먹으면 토할거 같아서  구역감 참으며 조금 먹고 뻗어서 약 먹고 그럼.

 

나머지 누워있는 시간에 코로나에 대해 찾아보거나 탁재훈 예능 모음같은거 보며 버텼다.

 

인후통 갑자기 너무 심해져서 침 삼키는데도 유리가루 삼키는 느낌이라 진짜 제일 괴로웠는데 죽염 따뜻한 물에 타서 목이랑 비강 세척해서 

 

하루정도 지나니 많이 좋아지고 2-3일만에 없어진듯.

 

소변 마려우면 화장실 겨우 가서 서 있을 힘 없어서 앉아서 볼일 보거나 수건걸이 잡고 볼일 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나무처럼 굳어서 움직이면 아픔.....나중에 찾아보니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게 원래 아침에 조조강직이란 증상이 있더라고.

 

하여튼 비슷했던듯.

 

어느날은 일어나서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더니 신장까지 공격 받았는지 가느다란 핏줄에 신장 두개가 매달려 있는 느낌...걸으면 아픔.

 

뇌도 공격 받았는지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인지(80대까지 떨어짐) 한동안 예를 들어서 김치를 말하고 싶은데 휴지를 말하는등 말 그대로 

 

컴퓨터 바이러스 걸린 느낌 이었음...한번은 방구석에 검은 마스크 보고 쥐인지 알고 놀람. 뭔가 뇌가 정상은 아니었음.

 

코로나 걸리고 나면 아이큐 5-10정도 떨어진다는 기사도 봄.

 

 

이런 증상들이 첫 1주일간 제일 심했고 다음주는 조금 나아졌었고 2주 후부터는 많이 좋아졌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졌었고 

 

폐렴 후라 그런지 가끔 기침이나 가래로 이물질 배출된거 같음.

 

생수 마시는데 달아서  후유증으로 당뇨 걸린 줄 알았는데 지금은 괜찮음.

 

탈모 옴. 이게 2주동안 몸무게 7키로 빠져서 극심한 다이어트 같은 원인으로 탈모인지 아님 순수 코로나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전에도 심하게 아프고 나면 머리 많이 빠졌다가 다시 났었음.

 

한동안 후각 상실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돌아온거 같고 참 신장이 약해져서인지 조루 된거 같음.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기는 함.

 

 

어쨌든 한달정도 됐을때 70%이상은 회복된거 같았음.

 

지금은 95%정도 회복된거 같음.

 

 

나도 30대에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잘못 걸리면 상관 없는거 같고

 

안 죽어도 각종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례도 많은거 같으니 조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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