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승님의 권유로 오마하로 전향함

그 이후로 Jnandez, Galfond, Shuller 이 분들의 가르침에 크게 감명 받아 PLO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졌지

난데즈로부터 PLO의 기본적인 개념과 베이스를 다시한번 정리 했고(최고의 설명충, 정리도 정말 기가 막히고 설명할때의 그 바이브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함, 특히나 팟을 이기고 나서의 빼앰~은 나도 종종 따라함)

갤폰드형(이분은 무조건 형이다, 내 포커계의 이상형임)을 보면서 좀더 PLO를 세련되게 칠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 슐러(얘는 좀 동생같은 느낌임)를 보면서 PLO의 끝을 보았다, 강의를 본지 몇분도 안됐는데 아 이새끼는 진짜다라는 느낌이 왔다, 롤에서 마스터를 보는 느낌, 스승님과 얘기해봐도 얘가 탑인거 같다

그 중 난데즈는 플레이보다 코칭이나 강의쪽을 계속 연구하는 거에 있어서 리스펙을 하고 있는데

얼마 전 영상을 보면서 충격을 받고 말았다

새로운 신기술을 시전하면서 애들을 골로 보내는 것이 아닌가

지지 네트워크가 대세가 되면서 난데즈도 종종 플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는 것을 보았다

플랍에 올인을 하면서 러닝 핫 이모티콘을 누르는 것이 아닌가

남들은 그냥 이새끼 장난 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의문이 들었다, 갑자기 왜? 안하던 짓을?

난데즈는 PLO의 기본기를 다 풀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연구했고 이제 그 이상을 연구했다고 볼 수 있다

PLO에서 가장 힘든게 무엇인가, 바로 배리언스다, 단기적으론 운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해서 우리의 멘탈을 아작내는 것이 제일 힘들지 않은가

운이 좋아서 잘 먹으면 멘탈은 당연히 좋아지고 A게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인들이라면 그냥 배리언스지..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며 자위하고 말지만 난데즈는 아닌 것이다

그 운적인 것도 극복하려고 연구를 한 것이 바로 이 결과물이다(오랫동안 실험을 해서 분석했거나, 지지 내부로부터의 소스 제공이 있던걸로 생각함)

어차피 저렇게 새로운 팁을 쓰고 방송으로 보여도 사람들은 그냥 장난으로 생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난 이런 생각 또한 익스플로잇 하고 시험 해보기 시작했다

난 플랍에 에쿼티로 이기고 있지만 로우셋, 언제든지 제껴질수 있는 핸드다

25:75 정도는 오마하에서 제껴지기 쉬운 확률, 이런데서 제껴지면 우리의 멘탈은 가는 것이다

팟이 천불이나 되었기에(이 돈이면 왠만한 월급쟁이들 10일동안 일해야되는 돈이다) 러닝핫을 사용했고

팟을 먹을 수 있었다

만약 러닝 핫을 과도하게 쓴다면 어떻게 될까, 역효과가 날 것인가?

결과는 놀라웠다 

잭팟이 뜬것이다!!!!

갑자기 난 소름이 돋았다, 역시 난데즈 이넘 대단한 놈이야

궁금증이 생겨서 다른 이모티콘들도 써보면서 실험을 해보았지만 역시 러닝 핫 이모티콘만 성공적이었다

오마하 하면서 very lucky 뜬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번 달 러캐랑 레귤러 테이블, 둘 다 very lucky가 떴다

소오름이 돋은 나는 몇일 잠을 잘수가 없었다

이번 달 ev선이 9천불이나 벌어졌다 

혼자만 알고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으나

포고인들도 다 잘됐으면 싶고 추게 한번 가보고 싶어서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