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류꼐 입문

때는 내나이 23세 여름군번이엿던 나는 전역후 "나는 착하지만" 착하지않은 주변사람들때문에 별난인맥이 참많았엇다,

그리하여 전역하자마자 그당시 한창유행했던 바카라PC방 환전업무를 맡앗다.

난 주간반 그리고 야간반엔 서면의 모 조직에서 생활하신다는 형님이 오시고 난 제시간에 퇴근을 한적이없엇다 ㅜㅜ

하지만 하는게 크게없어서 불만은없엇다. 손님이오면 주는돈받고 아이디랑 비번알려주고 돈넣어주고

손님이 환전해달라면 10프로르 빼고 환전을 해주면 되엇다

기존의 PC방을 하던곳이라 하루종이 게임을 하고 놀았던기억이난다.

단 환전해줄 돈이 모자라면안되니 금고에 현금 2천만원이 있엇던게 제일 불안했다, 만원이라도 비면안되니까.

암튼 야간형님이 매번 늦게오셔도 늦어서 미안하다고 매너잇게 용돈도 좀 챙겨주고 재미있는이야기도 많이해주셔서 

평균 2시간정도는 더있다가 퇴근햇엇고 그러다가 많이 친해지게 됬엇다.

하지만 초창기라 법적인 기준이 애매하다가 불법이라는게 공론화되면서 쩐주가 돈을뺏고 그렇게 폐업하게됬엇다.

전역하자마자 한달반동안 하는거없이 팁이니 일당이니 용돈이니 돈은많이벌엇고 쓸시간은 없었으니 좀 놀고싶었다

가게문닫은지 일주일이 안된시점 야간형님한테서 전화가왔다

"머하노?"          "집입니다~"

"나온나"           "네?"

"서면포장마차 ??집이다 글로온나"   "네행님~"

그렇게 쫄래쫄래 택시타고 나갔더랫지.

일주일 안봤는데 참 반갑더라고

소주몇잔 마시고있는데 전화로 위치설명을 해주더라고.. 누가온다네?  선배라길래 겁나쫄앗지... 깡패의 선배는 더깡패일거같아서 ㅋㅋ

그런데 조금 있어보이는 제비스타일의 젋은남자가 들어오더라? 이 야간형님보다 어려보이는데 깎듯이 선배라네 ㅋㅋ

상황이 웃기기도하고 암튼 그렇게 인사드리고 같이 합석햇는디 대뜸 야간행님이 "행님 임마입니다. 싹싹하고 또릿또릿합니다"

그 선배라는분은 "그라믄됬다 빠릿빠릿해보이네 내일부터 출근해라 못벌어도 하루 15장벌어간다"

이게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이지하다가? 얼떨결에 네?네... 해버렷다  그리하여 그다음날부터 난 호빠웨이터가되었다..,..

1년간의 호빠웨이터이야기는 궁금하신분있으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