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라이드 팟오즈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애들에게 알려주고 나도 복습겸 글을 한번 써봄. 

일단 임플라이드 팟오즈를 먼저알기전에 팟오즈가 뭔지 먼저 알아야겠지... 뭐 설마 모르고 포커치는애들은 없겠지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콜을 했을때 "현재" 얼마를 먹을수있는지에 대한 배당 

이라고 할수 있을거야. 예를 들어보자 

Pre Flop: ($0.30) Hero is UTG+1 with A K
1 fold, Hero raises to $0.52, UTG+2 calls $0.52, 3 folds, BTN raises to $1.78, 2 folds, Hero calls $1.26, UTG+2 calls $1.26

Flop: ($5.64) 6 3 9(3 players)
Hero checks, UTG+2 bets $2, BTN folds, Hero calls $2

Turn: ($9.64) 6(2 players)
Hero checks, UTG+2 bets $3, Hero calls $3

우리는 원핸드 NFD를 갖고있고. 9장중 한장을 띄우면 무조건 이긴다고하자. 그럼 플랍에서 턴을 봤을때 띄울 확률은 9/47 이고 

턴에서 리버를 봤을때 띄울확률은 9/46이지. 플랍에서 2$를 콜하면 7.64$ 를 먹는데 필요한 에퀴티는 20.7%인데 FD를 띄울확률은 19.1% 네. 

그러므로 '팟오즈' 로만 따지자면 잘못된콜이야. 턴에는 3$를 콜하면 12.64$ 를 먹는데 필요한 에퀴티는 19.2%인데 FD를 띄울확률은 19.5% 니까 맞는콜이야.

물론 이런식으로만 따질수없지. 실제로 A나 K이 아웃일수도 있고, 반대로 아웃이 9개가아니라 7개거나 혹은 이미 턴에 드로잉데드일지도 모르는 상황이야.

뭐 이핸드는 단순히 팟오즈의 예를 들기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한거고. 그럼 임플라이드 팟오즈는 무엇이냐? 

콜을 했을때 "나중에" 얼마를 먹을수있는지에 대한 배당 

이라고 생각하면 돼. 예를 들어보자면 우리가 흔히 홀덤을 처음배울때 보는 '셋 마이닝' 이라는 개념에 대입시켜서 설명해보자. 

PP가 셋을 플랍할 확률은 대략 12%쯤 되는데. 팟오즈로만 따지면 9링에서 전부다 림프한다 가정했을때 그나마 배당이 나오는 상황이지. 

하지만 셋을 맞추면 짱짱맨이니까 대충 한 딱봐서 상대가 레이즈한 금액의 10배이상을 먹을수있을거같으면 콜해서 띄워서 빨라는거지. 예를 들어보자. 

UTG+1: $26.23
UTG+2: $24.02
MP1: $20.00
MP2: $29.09
CO: $20.20
BTN: $10.91
SB: $20.18
BB: $22.47
Hero (UTG): $25.53

Pre Flop: ($0.30) Hero is UTG with 4 4
Hero raises to $0.52, 1 fold, UTG+2 raises to $1.60, 6 folds, Hero calls $1.08 

UTG+2의 스탯은 16/9/2의 TAG 딱봐도 3벳레인지가 QQ+,AK 인걸 알수가있어. ES는 24$이네. 나는 1.08$ 만 더내면 플랍을 볼수있으니까 이지콜이지.

Flop: ($3.50) 4 2 A(2 players)
Hero checks, UTG+2 bets $2.20, Hero raises to $5.05, UTG+2 raises to $18.65, Hero raises to $23.93, UTG+2 calls $3.77 all in 

그리고 이렇게 깔리면 걍 집어넣어주면 되는거지. 상대핸드는 AA 3콤보 AK 12콤보 AK 나올확률이 AA 나올확률보다 4배더 높으니까 걍 집어넣으면돼. 

Turn: ($48.34) 6(2 players - 1 is all in)

River: ($48.34) 9(2 players - 1 is all in)

Final Pot: $48.34
UTG+2 shows K A
Hero shows 4 4 

그럼 임플라이드 오즈개념을 프리플랍에 셋마이닝 할때만 쓰느냐? 그건 아니야. 당연히 포스트플랍에서도 쓸수가있어. 예를 들자면 

MP1: $20.00
MP2: $21.46
Hero (CO): $69.26
BTN: $20.40
SB: $15.07
BB: $10.30
UTG: $15.26 
UTG+1: $20.00 

Pre Flop: ($0.30) Hero is CO with 8 8
UTG raises to $0.40, UTG+1 calls $0.40, 1 fold, MP2 calls $0.40, Hero calls $0.40, 2 folds, BB calls $0.20

Flop: ($2.10) 2 7 T(5 players)
BB checks, UTG bets $0.20, UTG+1 calls $0.20, MP2 calls $0.20, Hero calls $0.20, BB calls $0.20

Turn: ($3.10) 8(5 players)
BB checks, UTG bets $1.55, UTG+1 folds, MP2 folds, Hero calls $1.55, BB folds

River: ($6.20) T(2 players)
UTG bets $6.20, Hero raises to $18.60, UTG calls $6.91 all in

Final Pot: $32.42
Hero shows 8 8
UTG shows J 9

사실 이건 '드로우핸드로 띄워먹었다' 하기엔 턴에 내가 너무 강한핸드를 들고있긴한데... 플레이할때는 턴에는 지고있을수도있다는걸 가정하고 플레이한거거든. 어쨌든

턴에 상대핸드는 무조건 스트레이트라 가정하고, 나는 풀하우스를 만들면 무조건 이긴다고 가정하자. 그럼 내가 리버에 풀하우스를 메이드할 확률은 10/44 = 22.73%야

턴에 1.55$를 콜하면 4.65$를 먹을수있으니까 1:3의 배당 즉 1/4의 확률 25%이상의 확률이 필요하므로 팟오즈만으로 따지면 콜을하지않는게 맞는플레이지만. 

임플라이드 오즈 개념을 도입하자면 우리가 콜을하고 리버에 띄웠을때 과연 얼마를더 뜯어내야 이플레이가 장기적으로 +EV가 되느냐? 

1.55$ : X = 1 : 3.4 이므로 X는 1.55$ * 3.4 = 5.27 즉 도합 5.27을 먹어야하므로 턴에서 먹을수있는 4.65를 빼면 5.27-4.65 = 0.62이상을 더먹을수있으면 +EV가 되는거야

여기 까지 읽었으면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임플라이드 오즈는 수학적으로 딱 정해진게 아냐. 플레이어에 따라서 달라지는거고 이는 곧 실력을 의미해. 

만약 내가 다른플레이어들에게 임플라이드 오즈를 적게주면 그건 곧 내실력이 뛰어나다는 의미고, 반대로 많이주면 실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지. 

위의 핸드를 예로 들어보자. 44vsAK에서 만약 AK이 플랍에 C벳을하고 리레이즈에 콜, 턴에 강함을 느끼고 폴드를 했다고 가정하자. 

단편적으로 보면 그냥 작은팟 하나를 이긴거지만 난 실제로 엄청난 손해를 본거지. 내가 1.08을 투자하고 플랍을 봤을때 4가 안뜨거나, A나 K이 뜨거나, 

혹은 둘다 안뜨더라도 예를들어서 Q72r 플랍에서 상대가 IP에서 Cbet해서 먹는경우 등등을 고려해본다면 적어도 이런상황이 만들어졌을때 난 포스트플랍에서 8불이상

을 먹어야 그나마 수지가 맞는데 5불밖에 못먹고 끝난다면 그판은 딴것일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엄청난 손해라는거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아마 전략을 바꿔야겠지.

아마 저런 똑같은 상황. oop 에서 pp로 오픈했는데 3벳을 하면 꺾어야될지도 모르는거지. 

"NLHE는 임플라이드 오즈의 게임이며 임플라이드 오즈는 개인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 마지막으로 임플라이드 오즈를 극대화하는 요소들을 설명하고 글을 마칠게.

1.상대가 얼마나 병신인가? 

만약 상대가 개병신이라면 그렇지않은 상대보다 임플라이드 오즈가 더 좋겠지... 

예를들어 위에서 설명한 핸드중 88 vs J9 의 경우에도 리버카드가 좋긴하지만 (풀하우스가 메이드됬으니까) 

그렇게 좋은카드는 아니거든 (클로버라서 플러쉬말고 액션이 죽음) 하지만 상대가 개병신이기때문에 먼저팟벳박아주고 올인에 콜따줬지. 

이건 '임플라이드 오즈는 개인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와 일맥상통 

2.상대 핸드가 충분히 강한가? 

예를들어 위에서 설명한 핸드중 44vsAK 의 경우 상대의 3벳수치가 2라서 3벳을했을때 상당히 좋은 핸드인걸 알수있었지.

하지만 3벳수치가 4라면? 8이라면? 저플랍에서 벳/폴드 할수밖에 없는 핸드들이 대부분이라면? 

만약 상대가 저상황에서 AK이아니라 AQ이면 저렇게 플레이할수있을까? AJ이면? 즉 상대 핸드가 어느정도 강해야 오즈가 상승한다는거지. 

3.내 핸드가 메이드 되면 잘 드러나는가? 

대표적인 예로 니가 플랍에 FD를 잡고있을때가 있지. 턴에 무늬하나가 더뜨면 메이드가 만들어지긴했는데 상대핸드는 대부분 액션이 죽을거야. 

그런 의미에서 플러쉬는 임플라이드 오즈가 매우 떨어지는 핸드라고 할수있어. 반대로 스트레이트(특히것샷)나 셋은 잘 안드러나기 때문에 오즈가 매우 좋은 핸드고 

물론 2핸드 보다 원핸드일때 임플라이드 오즈는 더욱더 떨어지고. 예를들어 789r 에서 AT이라던가 369hhh 에서 AhKd 라던가 말이지. 

4.포지션이 있는가?

당연히 OOP일때보다 IP일때 빨아먹기 더 쉽겠지...

5.현재 플랍인가 턴인가? 

당연히 플랍이 턴보다 오즈가 좋지. 왜냐하면 플랍은 아직 베팅스트리트가 2회나 남아있으며 (턴에띄우면 턴-리버 2회베팅가능, 리버에 띄우면 리버베팅만가능) 

팟사이즈가 당연히 턴보다 상대적으로 작기때문에 (플랍 팟사이즈가 3이고 상대가 2회연속 팟벳을하면 플랍엔 3을 콜하면되지만 턴에는 9를 콜해야함) 오즈가 좋지.

6.빨아먹을돈이큰가? (ES가 많은가?)

당연한 소리지만 상대의 스택이 클수록, 오즈가 증가하겠지. 물론 내스택도 그만큼 많아야겠지 (Effective Stack)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리버스 임플라이드 오즈에 대해서도 쓸수있으면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