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부터 오늘 까지 일과 병행하며 단 1루만을 쉬며 강행군을 했다.

일단 표면적인 성적은

501점 스타트에

총 바인 1524.9점

총 입상 1206 점

-313점을 기록을 했다.

그라인딩을 시작할때 부터 각오 했지만 이렇게 힘든일인줄은 정말 몰랐다.

2007년 9월 부터 지금까지 여러 그라인딩 계획을 세우고 시도햇지만 딱 두번 성공한적이 있다.  

한번은 전업 준비기간 동안 3개월동안, 6.5점 싯앤고로만 300점으로 1천첨 모으기로 성공을 햇었고

또한번은 2013년인가? 홀덤클럽 사이트에서 주최한 하하포커 5만 으로 100만 만들기 프로젝트를 성공한 적이 있었다.

그외에 여러번 한 그라인딩은 다 중도 하차...

이번 그라인딩 의미는 나에게 특별했다.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

고질적인 토너 수익 -> 오프 혹은 포스 라즈/바두기 로 까묵기의 악순환을 탈피 해보려고 초심으로 돌아가 마인드를 잡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을 했지.

이 그라인딩을 하기 전엔 주로 30불 이상 토너만 해왔고 어느정도 그정도 수준의 레벨에 나의 씽킹 레벨이 특화되어 있었는데,

이번 그라인딩을 하면서 즐거워할 토너가 마이크로 로우 / 씽킹레벨을 맞추기가 어려워 스트레스가 쌓여만 간다.

어쩌면 마이크로 로우 토너를 극복하지 못하면 미들하이스택 토너를 극복하지 못 할 수도 있는데,

토너는 뒷발 차기란것이 있으니까 어느정도 토너 감이 있고 뱅크롤만 된다면 궂이 마이크로 로웅 토너는 패스해도 된다고 본다.

하지만 처음 토너를 접하는 유저라면 마이크로 로우 토너에서 적어도 10번이상 파이날에 가보고 미들 하이스택 토너를 도전하라고 권유한다.

18일동안 빡시게 하면서 얻은 결론은  처음 MTT 그라인딩을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10여년차인 내가 마이크로 로우 토너에 이렇게 일과 병행하면서 투자하는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 증폭이다.

이 의구심 증폭을 잠재우지 않고 다시 진행한다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악순환이 반복이 될 듯 하다.

일단, 처음 먹었던 500점으로 5000점 만들기 그라인딩은 오늘까지만 하기로 마음 먹었다.

180불이란 금액이 남아있고 애초에 계획했던 실패하면 500불 더 충전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원래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했으니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 실패라고 할 수있다.

하지만 이런 실패에 낙담하고 용기를 잃는 것 보다 실패를 거울 삼아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삼을수 있는 계기로 전환한다면 지난 19일동안의 나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고 본다.

이제 이 그라인딩게시판엔 '포스 MTT 도전기' 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MTT 도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내년 10월까지 1년동안 일과 병행하며 3000점의 뱅크롤로 포스 MTT로만 은행 뱅크롤 3천만 + 포스 뱅크롤  2만점 의 도전을 새롭게 시작하도록 할게.

3K로 50K 만들기라고 보면 되겟네...

이건 그라인딩이 아니라 도전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많은 응원 부탁한다.

도전시 몇가지 준수사항을 언급하자면...

1. 일일 총 레지비용은 총뱅크롤의 1/25를 넘지 않는다.

2. 10점 미만 토너와 터보토너는 레지는 하지 않는다.(단 1000점 미만으로 뱅크가 떨어졋을시엔 가능)

3. 2만점 뱅크까진 캐시아웃 하지 않는다.

4. 일일 허용 가능한 레지비에서 최소 4테이블 이상 플레이 할 수있도록 토너 바인을 구성한다.

5. 배드빗 썩아웃 당했다고 징징 대지 않는다.

내 비자금 탁탁 털어서 오늘 캐시인 함~

위 뱅크가 일단 20000 될때까지 고고씽~~